소나무화가 15

소나무그림

공생과 기생 백운 김대현 세상의 삶에는 늘 짝이 함께 한다 동물은 거의 암수로 나뉘고 식물도 암수로 나눠지거나 아니면 암수꽃으로 나눠지거나 아니면 꽃수술이 암수꽃수술로 나눠지고 나눠져 있기에 마주보고 좋아하고 그리워한다 그러다보니 함께 살다보니 공생기생하는데 공생은 함께 할수록 더 오래동안 함께 살고프다 기생은 함께 사는지도 모르는 사이에 살짝붙어 상대방의 피를 빨아 먹고산다 이런 피해를 주는 벌레가 기생충이다 인간이 기생충에 족보등록한 경우도 있더라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청송삼합한지 주문가 29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백운만의 세계로 빠져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나무

常樂 백운 김대현 세상은 잠시도 쉬지 않는다 자연 만물도 쉬는 것처럼 보일 뿐 쉬지 않는다 우리 인간 또한 말로는 수없이 쉰다하지만 잠시도 쉬는 사람은 본적없다 늘 살아 있는 한 움직이게 되는 것이 기정사실이라면 솔가지 부여잡고 천년만년 상청상락하며 붓들고 늘 즐기리라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청송삼합한지 주문가 3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백운만의 세계로 빠져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복솔 소나무

다복솔 백운 김대현 작은키에 여러개의 줄기로 주위의 친구들이랑 색다른 그런 친구가 우리 주위에서 가끔씩 머리도 빗지않은채 터벅머리 그대로 반갑다고 손내민 그런 친구가 있었지 속리산의 정이품송과 가까운 사촌의 방계 후손으로 집안내력이 독특한 유전인자를 가진 덕택으로 인해 꽤 사람들로부터 관리하기 좋은 품목으로 자리 잡았대 조그마한 키에 여러개의 줄기가 이미 친척과는 다르며 검불을 얹져놓은 듯 터벅한 머털도사 머리칼 터벅더벅 그것이 이쁘다고 엄청 고가에 정원수로 시집을 간단다 그는 육송의 일종으로 반송이라 하며 복이 많다고하여 일명 다복솔이라 작지만 엄청난 인기에 몸값도 높지만 뭐니뭐니해도 간택되어 화폭에서 만고상청 누릴줄이야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장지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상청常靑

상청常靑 백운 김대현 청구삼한 삼신산하 방방곡곡 인간과 함께 살다보니 사람말도 알아듣고 사람처럼 벼슬길도 나섰다하니 우리들이야 말로 동방옥토에 보물중에 최고 으뜸이지 속리산의 잘생긴 모씨는 조선조때 복권잡듯 행운잡고 아직도 그 영광을 누리면서 자손까지 복덕 나누는데 너네 인간은 이 친구의 솜씨 빠른 대처능력 있으려나 어느 날 세조대왕이 지날무렵 가마의 연이 아슬아슬 가지에 걸릴 듯하여 임금이 연 걸린다 라고 말씀하시니 얼릉 재빠르게 가지를 들어올려 지나가게 하였다네 그 공로로 사람도 어려운 정이품 반열에 올랐으니 솔가의 씨족에는 영광이요 가문은 대대손손 빛나는데 세상에 못생긴 나 어쩌다 화백 눈에 띄어 상청을 누리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장지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

만고상청

만고상청 백운 김대현 긴가지 축축 늘어뜨리고 지나가는 나그네 불러놓고 그늘 만들어 주며 솔바람 부쳐면서 잠시 쉬어가라하며 너럭방석 내어주면 과객들은 봇짐풀고 이야기판 벌린다 내가 성삼문선생의 이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꼬하니 초장을 읊어주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 되었다가 백설이 만건곤할제 독야청청 하리로다 과객이 받아 읊는다 이황선생의 청산은 어찌하여 만고에 푸르르며 하고 읊으니 유수는 어찌하여 주야에 그치지 아니하는고 과객이 읊으니 우리도 그치지마라 만고상청 하리라 종장을 잘도받아 읊는다 독야청청 만고상청 인간들은 곧잘 나를 가지고 잘들 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은 참으로 한심하다 아니할 수가 없다 그들은 대개 말로만 내뱉길 좋아하지만 나는 만고 상청이로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

솔밭

솔밭 백운 김대현 의도한 대로 일이 술술 풀리면 좋으련만 오늘은 왠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질 아니하고 엉뚱하게 죄없는 장지만 자꾸 자꾸 잡아 먹는다 태산이 높다하나 하늘 아래로다라며 모인 장지가 족히 몇 만원은 그냥 손쉽게 한순간에 잡아 먹었으니 울집 마눌님 하신 말씀이 돈 잡아 먹는 벌레 왕초란다 아마도 욕심이 능력을 모르고 앞서서 가나보다 욕심은 최대한 부릴대로 부려야 한다고 말들하는데 자신도 모르게 세뇌되어 한껏 까불었지만 얻는 것이 없다 마음을 내려놓고 어릴적 놀던 민둥산을 생각하며 식목일엔 부지깽이도 심으면 산다는 속설을 따라서 막대 선을 꼽았더니 솔잎이 솔향기 풍기면서 솔밭을 이루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장지 상기 작품은 영덕으로 시집 갔습니다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