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풀이 18

다전포 (多田浦) 김성일 (金誠一) 1538-1593 다전포에서|

다전포 (多田浦) 김성일 (金誠一) 1538-1593 다전포에서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밝달나라 삼신산이 긴가민가 의심되나 밝은모래 명사십리 십주선경 이곳이네 하늘나란 높다랗고 부는바람 시원한데 바다에는 날저믄데 해더더욱 느릿하다 바다학은 소나무의 정상에서 울고있고 구름속의 종소..

과양산경척촉만산(過梁山境躑躅漫山) 김성일 (金誠一) 1538-1593 양산의 경계를 지나다 보니

과양산경척촉만산(過梁山境躑躅漫山) 김성일 (金誠一) 1538-1593 양산의 경계를 지나다 보니 철쭉꽃이 온 산에 피어 있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역장으로 놓인길에 봄이장차 지려하니 사월이라 여름빛이 환히밝게 비취는데 하나님은 먼길떠날 나그네에 자랑코져 조화부려 꽃떨기를 매달어..

자새(紫塞) 김선민(金善民) 1772-18131804년(순조4, 갑자) 11월 29일 바람과 추위가 심함

자새(紫塞) 김선민(金善民) 1772-18131804년(순조4, 갑자) 11월 29일 바람과 추위가 심함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북녘변방 자새지역 누런들풀 밤서리가 내렸는데 둘러쳐진 성머리서 호각불어 새벽상태 경계하네 첩첩산에 연이어진 구름들이 앞의길에 놓여있고 물가옆의 차디차게 수풀들이 작은..

원기(元氣) 김선민(金善民) 1772-1813 1804년(순조4, 갑자) 11월 15일 맑고 바람이 붊

원기(元氣) 김선민(金善民) 1772-1813 1804년(순조4, 갑자) 11월 15일 맑고 바람이 붊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원기운이 결함없이 온전하게 대동에서 쌓이나니 온갖시내 이곳에서 돌고돌아 휘돌아서 합류하네 물결들이 움푹하게 깊고깊어 뭇신령이 감춰지고 천하우주 쓸쓸하고 적막하니 온갖조화 ..

승문리(乘文鯉) 김선민(金善民) 1772-1813 1804년(순조4, 갑자) 11월 15일 맑고 바람이 붊

승문리(乘文鯉) 김선민(金善民) 1772-1813 1804년(순조4, 갑자) 11월 15일 맑고 바람이 붊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물나그네 잉어등을 타고서는 동쪽으로 발해성에 임하나니 층층누대 땅도없이 서서있고 성가퀴는 하늘가를 가로질러 곧바르게 둘러보는 일때문에 애오라지 한만에서 노리나니 옷깃..

차운고선행감흥(次韻高善行感興) 김상헌(金尙憲) 1570-1652 고선행이 지은 감흥시의 운에 차운하다 2수

차운고선행감흥(次韻高善行感興) 김상헌(金尙憲) 1570-1652 고선행이 지은 감흥시의 운에 차운하다 2수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옛사람인 고경명을 다시볼수 없건마는 큰명성은 더욱더욱 오랠수록 새롭구나 어리석은 사람들은 역량을못 헤아리고 좁은의견 분분하게 자주자주 올렸네라 마지막..

차량자점운(次梁子漸韻 ) 김상헌(金尙憲) 1570-1652 양자점의 운에 차운하다

차량자점운(次梁子漸韻 ) 김상헌(金尙憲) 1570-1652 양자점의 운에 차운하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예전부터 머무르며 세운계획 어긋나길 좋아하니 세상일이 오늘처럼 다시한번 바뀌어서 옮겨가네 밝달나라 삼신산엔 어느날에 신선돌아 올것이며 은둔처인 계림에는 은사들이 몇몇이나 오려..

신흥암(神興庵) 김낙행(金樂行) 1708-1766 신흥암을 읊다

신흥암(神興庵) 김낙행(金樂行) 1708-1766 신흥암을 읊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다시한번 시냇물을 거슬러서 올라가니 하나님의 삼신문이 북쪽구석 서있구나 뜬구름과 수풀들은 온갖빛이 고요하고 맑은물과 바위에는 티끌하나 없다하네 아름다운 경치들은 산속에서 볼수있고 신선들을 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