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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지란

백운선사 김대현 2018. 6. 5. 10:39

*  제일장     

마고성마고성 1)은 지상지상에서 가장 높은 성성이다. 2) 천부천부 3)를 봉수봉수하여, 선천선천 4)을 계승하였다. 성중의 사방사방에 네 명의 천인천인이 있어, 관관 5)을 쌓아놓고, 음음 6)을 만드니, 첫째는 황궁황궁 7)씨요, 둘째는 백소백소 8)씨요, 셋째는 청궁청궁 9)씨요, 넷째는 흑소흑소 10)씨였다. 두 궁씨의 어머니는 궁희궁희씨요, 두 소씨의 어머니는 소희소희씨였다. 궁희와 소희는 모두 마고마고의 딸이었다. 마고는 짐세짐세 11)에서 태어나 희노희노의 감정이 없으므로, 선천선천을 남자로 하고, 후천후천을 여자로 하여, 배우자가 없이, 궁희와 소희를 낳았다. 궁희와 소희도 역시 선천과 후천의 정을 받아, 결혼하지 아니하고, 두 천인천인과 두 천녀천녀를 낳았다. 12) 합하여 네 천인과, 네 천녀였다. 

마고성은 지상최고대성이니 봉수천부하야 계승선천이라. 지중사방에 유사위천인이 제관조음하니 장왈 황궁씨오 차왈 백소씨오 삼왈 청궁씨오 사왈 흑소씨야라. 양궁씨의 모왈궁희오  양소씨지모왈 소희니 이희는 개마고지녀야라. 마고ㅣ생어짐세하야 무희노지정하니 선천위남하고 후천위녀하야 무배이생이희하고 이희ㅣ역수기정하야 무배이생이천인이천녀하니 합사천인사천녀야라.


1) 마고성 
① 마고가 사는 성. 8여의 음에서 나왔으며, 지상의 가장 높은 곳에 있고 가장 오래된 성이라고 함. 방형의 성으로 천국이나 낙원을 의미하기도 하며, 가운데에는 천부단이, 그리고 사방에는 각각 보단이 있고, 보단과 보단의 사이는, 세겹의 도랑으로 연결하였음. 성의 위치는 제 8장에서 천산주의 남쪽에 있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파밀고원으로 추정이 되며, 동쪽에는 운해주, 서쪽에는 월식주, 남쪽에는 성생주가 있었음. 성의 기능이나 성격으로 보아, 소도성이라고도 할 수가 있으며, 삼신, 산신, 삼시랑과 관계가 있음. 마고는 녀성이며, 표면상 단성생식을 하였고, 8여의 음도 녀성음임. 단군조선 때는 수도를 부도라고 하여, 마고성의 모양을 본받았음.

②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에덴동산과는 많은 점에서 합동을 이루고 있으며, 포도로 인한 추방은 더욱 일치에 가까움. 또 25장에 의하면, 서.남쪽의 월식주와, 성생주 사람들이, 마고성에서, 소를 만들던 습관으로, 고탑과 층대를 쌓았다고 증언하고 있으며, 이 점은 바빌로니아와 이집트, 그리고 아메리카의 지규랏이나 피라밋이, 마고성에서 유래된 것임을 확증하는 것임.

③ 지리산에도 마고할미의 전설이 전해오고 있으며, 제단도 있음.

④ 영해에는 마고산이라는 산명이 있음.

⑤ 슈메스어로 MAG는 남성 성기가 발근한 모양의 상형문자에서 나온 높은, 치솟는, 고상한 등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GU는 땅이나 나라의 뜻임. (〈C.J.Ball.Chinese and Sumerian. p. 103, p.77.〉참조)

⑥ 손보태씨의 지석묘와 관계된 마고전설을 소개한다. 이것은 서북양도를 통하여 가장 보편적인 전설이다. 그러나 그 전설적 윤색에 있어서는 지방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으니, 성주, 강동지방의 소문은 마고할미를 위해서 장수들이 만들어 준 것이라 하며, 양덕군 문흥리민은 마고할미 자신이 장수이어서 자신이 그 대석을 운내건조한 것이라 하였고, 맹산읍민의 소설은 마고할미는 극히 인자한 이라 빈한한 사람에게 저고리를 벗어 주고, 치마를 벗어 주고, 고의도 벗어 주고, 나중에는 속옷까지 주었으므로, 적신으로는 나다닐 수가 없어 부끄러우니까, 지석을 만들어, 그 속에 은거한 것이라 하였다. 또 황해도 봉산지방의 전설은, 마고할미가 그 편평석을, 일매는 두상에 이고, 이매는 양협에 일매씩 끼고, 일매는 잔등에 지고 와서 건조한 것이라 한다. (박용숙, 〈한국고대미술문화사론〉, 일지사, 1981, p.299에서 재인용)

⑦ 중국에서는 다음과 같이 변화하였다. 「열고야(열고사)가 바다 한가운데의 섬속에 있다.」 「야고국(사고국)이 바다 한 가운데에 있는데, 열고야에 속하며, 서남쪽을 산이 에워싸고 있다.」 (정재서, 〈산해경〉, 민음사, 1985, p.269 참조).
「그가 말하기를 막고야산( 고사산)에 신인이 있어, 살빛깔은 눈과 같이 희고, 단아하기는 처녀같은데, 곡식을 먹지 않고, 바람을 호흡하고, 이슬을 마시며, 구름 위에서 나는 용을 타고 사해 밖으로 놀러다닌다고 한다. 그의 정신이 끌리는 때에 온갖 사물에서 부패를 제거하고, 오곡이 풍성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요임금은 천하의 백성을 다스리며 해내를 통치했다. 막고야산의 사성인을 방문한 뒤에, 분수의 양에 돌아오며, 자기의 천하는 이미 상실한 것으로 감각했다 하였다. (요는 치천하지민하고 평해내지정하다가 왕견사자 고사지산하고, 분수지양에서 ○연상기천하○ 하다.) (김동성, (장자)을유문화사, 1969, pp.20~25참조)
「한의 효환제 때에 신선 왕원, 자 방평이 채경의 집에 내려왔다. 도착 시간이 가까워지자 금고, 소, 적, 인마의 소리가 들려왔다. 가인들이 도열하여 알현한즉, 왕방평은 머리에 원유관을 쓰고 주의를 입고, 호랑이 머리를 장식한 패물이 달린 큰 띠와, 오색의 끈을 매고, 칼을 차고, 누런 수염이 듬성듬성 나 있는, 보통 키의 사람이었다. 우차를 탔는데, 다섯 필의 용이 끌었다. 용은 각각 색이 달랐다. ○○에서부터 종자들에 이르기까지 위의를 갖추어 마치 대장군과 같았다. 주락대는 모두 기린을 타고, 천공에서 내려와, 뜰에 모였다. 시종관은 모두 키가 한 길 남짓 되었다. 보통의 길로는 통과할 수가 없었다. 곧 도착하자 시종관은 모두 모습을 감춰 버려서 간 곳을 알 수가 없었다. 다만 왕방평만이 채경의 부모형제를 찾아뵈었다. 혼자 앉아 있다가 잠시 후, 사자를 시켜서 마고를 방문하게 하였다. 채경의 집에서는 마고가 어떤 분인지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왕방평이 마고 어른께 삼가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민간이 되었었으나 지금 여기에 와 있습니다. 마고 어른께서는 잠시 왕림하시어 말씀을 들려주시기 바랍니다.'고 전하게 하였다. 잠시 후, 사자가 돌아왔으나, 사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마고의 소리만이 들릴 뿐이었다. '마고가 재배합니다. 뵈옵지 못한 채 어느덧 500년이 지났습니다. 존비의 서열도 있는 것인데, 이렇게 뵈오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소식을 듣고, 곧 달려왔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시면 곧 돌아오겠나이다.'고 하였다. 이각이 지나자 마고가 왔다. 도착하기 전부터 인마와 소, 고의 소리가 들렸다. 도착하는 것을 보니 시종은 왕방평이 올 때보다 약 반 수였다. 마고가 도착하자, 채경의 일가는 모두 배알하였다. 마고는 젊고 아름다운 여자로서, 나이는 열 일곱 여덟 정도였다. 머리는 위로 틀어 올리고, 남은 머리는 허리에까지 늘어뜨리고 있었다. 그 입은 옷은 금 은 아니지만, 모양이 있었다. 눈빛도 눈부시게 반짝이고, 무어라 형용하기 어려울 뿐이었다. 방에 들어가 왕방평에게 배례하였다. 방평도 일어섰다. 좌석이 정해지자, 가지고 온 음식을 내놓았다. 모두 금접시와 옥배로써, 음식은 거의 과일 따위였으며, 그 향기는 내외에 진동하였다. 마른 고기를 찢어 내놓았는데, 숯불에 구운 기린의 건육이었다. 마고가 이렇게 말하였다. '뵈온 이래 벌써 동해가 세 번 상전으로 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난 번 봉래산에 오셨을 때는 물도 먼저 번 대회 때에 비하여, 그 반 정도가 얕아졌었습니다. 곧 육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왕방평도 웃으면서, '성인도 모두 해중에서 먼지가 오를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고 하였다. 마고는 채경의 어머니와 아내를 만나고 싶다고 하였다. 당시 동생(제)의 처가 출산 후, 수 일이 지났었는데, 마고는 멀리서 이것을 보고 알고 있었다. '여기어 다시 오기 어려우니'라고 하고, 쌀(미)을 조금 가져오라고 하였다. 쌀을 받아 손에 들고, 땅에 뿌렸다. 쌀은 모두 진주가 되었다. 방평이 웃으면서 '마고 어른은 역시 젊습니다. 나는 늙어버렸습니다. 벌써 이처럼 교묘한 변화를 하는 기분은 없어져버렸습니다.'고 말하였다. 방평은 채경의 가인을 가리키며, '그 분들에게 술 대접을 하고 싶다. 이 술은 천궁의 부엌에서 나온 것으로, 맛이 짙기 때문에, 세속인이 마시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마시면 창자가 녹아내릴지도 모른다. 지금 물을 타려고 하니 이상하게 여기지 말라'하며, 1되의 술에 물 1말을 부어서 흔들어서 섞고 채경의 가인들에게, 각각 1 되 정도씩 나뉘 주었다. 잠시 후 술이 없어졌으므로, 방평은 좌우 사람들에게 '먼곳에까지 사러 갈 필요가 없다. 천문 여항의 노파( )에게 가서 술을 사오라'고 명하였다. 곧 오동나무 기름을 바른 자루에 가득히 술을 가져왔다. 5말 정도의 양이었다. 여항의 노파로부터 '지상의 술은 입에 맞지만'이란 전언이 있었다. 마고는 새와 같은 손톱을 가지고 있었다. 채경이 그것을 보고 등이 가려울 때 저 손톱으로 긁으면 꽤 기분이 좋을 것이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방평은 벌써 채경의 마음속을 알고 곧 채경을 묶어놓고, 매를 때리게 하였다. '마고 어른은 신인이시다. 너는 왜 손톱으로 등을 긁고 싶어 하였는가'하고 꾸짖었으나, 매가 채경의 등을 때리는 것만 보일 뿐, 매를 든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방평은 채경을 향하여, '내 매는 절대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하였다. 그날 또 한 통의 호부를 채경의 이웃사람 진위에게 주었다. 그것은 흔히 귀마를 소환하고 사람의 병을 고칠수 있는 것이었다. 채경도 또 해 (해태)의 도를 전해받았다. 그것은 매미의 탈○하는 법이었다. 채경은 항상 왕방평을 따라서 산해를 여행하고, 가끔 일시 집에 돌아올 때도 있었다. 방평은 또 진위에게 편지를 보낸 일이 있는데, 대부분 전서 또는 해서체으로 대단히 활달한 대자였었다. 진위는 그것을 대대로 가보로 하였다. 이제 연회가 끝나자 왕방평도, 마고도, 우차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 주악과 행렬은 올 때와 마찬가지였다.」
생산, 창조의 신이 중국에서 하나의 신선으로 변하였으나, 어렴풋이 생산신으로서의 흔적을 가지고 있다. (본전제. 〈포박자·열선전·신선전·산해경〉. 평범사, 동경, 1985, pp.409~411 참조)

2) 지상에서 가장 높은 성일마고성은 고산지역에 있었다. 이 말은 우리 민족을 중심으로 한, 현생 인류가 산악민족임을 시사하는 말이다. 신라의 금관이나, 최근에 복원이 된 압독국의 '산'자형 입식과 쿼초 출토의 위굴왕자 '산'자형 관과 폐루 모체족의 산의 형태를 한, 용기의 도판, 그리고 신 구 대륙에 널리 산재하고 있는, 각종의 피라밋을 증거로 들 수 있다.

3) 천부 - 천부란 천리 즉 천수지리에 부합한다는 뜻이며, 동시에 천의 인장 즉 언표의 뜻도 가지고 있다. 천리 또는 천수지리는 우주의 법칙 즉 천도를 숫자로 이해하거나, 표현하였다. 천리를 숫자로 표현한 것이 천부경이며, 이 천부경을 새겨서 천권을 표시한 것이 천부인이다. 천도정치를 천명하던, 한국의 고대 국가에서는, 천부인을 천권의 상징으로 여기고, 후계자에게 전수하였다. 천부인은 맑은 소리를 내어 만물을 창조한다고 생각하던, 옥돌이나 옥피리, 그 외의 악기와 자기 성찰을 뜻하며 태양을 상징하는 거울, 번성을 의미하는 칼등에 새기었다. 사절오촌으로 되어 1부터 9까지의 허수와 실수를 나타내는 금척도, 천부인의 일종이다.

4) 선천 - 후천과 대립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선천시대나 후천시대라고 하면, 구체적인 연대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수에 있어서 선천수는 1, 2, 3, 4, 5, 6, 7, 8, 9를, 후천수는 2, 3, 4, 5, 6, 7, 8, 9, 10을 말한다. 우주의 1회전 기간을 전·후로 나눠, 우주력 전반 6개월을 선천, 후반 6개월을 후천으로 보기도 한다. 우주의 1개월을 지구의 역으로 10,800년으로 계산하면 우주력 12개월 1년은 지구력 129,600년이 된다. 이 중, 29,600년은 빙하기이므로, 인간이 살 수 없기 때문에 100,000년을 전·후로 나누면, 선·후천이 각각 50,000년이 된다고 한다. (홍대용, 〈○산문답〉, 〈매월당집〉 용호. 이능화, 〈조선도교사〉 p.302, 홍만종, 〈해동이적〉참조)

5) 관 - '제관조음'이란 말을 관을 쌓아 놓고 음을 만든다로 번역하였다. 관은 피리(적)다. 음을 만든다는 말, 즉 소리를 낸다는 말은 만물을 창조한다 또는 창조된 만물을 천리에 맞춰 수증한다는 뜻이다. 

6) 음 - 고대문화를 이해함에 있어 '음'은 '수'와 함께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부도지에서의 음은 바로 천지창조자다. 성경에서는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고 하였다. 말은 음으로 이루어졌다. 부도지 2장은 실달성과 허달성 그리고 마고성과 마고가 모두 음에서 나왔다고 하였다. 이 때의 음은 8여의 음이었다. 여는 녀성음이다. 후에 율여는 오음칠조가 된다. 천녀는 여를, 천인은 율을 맡아보았다. 부도지 3장에 의하면, 율여는 다시 음상과 향상으로 나눌 수가 있다. 율여는 성과 음이라고 하였다. 음상은 위에서, 향상은 아래에서 서로 고르게 퍼져나가므로, 기화수토가 감응하여, 천지에 어둠과 어긋남이 없다고 하였다. 역수도 이 음에서 처음으로 나왔다고 하였다. 음이 천지를 창조하였다는 설은 부도지가 처음이다.

 박제상 저 - 김은수 역



桓因桓雄檀君天帝 太三聖祖崇敎 國宗院

환인환웅단군천제 태삼성조숭교 국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