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삭일식(五月朔日蝕) 권근(權近)1352-1409
오월 초하루 일식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이른새벽 일어나서 세수하고 빗질한후
띠로이은 띳집처마 앞마당에 앉아보니
아침해가 동쪽에서 드러내며 갓떠올라
이내동동 밝달나라 땅끝까지 밝아지네
많은무리 모두함께 일어나서 움직이니
만물들이 모두함께 기뻐하며 즐거운양
밝은볕이 갑작스레 자기빛을 잃어버려
차가워진 안개처럼 싱겁게도 비참하네
눈을들어 태삼성신 하나님궁 바라보니
깨뜨러진 거울조각 구름사이 매달렸네
알겠는가 바로이게 두꺼비의 늙은넋이
해에덤벼 삼킬듯이 군침줄줄 흘리는데
세발달린 삼족오도 쪼지못해 물러나네
천문력상 희백나리 채찍질도 안먹히고
방자하게 망설임도 전혀없이 삼키나니
넘치도록 먹더니만 토해내고 기승터라
인간이란 약한벌레 머리이와 별반없어
너무나도 놀라워서 심장속이 다타는듯
모자라는 힘으로는 구할수가 없었노라
분코분한 이한탄을 종내어디 풀어놀까
잠깐사이 하나님이 전모습을 찾아내니
휘황찬란 빛이나며 둥글게도 다시도네
물상들도 재차다시 빛이나며 총명토다
좋은바람 솔솔불어 한결곱게 어울리며
이내마음 역시또한 기뻐하며 흐믓했지
따뜻하게 등을지고 종국에는 잠들었네
五月朔日蝕 오월삭일식
晨起自盥櫛 獨坐茅簷前 初旭上東表 曈曈明八埏 群動倂興作
신기자관즐 독좌모첨전 초욱상동표 동동명팔연 군동병흥작
萬物咸煕然 淸陽忽無色 慘淡如寒烟 擧目望天宇 破鏡雲間懸
만물함희연 청양홀무색 참담여한연 거목망천우 파경운간현
知是老蟾魄 侵日流饞涎 踆烏不飛啄 羲伯難施鞭 恣食愈無憚
지시로섬백 침일류참연 준오불비탁 희백난시편 자식유무탄
益張呑吐權 地下小蟣蝨 驚吁心似煎 力迷莫上救 憤惋終何宣
익장탄토권 지하소기슬 경우심사전 력미막상구 분완종하선
須臾天乃定 晃耀還復圓 物像更昭晣 好風吹和姸 我心亦怡悅
수유천내정 황요환부원 물상경소절 호풍취화연 아심역이열
負暄終夕眠
부훤종석면
[발췌] 양촌선생문집 제5권 시(詩)
근 250여년 전부터 잃어비리기 시작하여 지금은 잊어버린 우리의 토속하나님 그 예전에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뫼셨던 그 하나님과 삼신할매를 다시 찾아 받드러 뫼시자 일월산인어록
옛 선현들이 받들고 모셨던 우리의 하나님 태삼성신 환인환웅 환검천제 하나님과 하나님의 부인인 삼신할매와 하나님을 보우하는 28숙장군과 칠성신과 오방신과 그외 하늘의 무수히 많은 신들과 지신들에게 순수하게 빌었던 것처럼 다시 인간의 본성으로 돌아가서 순수한 인간으로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열고자 하나님궁 천신궁을 중창코자 합니다 뜻을 함께하는 천손님들의 불사를 기다립니다
하나님교 천신교 천신궁 하나님궁 건립불사모금 농협 010-8734-9150-09 이영애
건립추진위 홍익불사문의 010-8734-9150
중창자 일월산인 김대현 메일주소 4321mun@hanmail.net
桓因桓雄桓儉聖祖 太三天帝 弘益天地人經 世界宗敎化事業 天神敎 天神宮
환인환웅환검성조 태삼천제 홍익천지인경 세계종교화사업 하나님교 하나님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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