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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정시병록(浩亭詩幷錄) 호정(浩亭)하륜(河崙)1347-1416 호정의 시를 아울러 기록한다 권근(權近)1352-1409|

백운선사 김대현 2018. 11. 30. 11:00

호정시병록(浩亭詩幷錄) 호정(浩亭)하륜(河崙)1347-1416

호정의 시를 아울러 기록한다 권근(權近)1352-1409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아득토다 옛날옛적 아주옛날 단제께서

몽매하던 그옛날에 하나님명 받으셨네

기자단제 더받들어 인간교화 베푸나니

연나라의 오랑캐가 방자하게 침범하네

그로부터 나눠졌다 합쳐지고 몇번인가

부질없이 서로서로 흥하거나 폐했으니

오는세월 근본으로 거울삼아 가려하나

가히능히 불러들일 문헌들이 하나없네

저아래로 처음으로 신라대에 이르러서

마땅하게 태소의봄 역사기록 있게되네

노끈실을 매듭지어 흐른세월 알리었고

문지방을 정하여서 임금신하 분변하고

거칠부가 처음으로 어둔역사 열었으며

문창고운 최치원이 참된방향 노력했고

다행히도 태조왕건 고려건국 일어나서

학교교육 점차더욱 넓고크게 펼치시고

선왕께서 백성위해 중하문명 학습하여

쌍기충언 받아들여 과거제도 베풀었네

사물근원 학문들을 어느뉘가 연구하나

아름다운 문장에만 앞다투어 나아가고

분분하게 지름길만 어지럽게 만들어서

모두들다 명가인양 반짝이며 자랑하니

진귀하고 젊잖으신 한산노인 있으셔서

은근하게 그릇됨을 바로잡아 노려했네

지난번의 조정에서 문사들이 좋아해도

어지럽게 참된것을 아는이는 적었다네

우리도가 진실로서 단단하진 아니하나

정통에는 못미치는 인연일정 성했으며

삼봉선생 담론으로 물리치려 하였으나

포은선생 뜻을능히 펼치지를 못하다가

가련하고 애석케도 도은숭인 있었으나

쓸쓸하게 두어권의 시집들만 남겼었네

이내몸은 노쇠함이 이제더욱 심해지니

도란것은 일찍부터 들은적이 없었으나

간책읽고 처음으로 성인되길 바랐으며

벼슬하곤 좋은임금 만들려고 했었는데

성근재주 부질없이 비방들만 받았으니

괴로운뜻 문장으로 이루지도 못하였네

감히실로 청하거니 양촌선생 께옵서는

공덕들을 거두어서 십분다해 이르시라

 

浩亭詩幷錄

호정시병록

邈矣檀君氏 鴻荒命始膺 箕封施敎化 燕虜肆憑凌

막의단군씨 홍황명시응 기봉시교화 연로사빙릉

自爾幾離合 徒然相廢興 欲爲來世鑑 無籍可能徵

자이기리합 도연상폐흥 욕위래세감 무적가능징

降及新羅始 猶爲太素春 結繩知歲月 立橛辨君臣

강급신라시 유위태소춘 결승지세월 립궐변군신

居㓒初開暗 文昌欲向眞 幸哉王氏作 學校漸敷陳

거칠초개암 문창욕향진 행재왕씨작 학교점부진

先王慕中夏 雙兾設初科 孰究淵源學 爭趨月露華

선왕모중하 쌍기설초과 숙구연원학 쟁추월로화

紛紛爲捷徑 灼灼各名家 珍重韓山老 殷勤欲正訛

분분위첩경 작작각명가 진중한산로 은근욕정와

前朝好文士 擾擾少眞知 吾道實如寄 異端因盛馳

전조호문사 요요소진지 오도실여기 이단인성치

峯談方欲闢 圃志未能施 可惜陶齋子 空留數卷詩

봉담방욕벽 포지미능시 가석도재자 공류수권시

吾衰今甚矣 於道未曾聞 簡冊初希聖 軒裳欲致君

오쇠금심의 어도미증문 간책초희성 헌상욕치군

材踈徒速謗 志苦不成文 敢請陽村子 收功到十分

재소도속방 지고불성문 감청양촌자 수공도십분

 

[발췌] 양촌선생문집 제10권 시()

 



 

해맑은 하늘의 조화로움이 태초의 하나님의 설계인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혼을 아름답게 가꾸고 아름답게 써야 할 의무를 갖고있다 아름답게 쓸때 신선의 경지에 이르는 것 즉 인간다운 세상인 것이다  일월산인어록
옛 선현들이 받들고 모셨던 우리의 하나님 태삼성신 환인환웅 환검천제 하나님과 하나님의 부인인 삼신할매와 하나님을 보우하는 28숙장군과 칠성신과 오방신과 그외 하늘의 무수히 많은 신들과 지신들에게 순수하게 빌었던 것처럼 다시 인간의 본성으로 돌아가서 순수한 인간으로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열고자 하나님궁 천신궁을 중창코자 합니다 뜻을 함께하는 천손님들의 불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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