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문송(金文頌) 금문송(金文頌) 일월산인 김대현 눈이오나 비가 오나 비바람이 몰아쳐도 사립문 열어놓고 쓸고 닦고 수십해라 홍익인간 일념으로 수행정진 역사장에 티끌 낄가 노심초사 염려지덕 보람인가 꽁꽁 닫힌 남북창이 봄눈 녹듯 열리더니 전세계 3000여명 내외신기자 경쟁하듯 판문점이 종일토.. 삼성조삼신 환인환웅환검천제하나님/중창자 찬송 2018.04.27
홍익송 홍익송 일월산인 김대현 다 내게 돌아오라 지친 새 돌아오듯 오손도손 모여앉아 밝달할배 모셔놓고 외구름 흘러가듯 뜬금없이 돌지말며 뜬 이름 쫒느라고 허송세월 낚지말고 흰머리는 자라나고 돌아갈곳 어디메뇨 덧없이 낚인 세월 허둥지둥 하지말고 돌아간다 간다간다 청산아 게 있.. 삼성조삼신 환인환웅환검천제하나님/중창자 찬송 2018.04.25
오시는 걸음걸음 오시는 걸음걸음 일월산인 김대현 오시는 걸음걸음 꽃잎으로 단장하고 서산에 해질까봐 걱정이 태산인데 때마침 발자욱소리에 바람불까 염려라 위의 시조는 페친 Yoon-hee Lee님 담벼락에 낙화유감 시에 댓글 달아 놓고 보니 마음에 들어 옮겨 왔습니다 -- 낙 화 유 감 -- 내 애틋한 속내를 알..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8.04.23
어느 봄날오후 어느 봄날오후 일월산인 김대현 햇살이 창문을 두드리면 까만 눈동자엔 해맑게 웃는 얼굴하나 자리 잡고 있었지 행여나 도망갈까 두 눈 부릅뜨지 못하고 아지랑이 피는 언덕으로 놀러가자 꼬셨지 개울가 언덕 위 나물 담는 대래끼엔 달래 냉이 씀바퀴 봄나물로 가득할 때 부지런히 오가..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8.04.23
산책길 교감 산책길 교감 일월산인 김대현 동녘하늘에 발그라니 둥근 태양이 솟아오르면 가슴이 콩닥콩닥 거린다 언제나 산책길에서 만나는 너와 나지만 너를 받아들이는 자세는 날마다 새로운가 보다 간밤에 있었던 사랑이야기를 재잘재잘 속삭이는 참새 떼 나뭇가지 가지사이로 쏙 내민 새싹 잎을..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8.04.21
춤추는 붓 춤추는 붓 일월산인 김대현 까만 먹물 한 점 똑똑 똑 화선지에 스미든 날 아늑하고 포근한 당신의 감미로운 촉감 난 한없이 당신을 탐하네 정신없이 탐한 나의 영역은 점점 까만 세계로 넓혀져만 가네 까맣게 까까무리하게 진하고프면 진해져 가는 난 너로 인해 달콤한 그리움을 탐하네 20..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8.04.19
철쭉 철쭉 일월산인 김대현 진달래가 손짓하면 어김없이 입속으로 빨려가던 자홍꽃잎 달짝했던 어린시절 가끔씩 에잇 툇퇴 시근텁텁 못먹을 맛 진득한 철쭉꽃잎 입안에서 거부했지 꽃잎이 도톰하고 이쁘고 아름다워 정원수로 제격 옮겨심고 싶었는데 산책길 걸음걸음 공원마다 핀 주인공 그..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8.04.14
수수꽃다리(라일락)꽃 수수꽃다리(라일락)꽃 일월산인 김대현 꽃봉오리 쏙 내밀면 새가슴이 콩닥콩닥 다홍빛 발산하며 은은한 너만의 향 온 계곡을 채우고 봄바람을 부를 때면 아랫동네 영애도 콧노래 불렀었지 조선말 선교사들이 예쁜 꽃에 반하고 혼을 앗아가는 향취에 넋이나가 몰래몰래 반출하여 정원수..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8.04.11
보물주머니(현호색)꽃 보물주머니(현호색)꽃 일월산인 김대현 산과들에 자생하는 산야초의 아름다움 못 느끼고 보낸 봄이 허다히 많았었지 너나 내나 바쁘다며 산다는 핑계대고 꽃피는 즐거움을 시원하게 차버렸지 봄바람 꽃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 대수롭지 않다고 지나쳐 버린 곳에 오묘한 아름다움이 꽃..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8.04.08
放射雨深愁 放射雨深愁 日月山人 金大顯 春瀧鄕里不心忻 放射誰爲相肯釿 日沒爹娘生意想 誰排有痛復歸昕 瀧(비올 롱) 釿(큰자귀 끊을 근) 爹(애비 다) 昕(아침 흔) 봄비가 시골에 내리니 반갑지가 않다네 방사선 오염을 누가 나서서 끊을 수 있으랴 해가 지고 나니 부모님 생각이 저절로 일어나네 다시 아침이 돌..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1.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