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212

[白雲의 囊裏談筆] 파고착조 破觚斲雕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파고착조 破觚斲雕 깨뜨릴 파破 모서리 고觚 깎을 착斲 시들 조雕 모서리 난 것은 깨뜨리고 시든 것을 다듬다 가혹한 형벌과 절차는 줄이고 복잡한 규칙들을 간략하게 하다 이 성어는 사기(史記)에 나오지만 조선조 성..

[白雲의 囊裏談筆] 감정지와 坎井之蛙 ​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감정지와 坎井之蛙 ​ 구덩이 감坎(埳) 우물 정井 어조사 지之 개구리 와蛙 구덩이 속의 개구리 식견(識見)이 좁은 사람을 비유할 때 쓰이는 말이다 순자(荀子) 장자(莊子)에도 나오지만 선현들이 즐겨 쓰는 성어인데 조..

[白雲의 囊裏談筆] 행불유경 行不由徑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행불유경 行不由徑 갈 행行 아닐 불不 따를 유由 지름길 경徑 길을 가는 데 지름길로 가지 않는다 행동이 올바르고 곧다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논어 옹야에도 나오지만 조선조 병자호란 때 척화파였던 김상헌의 후손이..

[白雲의 囊裏談筆] 명창정궤 明窓淨机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명창정궤 明窓淨机 밝을 명明 창 창窓 깨끗할 정淨 책상 궤 机 창살은 밝고 책상은 깨끗하다 밝고 환한 창가에 잘 정리 된 책상에 앉으면 책은 절로 손에 잡힐 것이며 명상하기에 좋은 환경을 의미한다 명창정궤는 송나..

[白雲의 囊裏談筆] 수설불통 水泄不通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수설불통 水泄不通 물 수水 샐 설泄 아니 불不 통할 통通 물이 샐 틈이 없다 내부 단속을 야무지고 단단하게 하여 비밀이 새어 나갈 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설불통은 삼국지나 병법에 많이 나오는 성어로 조선조 ..

[白雲의 囊裏談筆] 하청난사 河淸難俟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하청난사 河淸難俟 물 하河 맑을 청淸 어려울 난難 기다릴 사俟 물이 맑아지기를 기다리는 것은 어렵다 이 말은 황하가 맑아지기를 기다리는 것은 어려운 것과 같이 아무리 기다려도 이루어지기 힘든 일이나 기대할 수..

[白雲의 囊裏談筆] 도화행화 桃花杏花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도화행화 桃花杏花 복숭아 도桃 꽃 화花 살구나무 행杏 꽃 화花 복숭아꽃과 살구꽃을 의미하면서 대표적 봄꽃을 상징한다 조선시대 문신 정극인선생의 불우헌집(不憂軒集)제2권 가곡(歌曲)편에 상춘곡(賞春曲)에 엇그..

[白雲의 囊裏談筆] 추지대엽 麤枝大葉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추지대엽 麤枝大葉 거칠 추麤 가지 지枝 큰 대大 잎 엽葉 거친 가지와 큰 잎 자잘한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하게 글을 짓거나 쓴 글씨를 비유함 이 성어는 여정덕(黎靖德)의 주자어류(朱子語類)상서일(尙書一)강..

[白雲의 囊裏談筆] 영과후진 盈科後進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영과후진 盈科後進 찰 영盈 과정 과科 뒤 후後 나아갈 진進 흐르는 물은 구덩이를 만나면 그 구덩이를 다 채운 후에야 흘러간다 영과후진 이 성어는 맹자(孟子) 이루하(离婁下)에 나오는데 우리 삼신산 아래 청구인은 조선 초기의 학자인 서거정(徐居正 1420~88)의 사가집(四佳集) 사가문집권지이/기(四佳文集卷之二/記)에 쌍계재(雙溪齋)기문에 좋은 용례가 있어 소개 해 본다 孟軻氏有源泉混混 不舍晝夜之說 맹가씨유원천혼혼 불사주야지설 苟得聖賢過往來續之旨 盈科後進之訓 從事於斯 구득성현과왕래속지지 영과후진지훈 종사어사 遡流求源 循序而漸進 소류구원 순서이점진 則學者下學上達之功 君子果行育德之能事畢矣 칙학자하학상달지공 군자과행육덕지능사필의 맹가(孟軻)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