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산 6

기몽(記夢) 권필(權韠) 1569-1612 꿈을 기억하며

기몽(記夢) 권필(權韠) 1569-1612 꿈을 기억하며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지나간밤 꿈속에서 청의동자 날데리고 갔었는데 홀연히도 구름안개 가장심한 깊은곳에 이르러서 바람결에 신선들의 음악소리 천제궁에 들려오고 옥으로된 열두루각 우뚝하여 하늘높이 솟았네라 오색찬란 아지랭이 자..

발정산저왕진(發定山抵汪津) 구봉령(具鳳齡)1526-1586 정산을 떠나 왕진에 도착하여

발정산저왕진(發定山抵汪津) 구봉령(具鳳齡)1526-1586 정산을 떠나 왕진에 도착하여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깨끗하게 청소하듯 절벽바위 옥자른듯 에두르고 비온뒤에 개울물이 흘러가듯 푸른구슬 녹이누나 원래응당 노젓는손 접어놓고 각진바위 올랐더니 마음속은 돌아가는 구름타고 수만..

도담(島潭) 구봉령(具鳳齡)1526-1586 섬 가에서|

도담(島潭) 구봉령(具鳳齡)1526-1586 섬 가에서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사람사는 세상에선 보기힘든 하나님의 작품이요 죽순닮은 삼순싹은 물결속을 뚫고나온 옥줄기라 자연절경 품평함에 어찌감히 문자말로 표현하랴 모름지기 하나님의 삼신산인 밝달나라 봉영이라 씻고씻어 반짝반짝 맑고..

창포가(菖蒲歌) 사방득 첩산(謝枋得 疊山)남송(南宋)(1226~1289) 창포를 읊은 노래

창포가(菖蒲歌) 사방득 첩산(謝枋得 疊山)남송(南宋)(1226~1289) 창포를 읊은 노래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기이하고 날카롭게 솟은돌은 하나님이 다듬어서 만들었고 왕성하게 야들야들 자란풀은 춘하추동 사시사철 푸르나니 사람들은 말하기를 머리감는 창포풀은 한종류가 아니라네 최고좋은..

단군사(檀君祠) 당고唐皐(명나라)

단군사(檀君祠) 당고唐皐(명나라)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밝달나라 열었는지 그얼마나 망연하고 아득한가 청구조선 환검단제 천제님이 동이들의 비조라네 태삼성신 단군께서 가시덩굴 베어내지 않았다면 뉘가있어 삼신산의 동국땅을 낙원으로 이끌거나 開國何茫然 개국하망연 朝鮮此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