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투병문인10

평화송 평화송 일월산인 김대현 4351년 3월12일 남북정상 판문점에서 8천만 겨레앞에 두정상이 엄숙하게 평화통일 민족번영 밝달겨레 염원담아 냉전시대 종식하고 민족화해 천명했네 끊어졌던 밝달혈맥 하나로 이어주고 한결같은 소망으로 공동번영 이룩하며 더 이상은 끌지말고 긴밀하게 협조.. 2018. 4. 28.
금문송(金文頌) 금문송(金文頌) 일월산인 김대현 눈이오나 비가 오나 비바람이 몰아쳐도 사립문 열어놓고 쓸고 닦고 수십해라 홍익인간 일념으로 수행정진 역사장에 티끌 낄가 노심초사 염려지덕 보람인가 꽁꽁 닫힌 남북창이 봄눈 녹듯 열리더니 전세계 3000여명 내외신기자 경쟁하듯 판문점이 종일토.. 2018. 4. 27.
광명송 광명송 일월산인 김대현 동녘하늘 바라보며 샛별따라 걷다보면 어슴푸레 돛단배가 은하수를 건널즘에 새벽안개 걷히면서 들쑥날쑥 멋 부리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잠이 덜 깬 산천이라 자신만의 비경들을 연무 속에 감출 듯이 희미하게 보일 무렵 인공의 건축물도 빠질 수 없다면서 덩실.. 2018. 4. 26.
홍익송 홍익송 일월산인 김대현 다 내게 돌아오라 지친 새 돌아오듯 오손도손 모여앉아 밝달할배 모셔놓고 외구름 흘러가듯 뜬금없이 돌지말며 뜬 이름 쫒느라고 허송세월 낚지말고 흰머리는 자라나고 돌아갈곳 어디메뇨 덧없이 낚인 세월 허둥지둥 하지말고 돌아간다 간다간다 청산아 게 있.. 2018. 4. 25.
오시는 걸음걸음 오시는 걸음걸음 일월산인 김대현 오시는 걸음걸음 꽃잎으로 단장하고 서산에 해질까봐 걱정이 태산인데 때마침 발자욱소리에 바람불까 염려라 위의 시조는 페친 Yoon-hee Lee님 담벼락에 낙화유감 시에 댓글 달아 놓고 보니 마음에 들어 옮겨 왔습니다 -- 낙 화 유 감 -- 내 애틋한 속내를 알.. 2018. 4. 23.
어느 봄날오후 어느 봄날오후 일월산인 김대현 햇살이 창문을 두드리면 까만 눈동자엔 해맑게 웃는 얼굴하나 자리 잡고 있었지 행여나 도망갈까 두 눈 부릅뜨지 못하고 아지랑이 피는 언덕으로 놀러가자 꼬셨지 개울가 언덕 위 나물 담는 대래끼엔 달래 냉이 씀바퀴 봄나물로 가득할 때 부지런히 오가.. 2018.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