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5

야생화그림

야생화 그림 백운 김대현 이름이 없다고 꽃이 아니더냐 이름 모를 야생화지만 나를 보는 순간 어디서 많이 본듯하다고 다들 그래 들국화를 닮은 듯 구절초를 닮은 듯 참나물 꽃인가 갸우뚱 갸우뚱 무슨 꽃이지 모두들 궁금해 하는데 그림그린 화자도 붓대롱도 꽃향기에 넋이 빠져서 옮겨놓고보니 그럴듯한 것이 야생화중에 으뜸이래 이름을 모른다고 이름이 없다고 그런 꽃 없다라고 수근수근 말들하지만 삼신산아랜 없는 꽃이 없대 처음 보는 꽃들이 본 꽃들보다 더 많이 피고 있대 세상사가 그런거야 자기가 알고있는 것은 단편이야 단편을 장편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 꽃이 피는거야 화선지에서 꽃을 피운 건 네게 사랑받기 위해서지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장지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

신품 들꽃

신품 들꽃 백운 김대현 현대사회는 씨앗뿐만 아니라 생산되는 모든것이 새로운 맛 남다른 색깔 신박한 모양을 원하므로 경쟁사회에서 살아 갈려면 톡톡 튀어야 눈에 띈다 어떤 것이든 눈에 띈다는 것 눈에 띄게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알면서도 눈에 띄게 한다는 것은 특별한 요행이 있다고 한다 요행은 흔히들 원치도 않았는데 우연 중에 얻는다고 말들하지만 요행으로 얻은 일을 곰곰히 살펴따져보면 과연 우연인가 아님 부단한 노력이 있었는가를 알게 된다 세상은 그런 것이다 부단히 궁구하고 노력하는 자는 늘 시선과 발길을 사로잡는 신품종 신제품을 만든다고하니 모씨는 이상야릇한 꽃을 장지에 심고는 신품 들꽃이라 우긴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장지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

여백이 없다

여백이 없다 백운 김대현 흔히 수묵화는 여백의 미를 찾는다 붓을 든 군자 또한 덜 채움으로 먹을 아낀 기쁨에 즐거워 방정떤다 화자도 군자가 돼 보려고 수도없이 사군자 십군자 군자란 군자를 다 찾아서 영정을 제대로 그려볼려고 노력했었다 쓱쓱 쓰윽 쑥싹쓱싹 요놈의 소리가 좋아서 없앤 연습지 작품지가 산더미는 되었건만 얻은 거라곤 군자도 여백도 아닌 몽땅 붓이다 새로 구입한 붓으로 작품에 임하면 아마도 붓도 아끼고 물감 먹물도 아낄 줄 알았는데 가을축제를 즐기는 들꽃들만 천지비까리다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백운만의 세계로 빠져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