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편도선·임파선암/항암투병기

두경부비인두암 항암방사선치료완료후 찾아 온 후유증

백운선사 김대현 2018. 5. 26. 18:06

두경부비인두암 항암방사선치료완료후 찾아 온 후유증
2017926일 항암4차 마지막 치료이후 2018526일 현재까지
 
지난 해 926일 백혈구 면역수치가 부족해서 겨우 두달만에 마지막 항암치료를 할 수 있었다꿈만 같았다 날아 갈 것 같은 이 기분은 뭘까예정된 방사선치료 33회 항암치료4회를 잘 견디고 치료를 마무리 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 만족감이랄까지난 4월달에 수술한 위암3기도 별 탈 없이 잘 아물어가고 있으며 또한 경부암치료도 마무리 되었다고 하니 정말 신나는 하루였다모든 치료는 끝났으나 서서히 입안의 상태가 변화하고 치아구조도 조금씩 뒤틀리는 느낌이 든다 거기에 입맛을 점점 잃어 간다 무슨 맛인지를 점점 구분을 못한다맛을 모르니 먹기 싫어진다 그래도 참는다 먹어야 영양 보충이 되기 때문이다
 

 


1126일 각종검사와 페트씨티 결과가 나왔다경부암에 있었던 암 세포는 다 죽었단다 수술하지 않아도 된단다 ~와우
위암수술부위도 잘 아물었고 위도 암세포가 다 죽었다고 한다뭔 이런 기쁜 날이 천제님 감사합니다
기쁨이 온 만큼 슬픔이 함께 찾아온다서서히 맛 입맛을 잃더니 이젠 완벽하게 맛을 모른다다만 귀신같이 단맛은 잘도 안다 그래서 음식이 더 안넘어 간다거기에다가 설상가상 음식물이 자꾸 목구멍에 걸려 넘어 가질 않으니 미치겠다 켁켁식사하다가도 이러니 집사람 애들 올 때 이러니 그저 미안해진다
일부러 그러는 것 같아 더 그렇다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니 증상이 하나 더 발견이 된다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오면서 점점 힘을 사용하기가 곤란해진다붓질하기도 불편하고 신경을 건드리니 팔이 부러지는 것 같은 통증이 유발된다 결국 내년에 개인전 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접기로 했다
도자기타일에 그림그리기가 너무 불편하기 때문이다
아쉽다
 
1231일 오른쪽 어깨를 잘라내어 버리고 싶다
몸무게도 서서히 점점 줄어든다 48키로를 찍었다 와우 이게 몸무게냐 왜 이러지....
오른쪽은 약간만 건들려도 뼈가 뿌러지는 통증을 가져다 준다 참으로 미치겠다약도 없다 오로지 약이라고는 진통제 뿐이다 진통제도 상용하면 좋지 않을 것 같아 깨어 있는 시간에는 먹지를 않고 잠자기전에 먹는다
잠이라도 좀 편하게 잘려하나 그것도 여의칠 않다30분마다 통증 때문에 잠이 깬다 천만 다행 나 혼자 방을 쓰니
집 사람에게 들키지 않아서 다행이랄까 미안함이 덜 하잖어 하하날씨가 차갑고 매섭게 추워지니 더 아프다 아 후유증은 날씨 영향을 받는가 보다그럼 봄이 되면 괜찮아 지겠지하며 봄을 기다린다입맛은 여전히 오리무중 짜다 싱겁다를 알아야 맛이 있다없다를 이야기하지집사람이 음식상을 차려놓고 먹으라면서 맛있다고 한다 또 물어본다 맛있느냐고 하하 참
맛을 모르는 사람에게 물으면 뭐라고 답할까 집사람이 고생이다 미안해요 여보
 
201831일 악몽 같았던 길고도 긴 겨울이 지나가고
그렇게 사람을 죽일 것처럼 아팠던 오른쪽 팔도 이제 아주 조금씩 아픔이 덜하게 물러간다조금은 움직일 수도 있다 그런데 또 다른 걱정거리가 다가온다뇌쪽으로 후유증이 올라가는 것 같은 아주 더러븐 느낌이 든다
점점 잠이 쏟아지고 금 방 피로감을 느낀다 오후에 꼭 잠을 청한다
밤이 무섭지만 어쩔수가 없다 입맛을 여전하다

 

 
2018526일 현재
몸무게도 조그씩 회복되어 55~56키로를 왔다갔다한다
오른쪽 어깨는 조금씩 회복되어가고 있다 아주 천천히 느림보처럼 알게모르게 변화하고 있다천제님께 감사를 드린다
머리쪽으로 후유증이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전에 쓰던 시를 다시 쓰기로 했다머릿속이 텅텅 비어서 글귀시어가 생각나질 않는다 참으로 허망하다
그래도 잊은 기억들 머릿속을 싸매서 시어들을 새끼줄에 엮어 본다내가 엮어놔도 참으로 엉성하다 하하하시를 쓰다가 갑자기 생각을 바꾸었다
 
청년기에 죽음의 문턱에서 본 영상이 아직도 선연한대다 암 선고 받기전에 꿈에 나타나셨던 돌아가신 아버지 작은아버지 그리고 연달아 그 이튿날 꿈에 나타나셨던 삼촌 왜 꿈에 나타나서 현몽을 주셨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내가 아직 이 세상에서 할 일이 많단다 뭔 일을 다 마무리하고 오라시는 걸까
결론을 얻었다 청년기때 본 그 어르신은 바로 단군할아버지셨던 것이다
문장 시는 졸시를 쓰지만 그 졸시를 정성을 다해서
환인환웅단군천제 태삼성조찬송시를 쓰는데
내 모든 정성을 다바치리라 다짐하며 천제님께 기도드리며 글을 쓴다
 
후유증이 심해서 인터넷을 뒤지니 치료후 4년이 흘렀는데도 나랑 같은 증세를 앓고 있는 분이 상당히 많다는 것에 조금의 위안을 안고 이젠 후유증에서 탈피하여 고통은 잊고 찬송시를 읊는데 정열을 바쳐야겠다단군의 역사는 전설이 아닌 팩트 사실 역사이기에 떳떳하게 당당하게 천손으로서 찬송집을 편찬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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