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서예세계

[成語文集 囊裏談筆] 단전요의 檀典要義

백운선사 김대현 2020. 8. 15. 11:25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단전요의 檀典要義

박달나무 단법 전구할 요옳을 의

 

단군의 올바른 뜻을 가르치는 중요한 경전

 

이 성어 단전요의(檀典要義)는 환인 환웅 환검 삼성조 삼성신이 우리에게 남긴 최초의 경전 천부경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이는 고운 최치원선생의 시문집인 고운집(孤雲集) 고운선생사적(孤雲先生事蹟)에 단전요의(檀典要義)에서 발췌하다

 

太白山有檀君篆碑 佶倔難讀 태백산유단군전비 길굴난독

孤雲譯之 其文曰 고운역지 기문왈

 

一始无始 一碩三極无盡本 일시무시 일석삼극무진본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一積十鉅 無愧化三 일적십거 무괴화삼

天二三 地二三 人二三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

大三合六 生七八九 대삼합륙 생칠팔구

運三四成環五七 운삼사성환오칠

一杳演 萬往萬來 일묘연 만왕만래

用變不同本 本心本太陽 용변불동본 본심본태양

仰明人中 天中一 一終无終一 앙명인중 천중일 일종무종일

 

태백산에 있는 단군의 전비(전서체의 비석)는 글씨가 바르고 구불구불해서 읽기가 어려웠는데

고운선생이 이 비문을 해독하였다 그 문자에 말하기를(위 한문 천부경을 직역하면 그 뜻을 알 수가 없기에 필자가 수년간 해독하여 번역 완성한 의역 한글 천부경으로 대신한다)

 

태 삼 성신 천제님인 하나님이 말씀하길 한

하나로 시작하나 시작됨은 아니 로다

한 하나는 삼 극으로 가득하게 나눠지나

근본에는 무궁 무진 함으로서 끝이 없고

삼 태극이 천지인인 삼신이라 하늘천은

환인천제 하나이고 땅의 지는 환웅천제

하나에서 둘이 되고 사람인은 환검 천제

하나에서 셋이 되니 태 삼 성신 삼이 니라

하나하나 쌓다보면 열이라는 큰 것 되고

부끄러움 하나 없이 삼 태극에 변화되니

하늘천은 환인천제 환웅 환검 됨으로서

이삼이요 땅의 지는 환웅천제 환인 환검

됨으로서 이삼이요 사람인은 환검 천제

환인환웅 됨으로서 이삼이라 그리하야

천지인은 태 삼 성신 삼 태극에 삼신이라

크게 삼을 합하시면 육이 되고 여기에서

하나 둘 셋 더하시면 칠 팔구가 되는지라

삼에 이어 하나 일을 더하시면 사가되고

여섯 육에 하나 더면 칠이듯이 돌아서면

오가 되고 서로서로 연결되어 이뤄지듯

하나에서 구를지나 영의 고리 순환이라

다시일로 순환됨에 돌고 돈다 함이 로니

한하나가 묘하게도 아득하게 멀리까지

오고가고 수도 없이 왕래에서 그 근본이

쓰임에는 하나같지 아니하게 변하지만

본마음이 근본이라 태양같이 우러르러

밝고 밝아 사람 중에 하늘 중에 으뜸이라

하나에서 마치시나 끝마침은 없으므로

태 삼 성신 삼위일체 천지인은 하나로다

 

태삼성신: 환인 환웅 환검(단군) 삼성조를 높이 받들어 쓴 높임 말

 

이 단전요의(檀典要義)는 천부경(天符經) 전문이 실려 있는 단락의 제목이며 바로 천부경을 설명하는 말이다 천부경은 환인천제에 의해 환국시대부터 전해왔다고 알려진 지구상의 가장 오래된 최초의 경전인데도 일반에 알려진 것은 1916년 계연수가 묘향산의 석벽에서 발견하여 1917년 일반에 알려지게 되었으니 진부의 이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필자는 고운선생문집에서 본 것과 기타 여러 가지 정황을 참작하여 믿기로 하였다

 

천부경이 전하는 곳은 아래와 같으며 천부경 글자 수는 81자로 모두 같으며 각각 몇 글자는 차이가 있으나 전체 내용은 같다

1. 태백일사본 (1911년 발굴)

2. 계연수(桂延壽)가 발견한 묘향산 석벽본

3. 고운 최치원의 문집 고운선생사적(孤雲先生事蹟)

4. 노사 기정진 선생으로부터 전승되어온 노사의 전비문본

5. 최국술(崔國述)이 편찬한 성균관대학교에 소장된 최문창후전집(崔文昌候全集)

6. 농은 민안부 유집(遺集)(2002년 발굴)

 

 

 

桓紀 9217626일 아침에 白雲仙士 金大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