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주문 18

가실을 재촉하는 황화

가실을 재촉하는 황화 백운 김대현 시인은 흥이 동하면 시가가 춤을 추고 화가는 흥이 발하면 붓끝이 신명판을 벌씬다 시인은 가슴으로 말을 하고 가슴으로 시를 쓰면 시를 읽는 독자는 가슴으로 노래하듯 화가는 가슴으로 붓을 들고 가슴으로 그림을 그리면 관람하는 관자는 가슴으로 그림을 읽는다 어중이 떠중이 시인은 붓 끝으로 그려진 그림을 보고 시를 읊으니 그림이 시가 되어 삼라만상이 들국화로 가실을 재촉한다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195,000원 택배비없음[청혼되어 시집갈준비중]

가실 빛

가실 빛 백운 김대현 매섭게 열을 뿜던 태양신사 숨 고르며 남국행 여행을 떠나가면 덩달아 뛰 놀던 망나니 비바람 태풍 몰고 와서 한바탕 쏟아 붓고 놀다간 자리엔 더욱 파래진 하늘하늘 허수아비 어깨춤에 황금 빛 단장하느라 바쁜 오곡들녘 지나 다다른 곳 보리똥이 익어가는 틈새로 으름도 다래도 달콤하게 맛들 때 넝쿨사이로 옥구슬보다 더 영롱한 가실 빛이 화선지 위어서 영글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택배비없음

넝쿨채

넝쿨채 백운 김대현 누우런 황금을 한가득 바수가리 지게에 지고와서 시렁에 차곡차곡 쌓아두고 긴긴 겨울내내 호박죽 쑤어놓고 들며날며 한 사발 금새 밑바닥 보이며 화롯가에 옹기종기 호박씨앗 구우면 고소한 냄새 방안 가득 하하호호 호박씨 까먹던 내 어린시절 화선지 펼쳐놓고 옛생각에 잠겨드니 가장 못 생긴 황금호박 넝쿨채 굴러온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택배비없음[청혼되어 시집갈준비중]

님이 있기에

님이 있기에 백운 김대현 될 놈은 떡잎부터 틀린다고 말하지만 그건 모르는 소리야 올 봄에 친구들이랑 똑같이 젖 먹는 힘 다해 씨껍데기 벌리었거든 세상 구경 할려고 입 크게 벌리니 방긋방긋 웃는다고 카더라 봄 여름내내 비바람 땡볕 줄기며 위로위로 가을이 가기전에 님있어 꽃 한송이 피운게야 본 작품은 부산으로 시집을 갔습니다 사무실에서 사랑받고 사랑 주길 바라며 작품 구입해 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드립니다 작품사이즈 30cm x 42,4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495,000원 택배비없음[대구토건사무실로 시집감]

가실 열매

가실 열매 백운 김대현 남국의 신사는 절도있게 분수에 적응한다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맞아주고 덩실덩실 춤을 춘다 천둥번개 치며 폭풍우가 쏟아지고 퍼부어도 마다하지 아니한다 가실엔 여측없이 방긋이 웃으며 황금빛 열매를 그린다 작품사이즈 30cm x 42,4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395,000원 택배비없음

매화를 액자에 바로 심다

조카가 작은 액자를 구입해 와서는 외삼촌 그림 하나 부탁합니다 여친 한테 선물하고 싶다고 정중히 부탁을 하는데 너무 귀여워서 오냐하고는 깜뺙 잊고 있다가 오늘 우연히 액자를 보고 생각이나서 매화 한포기 심었다 [문인화 소품작품 구입문의] 상기 그림을 보고 많은 분들이 구입 문의를 하여 여러 사람들의 조언으로 아래와 같이 공지하오니 참조하시고 댓글로 문의 바랍니다 그림의 소재는 주로 십군자화입니다 액자사이즈 외경 24,5cm x 33.1cm 내경 19,8cm x 28.5cm 유리아님 두꺼운 비닐 다이소매장 판매용 액자 종이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