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김대현4 산책길 교감 산책길 교감 일월산인 김대현 동녘하늘에 발그라니 둥근 태양이 솟아오르면 가슴이 콩닥콩닥 거린다 언제나 산책길에서 만나는 너와 나지만 너를 받아들이는 자세는 날마다 새로운가 보다 간밤에 있었던 사랑이야기를 재잘재잘 속삭이는 참새 떼 나뭇가지 가지사이로 쏙 내민 새싹 잎을.. 2018. 4. 21. 민들레 민들레 일월산인 김대현 간 신장에 좋다하여 인기절정의 민들레 노란 꽃 물 결이 자연스럽다 여길 때 보이는 대로 뜯고 캐고 집집마다 청 담았지 설탕의 부작용으로 요즈음은 뜸하다만 아직도 그 여파는 식지 않고 있음인가 민들레 뜯는 여인 들판에 꽃이 되어 아지랑이 사이로 헤집는 이.. 2018. 4. 13. 배꽃 배꽃 일월산인 김대현 이화에 월백하고 얼마나 희고 희기에 옛시조에 등장하여 명작의 시를 남길까 주머니에 든 폰을 유혹하는 솜씨를 뭐라고 표현할까 순수의 대명사라고 다홍빛 물결이 객심을 일렁일 때 순백으로 다가와 들뜬 마음 다잡고 달빛마저 희디 흰 세상으로 바꿔놓는 봄꽃의 .. 2018. 4. 12. 보물주머니(현호색)꽃 보물주머니(현호색)꽃 일월산인 김대현 산과들에 자생하는 산야초의 아름다움 못 느끼고 보낸 봄이 허다히 많았었지 너나 내나 바쁘다며 산다는 핑계대고 꽃피는 즐거움을 시원하게 차버렸지 봄바람 꽃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 대수롭지 않다고 지나쳐 버린 곳에 오묘한 아름다움이 꽃.. 2018. 4.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