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공소암렬 空疎闇劣 빌 공空 트일 소疎 닫힌 문 암闇 못할 렬劣 실속이 없고 헛되며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다 이 성어는 조선 중종과 명종 때의 유학자인 퇴계 이황(退溪 李滉1501~1570)선생의 시문집인 퇴계선생문집(退溪先生文集)권륙(卷六)소(疏)에 무진년(선조1)에 올린 사직소 이(戊辰辭職疏 二)에서 발췌하다 抑臣之引諸賢而爲言者 徒以對揚敎書之意云爾 억신지인제현이위언자 도이대양교서지의운이 若以微臣之事言之 以至愚極陋之資 약이미신지사언지 이지우극루지자 抱長年沈痼之疾 空疎闇劣 無物可倫 포장년침고지질 공소암렬 무물가륜 若用先王甄別大小之法 약용선왕견별대소지법 本不當廁在百執事之列 而僥倖入仕 본불당측재백집사지렬 이요행입사 歷試三品 瑣瑣碌碌 一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