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교 49

과양산경척촉만산(過梁山境躑躅漫山) 김성일 (金誠一) 1538-1593 양산의 경계를 지나다 보니

과양산경척촉만산(過梁山境躑躅漫山) 김성일 (金誠一) 1538-1593 양산의 경계를 지나다 보니 철쭉꽃이 온 산에 피어 있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역장으로 놓인길에 봄이장차 지려하니 사월이라 여름빛이 환히밝게 비취는데 하나님은 먼길떠날 나그네에 자랑코져 조화부려 꽃떨기를 매달어..

자새(紫塞) 김선민(金善民) 1772-18131804년(순조4, 갑자) 11월 29일 바람과 추위가 심함

자새(紫塞) 김선민(金善民) 1772-18131804년(순조4, 갑자) 11월 29일 바람과 추위가 심함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북녘변방 자새지역 누런들풀 밤서리가 내렸는데 둘러쳐진 성머리서 호각불어 새벽상태 경계하네 첩첩산에 연이어진 구름들이 앞의길에 놓여있고 물가옆의 차디차게 수풀들이 작은..

장찰원성내화원(張察院城內花園) 김상헌(金尙憲) 1570-1652 장찰원의 성안에 있는 화원에서

장찰원성내화원(張察院城內花園) 김상헌(金尙憲) 1570-1652 장찰원의 성안에 있는 화원에서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한구역의 진실로서 좋은경치 단지속에 숨었거니 태삼성신 하나님궁 소옥봉을 한가로이 차지했네 석만경의 신선만나 나눠준것 박했던게 우습나니 죽어서야 하늘나라 부용성..

복화한라산가(伏和漢挐山歌) 김낙행(金樂行) 1708-1766 삼가 한라산가에 화답하다

복화한라산가(伏和漢挐山歌) 김낙행(金樂行) 1708-1766 삼가 한라산가에 화답하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한라산의 봉우리는 하늘밑의 한자쯤에 닿아있고 한라산의 아래에는 더푸르고 넓은바다 놓여있네 푸른바다 만여리가 세상땅을 가로질러 막았으나 하늘나라 신선들이 하늘아래 산바위..

영진씨댁사봉차운(詠陳氏宅槎峯次韵) 권근(權近) 1352-1409 진씨 의귀집에 있는 사봉을 읊조리며 차운한다

영진씨댁사봉차운(詠陳氏宅槎峯次韵) 권근(權近) 1352-1409 진씨 의귀집에 있는 사봉을 읊조리며 차운한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하나님이 새긴것이 교묘하게 봉우리를 이루었네 어느뉘가 천년세월 화석이된 소나무를 알아보리 마치연기 아득하게 인것처럼 언덕골에 다다라서 좌정하니 한..

기몽(記夢) 기정진(奇正鎭) 1798-1879 꿈을 적다

기몽(記夢) 기정진(奇正鎭) 1798-1879 꿈을 적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푸른산에 구름뭉글 이어있고 광대함은 태고적의 모습이라 형세모두 강골하게 시원하여 파르나니 엉켜있어 빈틈없네 상상컨대 원기왕성 초창기에 조물주가 애써빚어 내었으니 산밖에는 어떤나라 있으려나 땅경계는 하..

송구여응찬록락해남환(送具汝膺贊祿落解南還) 구봉령(具鳳齡) 1526-1586 구여응 찬록이 시험에 낙방하고 남쪽으로 돌아가기에 전송하다

송구여응찬록락해남환(送具汝膺贊祿落解南還) 구봉령(具鳳齡) 1526-1586구여응 찬록이 시험에 낙방하고 남쪽으로 돌아가기에 전송하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구찬록의 근독재가 맑고맑아 사람일이 끊어지고 작은창의 업후집에 서책같이 많은책이 쌓여있네 하나님이 좋은기운 바람편에 보..

도입암유완(到立巖遊翫) 기대승(奇大升) 1527~1572 입암에 이르러 놀며 구경하다

도입암유완(到立巖遊翫) 기대승(奇大升) 1527~1572 입암에 이르러 놀며 구경하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기이하게 생긴바위 하나님이 깍으시어 칼날같이 빼쭉삐쭉 날카롭게 세우셨네 눈을흘겨 도려내듯 산꼭대길 바라보니 뭉글뭉글 뭉게뭉게 검은구름 드리웠네 온우주가 이뤄질때 하늘땅이 ..

도규봉(到圭峯) 기대승(奇大升) 1527-1572 규봉에 이르다

도규봉(到圭峯) 기대승(奇大升) 1527-1572 규봉에 이르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하천가의 남쪽에는 아지랑이 뿜어내고 사수가의 봉우리는 햇빛받아 우뚝하네 드높기가 높은하늘 밀칠듯이 솟아나고 던진듯이 뛰어올라 은하수에 닿았구려 어찌알까 기암괴석 바위산의 기이함을 또한역시 동해..

우용명자운(又用明字韻) 권호문(權好文) 1532-1587 또 명자 운을 써서

우용명자운(又用明字韻) 권호문(權好文) 1532-1587 또 명자 운을 써서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바람바람 바람같은 이내신세 터럭처럼 가벼웁고 고향생각 그리워서 슬픈노래 월성가를 지었구나 몸이아픈 천리마가 볏짚여물 어찌씹을 생각할까 그윽하게 생긴새는 아득히먼 옛숲향해 우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