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 3

야생화그림

야생화 그림 백운 김대현 이름이 없다고 꽃이 아니더냐 이름 모를 야생화지만 나를 보는 순간 어디서 많이 본듯하다고 다들 그래 들국화를 닮은 듯 구절초를 닮은 듯 참나물 꽃인가 갸우뚱 갸우뚱 무슨 꽃이지 모두들 궁금해 하는데 그림그린 화자도 붓대롱도 꽃향기에 넋이 빠져서 옮겨놓고보니 그럴듯한 것이 야생화중에 으뜸이래 이름을 모른다고 이름이 없다고 그런 꽃 없다라고 수근수근 말들하지만 삼신산아랜 없는 꽃이 없대 처음 보는 꽃들이 본 꽃들보다 더 많이 피고 있대 세상사가 그런거야 자기가 알고있는 것은 단편이야 단편을 장편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 꽃이 피는거야 화선지에서 꽃을 피운 건 네게 사랑받기 위해서지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장지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

신품 들꽃

신품 들꽃 백운 김대현 현대사회는 씨앗뿐만 아니라 생산되는 모든것이 새로운 맛 남다른 색깔 신박한 모양을 원하므로 경쟁사회에서 살아 갈려면 톡톡 튀어야 눈에 띈다 어떤 것이든 눈에 띈다는 것 눈에 띄게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알면서도 눈에 띄게 한다는 것은 특별한 요행이 있다고 한다 요행은 흔히들 원치도 않았는데 우연 중에 얻는다고 말들하지만 요행으로 얻은 일을 곰곰히 살펴따져보면 과연 우연인가 아님 부단한 노력이 있었는가를 알게 된다 세상은 그런 것이다 부단히 궁구하고 노력하는 자는 늘 시선과 발길을 사로잡는 신품종 신제품을 만든다고하니 모씨는 이상야릇한 꽃을 장지에 심고는 신품 들꽃이라 우긴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장지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

나의 이름은 들풀

나의 이름은 들풀 백운 김대현 매섭게 눈보라가 휘몰아 치면 내린 눈 이불삼고 춥다춥다하며 땅속 깊숙히 파고들면 추위를 잊는다 따사로운 바람이 강남에서 불어오면 땅속 파고든 뿌리는 활기찾아 더욱 파고들고 떡닢은 대지를 뚫고 파릇파릇 산야를 물들인다 매화가 꽃망울 터뜨리면 제비꽃 화답하고 영산에 진달래피고나면 때양볕 뜨겁게 불태우고 폭풍우 몰아쳐 팔다리 꺾어 놓아도 굴하지 않는다 이름없는 들풀이라 밟아도 오뚜기처럼 일어나고 꺾여지면 지는대로 한세상 최선을 다 하는 나는 들풀 그대가 있기에 그대 향해 꽃을 피워 그대에게 바친다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백운만의 세계로 빠져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