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화주문 19

자연그림

겨울 길목에서 백운 김대현 어떤 눈으로 어떤 생각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보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받아드리느냐 지극히 주관적인 눈으로 보느냐 지극히 객관적인 눈으로 보느냐 오색 단풍이 떨어졌어도 여전히 매혹적인 자연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청송삼겹한지 주문가 29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백운만의 세계로 빠져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백이 없다

여백이 없다 백운 김대현 흔히 수묵화는 여백의 미를 찾는다 붓을 든 군자 또한 덜 채움으로 먹을 아낀 기쁨에 즐거워 방정떤다 화자도 군자가 돼 보려고 수도없이 사군자 십군자 군자란 군자를 다 찾아서 영정을 제대로 그려볼려고 노력했었다 쓱쓱 쓰윽 쑥싹쓱싹 요놈의 소리가 좋아서 없앤 연습지 작품지가 산더미는 되었건만 얻은 거라곤 군자도 여백도 아닌 몽땅 붓이다 새로 구입한 붓으로 작품에 임하면 아마도 붓도 아끼고 물감 먹물도 아낄 줄 알았는데 가을축제를 즐기는 들꽃들만 천지비까리다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백운만의 세계로 빠져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등탄 아가 부엉이

무등탄 아가 부엉이 백운 김대현 밤이 이슥하면 부엉부엉 그댈 불렀지 남 몰래 사립문 빼꼼히 열어 재치고 뜨겁게 포옹하던 날 하늘은 엄청 까맸지 부엉이 우는 날은 모창대회 아닌대도 이집 저집 울타리 나뭇가지 아래 담벼락엔 부엉이가 왜 그리 많았는지 신기했었지 솔가지위의 앞산 부엉이보다 목청이 더좋아 서산에 암부엉이가 자기 찿는 소리로 알고 민가까지 왔다가 열받고 돌아갔다 했었지 뜨거운 밤 남 몰래 지켜보던 부엉이가 용기 얻어 뒷산에서 부엉부엉 울어예더니 오늘저녁 예쁜아가 무등태우고 부엉부엉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백운만의 세계로 빠져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엉이 곳간

부엉이 곳간 백운 김대현 사랑방 문틈 비집고 부엉부엉 울면 겁 많던 나그네는 한없이 이불 속으로 꼼짝달싹 못하고 오줌 마려움도 잊었었지 부엉이가 무서웠던 것이 아니라 밤이 깊어가니 호롱불도 없는 칠흑속에 재래식 화장실 변기 헛듸더 빠질까봐 싫은거였지 부엉부엉 볼 일 잊게 자장가 불리주고 문뜸 밖으로 나그네 코 고는 소리 들리면 슬그머니 자리 박차고 일터로 갔다했었지 밤새도록 자기 할 바 다한 집으로 초대받아 가보면 없는 것 없는 온갖 물건들이 가득 가득 쌓인 곳간에서 은근히 지혜롭고 부지런함을 자랑하는 너 부엉이었지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장지 주문가 255,000원 * 부엉이그림 30cm x 42.4cm사이즈 미표구상태 495,000원 주문예약 가능합니다

해바라기 그림 문인화

문인화 백운 김대현 떨리던 들뜬 마음 진정시키고 오롯이 정신을 다독여 하나로 모아 붓끝으로 보내주면 붓글씨 첫걸음이다 붓을 다루며 서로 교감이 오가고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질 때 쯤이되면 화선지가 무도장인양 보이기 시작한다 한글과 한문의 다양한 서체중에 자기 취향에 맞는 서풍을 즐겁게 익히며 문인의 먹선따라 흥에 시어가 춤춘다 시인이 감흥이 일어 시를 읊어대면 시어와 그림과 붓글씨가 장단맞춰 하나되고 화폭의 주인공은 화자가 되어 이야기 꽃을 피운다 해바라기 그림(문인화)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제품 상기 작품은 영덕으로 시집 갔습니다 주문가 255,000원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한지 청송한..

홍매에 물을 주다

홍매에 물을 주다 백운 김대현 두향이 선물로 남긴 홍매 한 그루는 해마다 선비들 마음을 사로잡아 서원 뜨락에서 지극한 사랑 듬뿍 받는다 매화를 한 번도 본적이 없던 나그네가 두향 이야기 듣고 복숭아와 비슷하다는 정보로 마음속 매화를 화폭에 열심히 심었다 화폭에 매화는 더욱 예쁘게 꽃망울 터뜨리고 스스로 방긋방긋 웃으며 공모전에 가더니 입상했다며 표구 도록비 보내고 시상식에 오라한다 나그네 사랑 속에 잠시도 떠날 줄 모르고 받은 사랑 오롯이 갚으려 시시때때로 방긋거리니 매화에 물 주라는 소리 뚜렷하게 들려온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상기 홍매작품은 아들이 찜해 버렸습니다

땡감

땡감 백운 김대현 가실 햇살이 하늘높이 따갑게 달구면 산천초목은 흥겨운 꽃노래 흥얼거리며 제 할일에 너무바빠 눈길 돌릴 틈이 없고 가실 바람은 햇살에 맞장구치며 하늘 천 땅 지 검을 현 누룰 황 겨울 봄여름 빗자루들고 쌓인 먼지 털어 내는데 바쁘고 가실 빛은 햇살바람에 그저 흥이 나서 봄여름 파란물감 다 쓸때 쯤 얼씨구나 커다란 붓에 알록달록 물감 묻히는데 열심이고 울집 감나무에 땡감은 여름내내 커다란잎 감싸고 무엇이 그리 부끄러운지 치맛잎 속에 지내놓곤 뻔뻔하게도 시치미 떼지만 볼드갛게 물드네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195,000원

야화

야화 백운 김대현 부시시 눈비비고 대문을 나서면 밤새 덮고자던 이불을 겆는 듯 희뿌연 물안개속으로 시어가 나린다 이슬비보다 더 가는 은빛 물방울 서리서리 깃털같이 가볍게 휘날리고 바지가랑이 적시며 개울가로 나풀거린다 텃새가 되어버린 청둥오리 한쌍이 반갑다고 새벽물결을 희뿌옇게 만들면 이름모를 들꽃 머리위로 물안개는 춤춘다 멀리 산능선에서 물안개 걷히면서 붉드렇게 바쁘게 물들기 시작하면 그댈 항해 노오란 꽃잎 펼치는 야화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195,000원

해바라기

해바라기 백운 김대현 따사로운 훈기를 몰고 와서 긴 잠에서 깨어나게 하셔서 배시시 눈 비비며 그대를 뵙던 날 말없이 벙글벙글 웃으시며 비구름 적절히 보내주시고 쓰다듬곤 잘 크거라 하시더니 혹여 심심할까봐 천둥번개로 간담 서늘케 하시며 거친 태풍까지 보태주던 얄미운 님 그런 님이 있기에 노란 황금 잎 활짝 펴서 살랑살랑 그대 향해 한없이 사랑한다며 바라보고 고백하는 나 명제 : 부자되는 꽃1 꽃2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비슷한 구도로 동시에 그려봤습니다 각 주문가 255,000원 택배비없음 상기 두점 모두 시집 감 *해바라기 그림 30cm x 40cm사이즈 미표구상태 495,000원 주문예약 가능합니다

[成語文集 白雲筆談] 천휘심륭 闡徽深隆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천휘심륭 闡徽深隆 열 천闡 아름다울 휘徽 깊을 심深 클 륭隆 아름답고 큰 덕을 더욱 드러내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 1760년부터 1910년까지 국왕의 동정과 국정에 관한 제반 사항을 수록한 등록 정무일지인 일성록(日省錄)에 정조19(1795)년 1월 17일( 경자 )에 경모궁에 옥책과 금인을 친히 올리고 이어 친향하는 예를 행한(親上景慕宮册印仍行親享禮)기사에서 발췌하다 具冕服盥洗執圭 以出由東門 구면복관세집규 이출유동문 詣版位行再拜禮 詣階上褥位跪 예판위행재배례 예계상욕위궤 代致詞官 兼引儀 尹夔欽 讀致詞曰 대치사관 겸인의 윤기흠 독치사왈 從子國王某 謹奉上追上尊號 玉册金印 종자국왕모 근봉상추상존호 옥책금인 達訖予還 復位再拜 少東西向立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