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성어 125

[成語文集 白雲筆談] 소게만고 昭揭萬古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소게만고 昭揭萬古 밝을 소昭 들 게揭 일만 만萬 옛 고古 오랜 세월동안 밝게 드러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어우당 유몽인(於于堂 柳夢寅 1559~1623)선생의 시문집 어우집(於于集)에 신간 어우당유집발문 유금(新刊於于堂遺集跋 柳琹)에서 발췌하다 嗚呼 嗣已絶 歲又久 오호 사이절 세우구 遺集八十餘冊 散逸殆盡 유집팔십여책 산일태진 余以旁裔 尤庸感慨 여이방예 우용감개 積歲年蒐錄於斷爛 玆成若干編 적세년수록어단란 자성약간편 盖存者不能十之一 然謀付剞劂氏 개존자불능십지일 연모부기궐씨 廣其本 傳之其人 광기본 전지기인 以述先生遺志之萬一 이술선생유지지만일 嗚呼 我先朝日月之明 오호 아선조일월지명 改照於泉塗 雪其寃褒其忠 개조어천도 설기원포기충 ..

[成語文集 白雲筆談] 발무유족 發無遺鏃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발무유족 發無遺鏃 쏠 발發 없을 무無 끼칠 유遺 살촉 족鏃 쏠 때마다 화살이 빗나간 것이 하나도 없다 이 성어는 조선시대 문신 상촌 신흠(象村 申欽1566~1628)선생의 시문집인 상촌고(象村稿)권사십일(卷四十一) 내고제이(內稿第二) 잡저 이(雜著 二)에 용병편(用兵篇)에서 발췌하다 我國嘗南創倭矣 아국상남창왜의 倭支一劍而驅千里之地 如無人也 왜지일검이구천리지지 여무인야 遇於野 則不敢戰而北 우어야 즉불감전이배 遇於城 則不敢守而散 우어성 즉불감수이산 非無兵也 不習於用也 비무병야 불습어용야 今又西阨虜矣 금우서액로의 一出師而全軍覆 兩帥降 일출사이전군복 량수강 甚矣 其不習猶昔也 심의 기불습유석야 以不習之兵 介於倭與虜之間 이불습지병 개어왜여로..

[成語文集 白雲筆談] 숭보현양 崇報顯揚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숭보현양 崇報顯揚 높을 숭崇 갚을 보報 나타낼 현顯 오를 양揚 높이 보답하고 선양하여 드러내다 이 성어는 조선 정조 7년(1783) 교정청에서 사도세자와 헌경왕후의 사당인 경모궁에서 지내는 제사의 의식과 절차 등을 기록한 경모궁의궤(景慕宮儀軌)에 원자의 호를 정한 뒤 왕비의 휘호를 가상할 때의 의궤(元子定號後加上徽號時儀軌)에서 발췌하다 觀耕 觀刈亦有禮儀使之前導 관경 관예역유례의사지전도 足爲傍照之端 족위방조지단 今後太廟上冊寶時 執禮贊笏 금후태묘상책보시 집례찬홀 禮儀使前導事 定式施行 례의사전도사 정식시행 樂章 离明曲 악장 리명곡 离明普照 丕冒震方 리명보조 비모진방 令聞令望 休有烈光 령문령망 휴유렬광 克開厥後 崇報顯揚 극개궐후 숭보현양..

[成語文集 白雲筆談] 수미조찰 首尾照察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수미조찰 首尾照察 머리 수首 꼬리 미尾 비출 조照 살필 찰察 처음부터 끝까지 밝히고 살피다 이 성어는 조선시대 철학자 패동 최한기(浿東 崔漢綺1803~1877)선생의 철학서인 기측체의(氣測體義)신기통(神氣通)권이(卷二)에 소견을 가려 세우다(擇立所見)에서 발췌하다 夫人之眸子 但能顯色 부인지모자 단능현색 而惟神氣之通於眸者 이유신기지통어모자 收聚人情物理於內 수취인정물리어내 而發用人情物理於外 이발용인정물리어외 一事證驗 二事證驗 일사증험 이사증험 至於累證積驗 乃有知覺準的 지어루증적험 내유지각준적 凡諸形色 遇目輒達 범제형색 우목첩달 善惡利害 不待思商而現 선악리해 불대사상이현 以至於測量未著之象 이지어측량미저지상 經綸草昧之事 경륜초매지사 排布..

[成語文集 囊裏談筆] 기경언려 氣勁言厲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기경언려 氣勁言厲 기운 기氣 굳셀 경勁 말씀 언言 사나울 려厲 기개가 굳세고 말씀이 날카롭다 이 성어는 퇴계 이황선생과 13년간 114통의 편지로 사단칠정을 논했던 고봉 기대승(高峯 奇大升1527~1572)선생의 시문집인 고봉집(高峯集)에 고봉선생집서(高峯先生集序)에서 발췌하다 先生拜退陶之歲 始釋褐登朝 선생배퇴도지세 시석갈등조 士類望之若麟鳳然 사류망지약린봉연 每朝廷有大議論 매조정유대의론 必待先生片言而後決 필대선생편언이후결 先生資性英特 氣勁言厲 선생자성영특 기경언려 初忤李樑 幾跲而復起 초오리량 기겁이부기 及在經幄 勸講明切 급재경악 권강명절 動以堯舜三代 責難於上 동이요순삼대 책난어상 當明宣之際 極陳己卯乙巳始末 당명선지제 극진기묘을사시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