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백과 6

[成語文集 白雲筆談] 완양체찰 玩養體察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완양체찰 玩養體察 희롱할 완玩 기를 양養 몸 체體 살필 찰察 완색(더욱 깊게 뜻을 헤아리다)하고 함양하며 체험하고 관찰하다 이 성어는 조선의 대학자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1~1570)선생의 시문집인 퇴계선생문집(退溪先生文集) 권이십오(卷二十五)에 정자중에게 답한 별지(答鄭子中別紙)에서 발췌하다 莊子所見 高於康節處 장자소견 고어강절처 今不可揣度而言 금불가췌도이언 其氣豪於康節處 則因其語而可知 기기호어강절처 즉인기어이가지 由其氣豪而辭蕩 故言之能極其所見之高處 유기기호이사탕 고언지능극기소견지고처 此康節所以有不及也 차강절소이유불급야 然而彼之毁聖蔑禮 得罪名敎之病 康節卻無之 연이피지훼성멸례 득죄명교지병 강절각무지 何可比同之耶 하가비동지야 ..

[成語文集 白雲筆談] 소시돈사 昭示惇史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소시돈사 昭示惇史 밝을 소昭 보일 시示 도타울 돈惇 역사 사史 덕행을 돈후하게 쌓은 역사를 자세하고 분명하게 보여주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 성리 학자인 심재 조긍섭(深齋 曺兢燮 1873∼1933)선생의 시문집인 암서집(巖棲集) 권삼십(卷三十)에 돈암 이 처사 묘갈명(遯菴李處士墓碣銘)에서 발췌하다 李君 圭衡 平叔袖其王父遯菴處士家狀 리군 규형 평숙수기왕부둔암처사가상 而示余 且曰 이시여 차왈 不肖十有六而王父見背 然得至今粗解文字 불초십유륙이왕부견배 연득지금조해문자 見齒於朋列者 王父之貽也 견치어붕렬자 왕부지이야 吾先人甞擧柳仲塗之說而戒不肖曰 오선인상거류중도지설이계불초왈 皇考治家孝嚴 實無愧於斯言 황고치가효엄 실무괴어사언 汝曹其識之 여조기식지 ..

[成語文集 白雲筆談] 지증괴탄 秖增愧歎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지증괴탄 秖增愧歎 마침 지秖 불을 증增 부끄러워할 괴愧 읊을 탄歎 다만 더 부끄럽고 한탄스럽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 문신이자 대학자인 한강 정구(寒岡 鄭逑 1543~1620)선생의 시문집 한강선생문집(寒岡先生文集) 권오(卷五)에 권신초 종윤에게 답함(答權愼初 終允)에서 발췌하다 遠發專使 惠書貺問 원발전사 혜서황문 意已厚矣 詞亦切矣 의이후의 사역절의 翫復感荷 無以爲喩 완부감하 무이위유 就審秋淸文會有相 취심추청문회유상 雅履佳勝 益深欣慰之至 아리가승 익심흔위지지 僕衰病昏悴 僅扶殘骸 복쇠병혼췌 근부잔해 而近緣感冒初寒 痛楚沈呻 이근연감모초한 통초침신 益復憒憒 無足言 익부궤궤 무족언 前來禮書 전래례서 深服撰次有序 門類頗精 심복찬차유서 문류파..

[成語文集 白雲筆談] 입진경기 立陳經紀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입진경기 立陳經紀 설 입立 늘어놓을 진陳 날 경經 벼리 기紀 도리와 기율에 따라 계획(나라를 다스리는 대법)을 세워 펼치다 이 성어는 신라 때부터 조선 숙종 때까지의 시문(詩文)을 모은 책 동문선(東文選) 권이십구(卷二十九) 비답(批答)에 문하시중 김부식이 여러 번 사퇴의 표에 윤허하는 글(門下侍中金富軾累表乞退宜允)에서 발췌하다 최유청(崔惟淸) 忠義以事其主 明哲以保其身 충의이사기주 명철이보기신 進退兩全 古今希有 진퇴량전 고금희유 卿際天之識 閒世而生 경제천지식 한세이생 爲時大儒 作我元輔 위시대유 작아원보 以伊尹之一德 矢臯陶之昌言 이이윤지일덕 시고요지창언 立陳經紀而排沮異端 입진경기이배저이단 尊君愛國而務全大體 존군애국이무전대체 事功灼著..

[成語文集 白雲筆談] 광보승평 光輔昇平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광보승평 光輔昇平 빛 광光 도울 보輔 오를 승昇 평평할 평平 크고 빛나게 도와서 나라가 안정되어 아무런 걱정이 없다 즉 크고 빛나게 태평성대를 돕다 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학자인 목재 홍여하(木齋 洪汝河1621~1678)선생의 시문집인 목재선생문집(木齋先生文集)권오(卷五)에 충재 권선생문집 서문(沖齋權先生文集序)에서 발췌하다 惟我盛朝治化隆洽二百年間 유아성조치화륭흡이백년간 碩德英材 膺期迭出 光輔昇平 석덕영재 응기질출 광보승평 崇極而圮 遭罹陽九 숭극이비 조리양구 孼臣乘機 竊弄國柄 얼신승기 절롱국병 芟薙善類 流毒生民 삼치선류 류독생민 構大禍變者凡三焉 구대화변자범삼언 始於戊午 中於己卯 시어무오 중어기묘 終於乙巳而極矣 ..

[成語文集 白雲筆談] 훼예흔척 毁譽欣戚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훼예흔척 毁譽欣戚 헐 훼毁 기릴 예譽 기뻐할 흔欣 겨레 척戚(발췌문에서는 슬퍼할 척) 비방과 칭찬 기쁨과 슬픔을 아울러 이르는 말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학자 송암 권호문(松巖 權好文 1532~1587)송암집(松巖集)에 송암집속집서문 김굉(松巖集續集序 金㙆)에서 발췌하다 今以先生閑居之篇 獨樂之曲觀之 금이선생한거지편 독악지곡관지 則先生之所隱 度斟量於出處行藏之間者 즉선생지소은 도짐량어출처행장지간자 蓋已有素定於胸中矣 개이유소정어흉중의 是以 超然卷懷於荒閑寂寞之濱 시이 초연권회어황한적막지빈 而風月爲襟期 猿鳥與起居 이풍월위금기 원조여기거 詩酒以自娛 樂天放 시주이자오 악천방 甘隱淪 而漠然若無意於當世 감은륜 이막연약무의어당세 雖以朝家之徵招 知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