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속하나님 115

피서음(避暑飮) 김상헌(金尙憲) 1570-1652 더위를 피해서 마시다

피서음(避暑飮) 김상헌(金尙憲) 1570-1652 더위를 피해서 마시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하나님의 일을보좌 염제임금 병정이라 부르나니 온천지가 불가마라 더운불이 성주위를 쌓았구나 인간세상 모진더위 피하려니 좋은계책 없거니와 술단지의 속에서도 더좋은곳 태청가길 생각하네 육갑자..

차량자점운(次梁子漸韻 ) 김상헌(金尙憲) 1570-1652 양자점의 운에 차운하다

차량자점운(次梁子漸韻 ) 김상헌(金尙憲) 1570-1652 양자점의 운에 차운하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예전부터 머무르며 세운계획 어긋나길 좋아하니 세상일이 오늘처럼 다시한번 바뀌어서 옮겨가네 밝달나라 삼신산엔 어느날에 신선돌아 올것이며 은둔처인 계림에는 은사들이 몇몇이나 오려..

탄림(歎霖) 기대승(奇大升) 1527-1572 장마를 탄식하다

탄림(歎霖) 기대승(奇大升) 1527-1572 장마를 탄식하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봄가뭄에 생기발랄 움튼생물 태우더니 주룩주룩 물뿌리듯 여름비가 쏟아지네 흐른내와 벌판들은 확트여서 아득하며 밝은해와 둥긍달도 그윽하고 침침한데 하나님의 깊은뜻은 어디쯤에 있으신가 인심들도 스스로..

지역금릉..( 祗役金陵.. ) 김상헌(金尙憲) 1570-1652 왕명 받들고 금릉으로

지역금릉..( 祗役金陵.. ) 김상헌(金尙憲) 1570-1652 왕명 받들고 금릉으로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고요하고 쓸쓸하기 그지없는 공암현에 천의세월 오래도록 바다문의 동쪽이라 인간의일 다가오는 장래에도 끝이없고 강줄기는 끊임없이 쉬지않고 흘러가리 까치들이 시끄러운 산에해가 저물즘..

증별지국..(贈別持國..) 김상헌(金尙憲) 1570-1652 장지국에게 이별하면서 주다

증별지국..(贈別持國..) 김상헌(金尙憲) 1570-1652 장지국에게 이별하면서 주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꽃다웁게 고은시절 문단에서 엄청크게 떨쳤거니 오늘날의 세상사에 그대같은 사람날줄 몰랐었네 문장솜씨 밝달나라 해동안에 빛남이미 보았으매 또다시금 경서펼쳐 하나님이 도우시길 바..

제화(題畫) 김상헌(金尙憲) 1570-1652 그림에 제하다

제화(題畫) 김상헌(金尙憲) 1570-1652 그림에 제하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표연스레 멋진소메 저신선은 어디에서 오셨는가 한조각의 외따로운 저산속의 만인대서 왔다하오 깊은밤에 다다르면 기대되네 다시금또 기절할걸 금까마귀 삼족오가 목욕하는 바닷구름 열리누나 題畫 제화 飄然仙..

삼산도(三山島) 김상헌(金尙憲) 1570-1652 삼산도

삼산도(三山島) 김상헌(金尙憲) 1570-1652 삼산도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내일찍이 바다위에 태삼성신 삼산있다 들었는데 삼신산의 구름기운 허무하여 오를수가 없다하네 뗏목타고 갔던한의 장건약사 어디에서 찾으려나 약초캐러 갔던진의 동아들은 언제돌아 오려는가 옥상자에 금사슬의 신..

견병학유감(見病鶴有感)이수 김상헌(金尙憲) 1570-1652 병든 학을 보고 느낌이 있어서 짓다 2수

견병학유감(見病鶴有感)이수 김상헌(金尙憲) 1570-1652 병든 학을 보고 느낌이 있어서 짓다 2수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두나래는 하얀빛이 바래지고 붉던머리 사라지니 짝을잃고 외로웁게 울어예던 그그림자 싸늘하네 오동에게 보고하며 말하노니 이슬젖게 하지마라 장차모습 신선꿈이 밝달..

건덕전초례청사3(乾德殿醮禮靑詞3) 김부식(金富軾) 1075-1151 건덕전혼례축원문3

건덕전초례청사3(乾德殿醮禮靑詞3) 김부식(金富軾) 1075-1151 건덕전혼례축원문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도는항상 도가아닌 것이란건 보통대개 옛날부터 분명하게 존재한다 신비롭고 신비로와 그가운데 상이있어 모든묘를 포함하고 살아있는 모든것을 통제하며 생각건대 오직작은 몸으로서 ..

유감만술(有感漫述) 김낙행(金樂行) 1708-1766 감회가 있어 부질없이 서술하다

유감만술(有感漫述) 김낙행(金樂行) 1708-1766 감회가 있어 부질없이 서술하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죽은풀에 생기로운 빛이다시 돌아오니 빙빙돌려 관리하는 이는끝내 뉘시던가 하나님은 본래부터 더욱크고 공평한데 미물들이 스스로가 사랑받은 듯보이네 덕을입고 오래도록 갚아보질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