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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봉래각(登蓬萊閣) 권근(權近) 1352-1409 봉래각에 올라서

백운선사 김대현 2018. 11. 18. 08:58

등봉래각(登蓬萊閣) 권근(權近) 1352-1409

봉래각에 올라서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옛건물의 봉래각이 경치좋은 언덕위에 높이있어

깨뜨려진 주춧돌과 무너진담 가을풀과 어울리나

약채취꾼 서시무리 아니오고 검은하늘 아득한데

안기꾼도 불로초는 못만나고 흐른물만 유유하다

밝달나라 고래뿜는 눈보라가 긴바람에 장관이요

거북이는 하나님의 삼신산을 머리이고 떠오르니

진시왕과 한무왕은 마지막의 사업들은 무엇일까

흰구름만 수천년의 세월실어 시름속에 젖어든다

 

登蓬萊閣 등봉래각

蓬萊古閣在高丘 破礎頹垣野草秋 徐市不還天渺渺 安期難遇水悠悠

봉래고각재고구 파초퇴원야초추 서시불환천묘묘 안기난우수유유

鼉噴雪浪長風壯 鼇戴神山灝氣浮 秦漢到頭何事業 白雲千載使人愁

타분설랑장풍장 오대신산호기부 진한도두하사업 백운천재사인수

 

[발췌] 양촌집 양촌선생문집 제6




초겨울 아침 창문을 상큼한 차가운 바람이 방안으로 웃으며 들어온다 왜 일까 바로 우리 태삼성신 하나님의 입김인 것이다   일월산인어록
옛 선현들이 받들고 모셨던 우리의 하나님 태삼성신 환인환웅 환검천제 하나님과 하나님의 부인인 삼신할매와 하나님을 보우하는 28숙장군과 칠성신과 오방신과 그외 하늘의 무수히 많은 신들과 지신들에게 순수하게 빌었던 것처럼 다시 인간의 본성으로 돌아가서 순수한 인간으로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열고자 하나님궁 천신궁을 중창코자 합니다 뜻을 함께하는 천손님들의 불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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