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한국의 산야초 한국야생화연구회편에서 발췌
제비꽃의 효능
Viola mandshurica W. Becker
Viola yedoinsis Makino.
자화지정(紫花地丁)
분포 : 들 / 개화 : 3월
결실 : 6월 / 채취 : 전초
특징 : 성질은 차고 맛은 쓰고 맵다.
효능 : 해독, 억균, 소염작용
▲제비꽃의 여러이름
‘제비꽃’이란 이름은 남쪽나라에서 제비가 올 때쯤 핀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방명은 꽃이 보라색이고 줄기가 못과 같다 하여 ‘자화지정(紫花地丁)’이라 한다. 흰제비꽃, 졸방제비꽃, 각시제비꽃 그 색깔에 따라 지역에 따라 많은 종류가 있으며 대략 200여 종이 넘는다. 제비꽃은 원예품종으로 개량된 것 중 향기가 많은 사향제비꽃, 삼색제비꽃 등이 있다. 그 쓰임새도 다양하여 식용, 약용, 염색, 향수재료로 쓰인다. 이 꽃이 필 때 북쪽에서 오랑캐들이 쳐들어왔다 해서 ‘오랑캐꽃’이라 부르기도 한다. 또한 땅바닥에 차분히 앉아 핀다 해서 ‘앉은뱅이 꽃’이라 부르기도 한다.
제비꽃은 이른 봄 빈터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원줄기가 있으면 노랑제비꽃, 콩제비꽃, 졸방제비꽃이고 그 외에는 대부분 원줄기가 없다. 원줄기가 없으면서 색이 보라색 계열인 것에는 털제비꽃, 고깔제비꽃, 서울제비꽃 등이 있다.
제비꽃은 원줄기가 없으면서 꽃 색이 보라색이고, 씨방이나 열매에 털이 없으면서 땅속줄기도 없다. 잎은 뾰족하다.
풀잎이 작은 대신 꽃대가 길게 나와 꽃이 핀다. 원줄기가 없고 뿌리에서 잎자루가 긴 풀잎이 돋아난다. 뿌리는 나눠져 있다. 잎의 모양은 심장의 아랫부분 모양과 같으며 잎 가장자리는 얇고 둔한 톱니 모양이다. 잎자루 윗부분에 날개가 달린다.
3월 하순경에 여러 개의 가늘고 긴 꽃줄기가 잎과 함께 나와 그 끝에 한 개의 꽃이 옆으로 향해 다소곳이 핀다. 꽃줄기는 5∼20㎝ 정도 자란다. 꽃잎 뒤쪽 동그란 통 모양 위에 꿀주머니가 달려 있어 다른 꽃에선 볼 수 없는 독특한 모양새를 지녔다. 그 기다란 꿀주머니는 약간 휘어지면서 위로 올라온다.
꽃은 보라색 또는 짙은 자주색으로 잎 사이로부터 나온 가늘고 긴 꽃줄기 끝에 핀다. 꽃이 지면 꽃대는 사라진다. 열매는 보리알처럼 6월경에 익는데 열매 속에는 흑색의 작은 씨앗이 들어 있다. 점차 여물어 가면서 녹색에서 황록색으로 변하며 세 갈래로 갈라진다.
효능
심경과 간경에 주로 작용하며, 열을 내리고 독성을 제거한다. 약리실험에서 억균, 소염작용이 밝혀졌다. 가래를 삭이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불면증과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질병에 따라 먹는 방법
식용법 제비꽃은 쓰임새가 많다. 약으로도 쓰고 나물로도 먹고 염색 재료로도 쓰고, 과자나 샐러드에 넣어 먹기도 한다. 특히 깊고 그윽한 내음이 있어 유럽에서는 향수의 원료로 쓰기도 한다. 어린 순은 뿌리와 함께 나물로 먹는데 쓴맛이 나므로 데쳐서 먹는다. 줄기가 붙은 대로 밀가루를 잎에만 묻혀 튀김을 해 먹기도 한다. 잎은 줄기째 데쳐 소금 한 줌을 넣은 열탕에 데쳐 물기를 짠 후 간장 양념을 해서 먹는다. 전초를 봄에서 여름에 걸쳐 채취한다. 뿌리는 씻어 그늘에서 말려 둔다.
관절염에는 말린 제비꽃 전초 100g과 말린 차전자 전초 100g을 혼합하여 5ℓ의 물에 넣어 그 양이 반이 될 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 더운 찜질을 한다.
불면증, 황달에는 뿌리 2g당 물 1컵 기준으로 약한 불로 반이 될 때까지 달여 취침 30분 전에 마신다. 황달에도 차로 마신다.
전염성 간염 초기에는 이습, 퇴황의 효능이 있어 인진, 비해, 구맥, 갈근, 차전자, 통초를 배합하여 사용하면 눈과 피부가 누렇게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각종 창상에는 초기에 아프지만 아직 화농되지 않았다면 금은화, 연교를 넣고 끓여 복용하고 제비꽃을 찧어 매일 한번씩 바른다.
급성 유선염에는 초기에 아직 화종이 안 되었다면 포공영과 함께 끓여 복용하며 찧어서 바른다.
화농성, 궤양 질환에는 상처 입구가 커져 농액이 흐르면 제비꽃 뿌리를 40∼80g을 끓여 3일간 복용하면 어독을 깨끗이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다. 뱀에 물린 곳에 발라도 좋다.
각종 안구질환에는 눈이 충혈되어 붓고 눈물이 많이 흐르는 증상에 대해 초기에 곡정주를 더해 끓여 매일 1첩씩 복용시킨다.
『본초비요』에 “자화지정은 열을 내리고 독을 푼다. 성미는 맵고 쓰며 차다. 옹저, 발배(發背), 정종(?腫), 나력, 이름 없는 종독을 치료한다. 잎이 버드나무 잎과 비슷하면서 가늘다. 여름에 자색의 꽃이 열리며 깍지를 맺는다. 평지에서 나는 것은 줄기가 나고 계곡에서 나는 것은 덩굴이 난다.”고 하였다.
제비꽃술 담그기
제비꽃은 봄을 대표하는 꽃으로서 예로부터 시와 노래의 소재가 되어 왔다. 전국 각지의 산과 들에 자생하며 보랏빛 꽃을 피운다. 루틴과 살리신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혈압강하 효과가 있다고 한다.
취침 전 한 잔의 제비꽃술은 기분 좋은 수면을 약속한다. 짙은 보라색은 너무 익은 것으로 맑은 황색이 적당하다. 너무 익었다 해도 효과는 같다.
[효능] 혈압 강하, 소종, 쾌면(快眠)
[재료] 제비꽃의 꽃 봉우리 200∼300g, 소주 1ℓ, 설탕 5∼10g
[담그는 법]
1. 제비꽃을 씻을 수 없으므로 손을 깨끗이 씻고 꽃을 딴다. 젖은 천으로 꽃이 뭉개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먼지를 닦는다.
2. 꽃잎을 용기에 넣고 30도짜리 소주를 부은 후 설탕을 넣고 밀봉한다.
3. 6개월 이상 숙성시킨다.
♣ 오래 숙성시킬수록 맛이 부드러워진다. 숙성된 후에도 꽃을 건져 낼 필요가 없다.
[마시는 법] 취침 전, 1일 1회, 1회 30㎖
제비꽃 발효액 담그기
[재료] 전초 200g, 소주 1ℓ
꽃이 피면 채취해 잘 씻어 물기를 빼고 용기에 담아 동량의 흑설탕과 함께 넣어 발효액을 만든다.
효능이 열성 체질과 질병에 특이한 바 구분해서 마셔야 한다.
011-9376-9150 (일월산인 김대현)
경북 영양군 입암면 삼산리 고구름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