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하나님10 탄림(歎霖) 기대승(奇大升) 1527-1572 장마를 탄식하다 탄림(歎霖) 기대승(奇大升) 1527-1572 장마를 탄식하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봄가뭄에 생기발랄 움튼생물 태우더니 주룩주룩 물뿌리듯 여름비가 쏟아지네 흐른내와 벌판들은 확트여서 아득하며 밝은해와 둥긍달도 그윽하고 침침한데 하나님의 깊은뜻은 어디쯤에 있으신가 인심들도 스스로.. 2019. 2. 2. 주과구당(舟過瞿塘) 기대승(奇大升) 1527-1572 배를 타고 구당을 지나다 주과구당(舟過瞿塘) 기대승(奇大升) 1527-1572 배를 타고 구당을 지나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강물흘러 산골짜기 깊숙하게 도는곳에 커다랗게 생긴바위 한복판에 버틴지라 성내어서 부딪치니 두벼랑이 갈라지고 웅장하게 서렸으니 한기운이 길고길다 크고작은 많은배들 오히려더 올내리니.. 2019. 2. 1. 윤십월서당어제하출도(閏十月書堂御題河出圖) 기대승(奇大升) 1527-1572 윤10월 서당에서 임금님이 출제한 하출도를 읊다 윤십월서당어제하출도(閏十月書堂御題河出圖) 기대승(奇大升) 1527-1572 윤10월 서당에서 임금님이 출제한 하출도를 읊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한기운이 혼란한건 어지러운 가운데에 비롯하니 열리면서 먼저텅빈 충융공간 같은이치 한가지라 그윽하게 생긴기틀 열려지니 스스로들 선명하.. 2019. 1. 6. 차안정관(次安定館韻) 기대승(奇大升) 1527-1572 안정관의 시에 차운하다 차안정관(次安定館韻) 기대승(奇大升) 1527-1572 안정관의 시에 차운하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밝달나라 뽕나무밭 새벽빛에 삼족오가 날아올라 행랑들을 꾸리기를 재촉하며 바로댁을 생각하네 무성하게 우거진숲 안개걷혀 예쁜새가 지저귀고 빈뜰안에 바람일자 이쁜꽃잎 나부끼며 떨어지.. 2018. 12. 29. 차목백유대곡동(次牧伯遊大谷洞) 기대승(奇大升) 1527-1572 목백이 대곡동에서 놀다가 차운하다 차목백유대곡동(次牧伯遊大谷洞) 기대승(奇大升) 1527-1572 목백이 대곡동에서 놀다가 차운하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야산중턱 정원에서 밤벌어져 알밤모두 주워오니 나팔소리 세번이나 해질무렵 바람타고 퍼져가네 작은전대 엄청나게 쌓였는데 모두들다 준수하고 섬에담은 천여밤알 헤.. 2018. 12. 28. 차등한강루(次登漢江樓) 기대승(奇大升) 1527-1572 한강루에 오르다에 차운하다 2수 차등한강루(次登漢江樓) 기대승(奇大升) 1527-1572 한강루에 오르다에 차운하다 2수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강가운데 태양빛이 따뜻하니 고기비닐 반짝이고 모래사장 가장자리 바람이니 하얀눈이 쌓이누나 궁궐에서 새임금이 나왔음을 아득하게 들려오고 밝달나라 조선에는 중국사신 옴을쾌.. 2018. 12. 2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