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11

들국화그림

가지마라 붙잡은들 백운 김대현 가지마라 붙잡은들 아니갈 님이던가 붙잡지 못할바엔 흥겹게 보내드리고 얄밉게 환히 웃어주며 님그립게 해야지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한지제품 야화 들국화 들국 들국화그림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백운만의 세계로 빠져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품 들꽃

신품 들꽃 백운 김대현 현대사회는 씨앗뿐만 아니라 생산되는 모든것이 새로운 맛 남다른 색깔 신박한 모양을 원하므로 경쟁사회에서 살아 갈려면 톡톡 튀어야 눈에 띈다 어떤 것이든 눈에 띈다는 것 눈에 띄게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알면서도 눈에 띄게 한다는 것은 특별한 요행이 있다고 한다 요행은 흔히들 원치도 않았는데 우연 중에 얻는다고 말들하지만 요행으로 얻은 일을 곰곰히 살펴따져보면 과연 우연인가 아님 부단한 노력이 있었는가를 알게 된다 세상은 그런 것이다 부단히 궁구하고 노력하는 자는 늘 시선과 발길을 사로잡는 신품종 신제품을 만든다고하니 모씨는 이상야릇한 꽃을 장지에 심고는 신품 들꽃이라 우긴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장지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

여백이 없다

여백이 없다 백운 김대현 흔히 수묵화는 여백의 미를 찾는다 붓을 든 군자 또한 덜 채움으로 먹을 아낀 기쁨에 즐거워 방정떤다 화자도 군자가 돼 보려고 수도없이 사군자 십군자 군자란 군자를 다 찾아서 영정을 제대로 그려볼려고 노력했었다 쓱쓱 쓰윽 쑥싹쓱싹 요놈의 소리가 좋아서 없앤 연습지 작품지가 산더미는 되었건만 얻은 거라곤 군자도 여백도 아닌 몽땅 붓이다 새로 구입한 붓으로 작품에 임하면 아마도 붓도 아끼고 물감 먹물도 아낄 줄 알았는데 가을축제를 즐기는 들꽃들만 천지비까리다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백운만의 세계로 빠져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의 이름은 들풀

나의 이름은 들풀 백운 김대현 매섭게 눈보라가 휘몰아 치면 내린 눈 이불삼고 춥다춥다하며 땅속 깊숙히 파고들면 추위를 잊는다 따사로운 바람이 강남에서 불어오면 땅속 파고든 뿌리는 활기찾아 더욱 파고들고 떡닢은 대지를 뚫고 파릇파릇 산야를 물들인다 매화가 꽃망울 터뜨리면 제비꽃 화답하고 영산에 진달래피고나면 때양볕 뜨겁게 불태우고 폭풍우 몰아쳐 팔다리 꺾어 놓아도 굴하지 않는다 이름없는 들풀이라 밟아도 오뚜기처럼 일어나고 꺾여지면 지는대로 한세상 최선을 다 하는 나는 들풀 그대가 있기에 그대 향해 꽃을 피워 그대에게 바친다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백운만의 세계로 빠져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땡감

땡감 백운 김대현 가실 햇살이 하늘높이 따갑게 달구면 산천초목은 흥겨운 꽃노래 흥얼거리며 제 할일에 너무바빠 눈길 돌릴 틈이 없고 가실 바람은 햇살에 맞장구치며 하늘 천 땅 지 검을 현 누룰 황 겨울 봄여름 빗자루들고 쌓인 먼지 털어 내는데 바쁘고 가실 빛은 햇살바람에 그저 흥이 나서 봄여름 파란물감 다 쓸때 쯤 얼씨구나 커다란 붓에 알록달록 물감 묻히는데 열심이고 울집 감나무에 땡감은 여름내내 커다란잎 감싸고 무엇이 그리 부끄러운지 치맛잎 속에 지내놓곤 뻔뻔하게도 시치미 떼지만 볼드갛게 물드네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195,000원

가실노래

가실노래 백운 김대현 하나님이 파란물감을 구하러 구멍가게에 들려 할머니를 찾으니 옙다 갖은 물감 한가득 내어 놓는다 파아란 물감을 어루 만지더니 노랑 파랑 빨강 온 갖 물감을 찾으며 망태자루에 가득가득 담아 넣는다 산신과 야신들을 불러모아 놓고 채색에 대한 의견을 나누더니 우르릉 꽝꽝 요란하게 퍼붓고 청소한다 끼룩끼룩 기러기 가실 인사에 구멍가게의 물감이란 물감은 동이 날때 방긋방긋 야국은 오겹한지에서 꽃을 피운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택배비없음

세월유담

세월유담(歲月流談) 백운 김대현 엊그제 파란 새싹 내밀어 놓고는 또 어제는 뜨겁게 죽도록 패대더니 오늘은 방긋이 웃는 너는 뉘냐 책장 넘기듯 한장 한장 넘기질 아니하고 두루마리 말듯 둘둘 두리뭉실 은근슬쩍 계절이란 절기에 갖다놓는 너는 뉘냐 새벽길 옷가랭이 적시던 영롱한 구슬은 그 소임을 다하고 하얀 서릿발 세우면 온 산천을 알록다록 채색하는 너는 뉘냐 묻고 물으며 다다르면 이미 저만치서 산들산들 으악새 노랫가락 슬피울고 가실은 어데로 갔는지 하얀 북풍 매섭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택배비없음

가실을 재촉하는 황화

가실을 재촉하는 황화 백운 김대현 시인은 흥이 동하면 시가가 춤을 추고 화가는 흥이 발하면 붓끝이 신명판을 벌씬다 시인은 가슴으로 말을 하고 가슴으로 시를 쓰면 시를 읽는 독자는 가슴으로 노래하듯 화가는 가슴으로 붓을 들고 가슴으로 그림을 그리면 관람하는 관자는 가슴으로 그림을 읽는다 어중이 떠중이 시인은 붓 끝으로 그려진 그림을 보고 시를 읊으니 그림이 시가 되어 삼라만상이 들국화로 가실을 재촉한다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195,000원 택배비없음[청혼되어 시집갈준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