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앙 58

차운송자심장구견시(次韻宋子深長句見示) 권필(權韠) 1569-1612 송자심이 장구를 보여 준 데 차운하다

차운송자심장구견시(次韻宋子深長句見示) 권필(權韠) 1569-1612 송자심이 장구를 보여 준 데 차운하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조물주인 하나님이 나에게로 궁한상을 주었으니 짧은데도 못잇는게 청둥오리 정강이와 닮았구나 광인처럼 날뛰는게 완적같다 스스로가 인정하고 잠시쉰뒤 딴사람..

유마니산용관등행운(遊摩尼山用觀燈行韻) 권필(權韠) 1569-1612 마니산을 유람하며 관등행의 운자를 사용하다

유마니산용관등행운(遊摩尼山用觀燈行韻) 권필(權韠) 1569-1612 마니산을 유람하며 관등행의 운자를 사용하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높고높은 영산으로 마니산이 하늘높이 꽂혔으니 그위에는 평평한곳 요대있어 신선들이 노닐도다 시냇가의 햇살받아 미소지며 웃는꽃잎 몇겹일까 여울가의..

목전요(目前謠) 권필(權韠) 1569-1612 눈앞에서 노래하다

목전요(目前謠) 권필(權韠) 1569-1612 눈앞에서 노래하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백옥같은 물갈퀴의 지느러미 황금빛의 비늘이라 오랑캐가 장난질을 쳤는데도 하나님은 관망하고 하나님이 성을내지 않으셔도 그런대로 괜찮지만 다시재차 자라뼈를 보내어서 나룻터를 메웠는가 검은바람 불어..

기몽(記夢) 권필(權韠) 1569-1612 꿈을 기억하며

기몽(記夢) 권필(權韠) 1569-1612 꿈을 기억하며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지나간밤 꿈속에서 청의동자 날데리고 갔었는데 홀연히도 구름안개 가장심한 깊은곳에 이르러서 바람결에 신선들의 음악소리 천제궁에 들려오고 옥으로된 열두루각 우뚝하여 하늘높이 솟았네라 오색찬란 아지랭이 자..

호정시병록(浩亭詩幷錄) 호정(浩亭)하륜(河崙)1347-1416 호정의 시를 아울러 기록한다 권근(權近)1352-1409|

호정시병록(浩亭詩幷錄) 호정(浩亭)하륜(河崙)1347-1416 호정의 시를 아울러 기록한다 권근(權近)1352-1409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아득토다 옛날옛적 아주옛날 단제께서 몽매하던 그옛날에 하나님명 받으셨네 기자단제 더받들어 인간교화 베푸나니 연나라의 오랑캐가 방자하게 침범하네 그로..

하반이상사성시(賀潘二相賜姓詩) 권근(權近)1352-1409 반이상에게 성씨를 하사한 것을 축하한 시

하반이상사성시(賀潘二相賜姓詩) 권근(權近)1352-1409 반이상에게 성씨를 하사한 것을 축하한 시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옛날옛적 성인께서 태어남에 별도종통 세우셨고 먼뒷날에 임금께서 성을주어 친족가계 함께하고 별도종통 마땅히도 집안종계 영화롭게 일으키고 친족가계 진실되게 세..

치당시자주금판서회조자호(致堂詩自註金判書懷祖自號)권근(權近)1352-1409 치당시 자주 김 판서가 조부를 사모하여 자호하다

치당시자주금판서회조자호(致堂詩自註金判書懷祖自號)권근(權近)1352-1409 치당시 자주 김 판서가 조부를 사모하여 자호하다 알월산인 김대현근역 성남으로 백리길의 거리에는 경원이란 촌마을에 광산김씨 둔재가의 별난업이 쾌헌에게 전해지니 요즘에는 어진손자 집안가풍 조업들을 이어받아 사랑다해 성실다해 온마음이 언제나늘 돈독하고 어찌오직 시사때를 맞이해서 빈번재물 닦겠는가 효도하고 생각함을 새벽부터 저녁까지 힘쓰나니 젊은나이 급제하여 지극공경 임금섬겨 충성하고 우뚝솟은 패기기상 관면입고 대궐안에 나아가니 어찌장차 공적일에 힘을써서 화훈장을 떠받드네 나로하여 집안명성 길이길이 보존하길 힘쓰더니 중도에서 돌아와선 의젓하게 안빈낙도 즐기면서 소나무와 국화꽃를 손수심고 예쁜동산 열어놓고 좋은날에 손님들을 맞이하여 잔치상..

춘휘당(春暉堂) 권근(權近)1352-1409 춘희당을 생각하며

춘휘당(春暉堂) 권근(權近)1352-1409 춘희당을 생각하며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높은정자 옥색빛깔 아득한데 흰구름이 막았구나 지나가는 나그네가 부모생각 매일같이 아파하며 들풀쑥인 하찮이를 길러주심 스스로도 부끄러워 어렵지만 시골들풀 일지라도 생성하심 보답하리 봄빛처럼 지어..

차순거전운(次舜擧前韻) 구봉령(具鳳齡)1526-1586 순거의 앞의 시운을 차운하다

차순거전운(次舜擧前韻) 구봉령(具鳳齡)1526-1586 순거의 앞의 시운을 차운하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이년동안 남의집을 빌려얻어 막힘없이 살았더니 낡은자리 먼지나는 양탄자를 이것또한 어찌하나 깊은꿈속 다가가니 갑작스런 하나님의 장난인가 정검하고 단장하니 문앞에는 옥나무가 ..

초삼일효유남풍(初三日曉有南風) 권근 (權近) 1352-1409 초사흗날 새벽에 남풍이 불므로

초삼일효유남풍(初三日曉有南風) 권근 (權近) 1352-1409 초사흗날 새벽에 남풍이 불므로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편안하게 이끄는건 하나님의 마음이라 머뭇거려 지체됨은 사람일의 잘못이요 좋은바람 만났다고 기뻐하며 좋았는데 바다넘어 간다는건 편안한길 아니겠지 떠돌다가 머물다가 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