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20

[매화작가 백운선사] 매화그리기 68

https://youtu.be/rUH6h594SLA 매화그리기 [매화작가 백운선사] 매화그리기 68 출기 211013 홍매 한국화의 대가이시고 서예에도 정통하신 손대산선생께서 필자의 홍매도에 다음과 같은 댓글을 올려주셨다 꾸밈없이 거침없는 붓길이 사람들의 불필요한 긴장감을 풀어주는 마법인 것 같습니다 잘 그린 그림은 많지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그림은 흔치를 않습니다 즐감합니다 응원합니다 ~#^^ 차분한 마음으로 가장 상큼하고 편안하게 붓질을 하고자 마음 가다듬고 붓질에 임하는 필자의 마음속에 대산선생께서 다녀가셨나보다 명제: 출기 211013 작품규격: 75cm x 28cm 재질: 순지 먹물 한국화물감 닭털붓 양호붓 [明道林] 바른 도리를 좇아 가는 사람들 https://band.us/@myungdo..

가을그림

가을그림 이름이 궁금타고 백운 김대현 이름이 궁금타고 물어본들 부질없고 지는낙엽 애처롭다 시절탓도 하지마라 맡은바 소임다한 마당엔 가실열매 익는다 작품사이즈 29cm x 21cm 오겹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백운만의 세계로 빠져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백이 없다

여백이 없다 백운 김대현 흔히 수묵화는 여백의 미를 찾는다 붓을 든 군자 또한 덜 채움으로 먹을 아낀 기쁨에 즐거워 방정떤다 화자도 군자가 돼 보려고 수도없이 사군자 십군자 군자란 군자를 다 찾아서 영정을 제대로 그려볼려고 노력했었다 쓱쓱 쓰윽 쑥싹쓱싹 요놈의 소리가 좋아서 없앤 연습지 작품지가 산더미는 되었건만 얻은 거라곤 군자도 여백도 아닌 몽땅 붓이다 새로 구입한 붓으로 작품에 임하면 아마도 붓도 아끼고 물감 먹물도 아낄 줄 알았는데 가을축제를 즐기는 들꽃들만 천지비까리다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백운만의 세계로 빠져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등탄 아가 부엉이

무등탄 아가 부엉이 백운 김대현 밤이 이슥하면 부엉부엉 그댈 불렀지 남 몰래 사립문 빼꼼히 열어 재치고 뜨겁게 포옹하던 날 하늘은 엄청 까맸지 부엉이 우는 날은 모창대회 아닌대도 이집 저집 울타리 나뭇가지 아래 담벼락엔 부엉이가 왜 그리 많았는지 신기했었지 솔가지위의 앞산 부엉이보다 목청이 더좋아 서산에 암부엉이가 자기 찿는 소리로 알고 민가까지 왔다가 열받고 돌아갔다 했었지 뜨거운 밤 남 몰래 지켜보던 부엉이가 용기 얻어 뒷산에서 부엉부엉 울어예더니 오늘저녁 예쁜아가 무등태우고 부엉부엉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백운만의 세계로 빠져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홍매에 물을 주다

홍매에 물을 주다 백운 김대현 두향이 선물로 남긴 홍매 한 그루는 해마다 선비들 마음을 사로잡아 서원 뜨락에서 지극한 사랑 듬뿍 받는다 매화를 한 번도 본적이 없던 나그네가 두향 이야기 듣고 복숭아와 비슷하다는 정보로 마음속 매화를 화폭에 열심히 심었다 화폭에 매화는 더욱 예쁘게 꽃망울 터뜨리고 스스로 방긋방긋 웃으며 공모전에 가더니 입상했다며 표구 도록비 보내고 시상식에 오라한다 나그네 사랑 속에 잠시도 떠날 줄 모르고 받은 사랑 오롯이 갚으려 시시때때로 방긋거리니 매화에 물 주라는 소리 뚜렷하게 들려온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상기 홍매작품은 아들이 찜해 버렸습니다

땡감

땡감 백운 김대현 가실 햇살이 하늘높이 따갑게 달구면 산천초목은 흥겨운 꽃노래 흥얼거리며 제 할일에 너무바빠 눈길 돌릴 틈이 없고 가실 바람은 햇살에 맞장구치며 하늘 천 땅 지 검을 현 누룰 황 겨울 봄여름 빗자루들고 쌓인 먼지 털어 내는데 바쁘고 가실 빛은 햇살바람에 그저 흥이 나서 봄여름 파란물감 다 쓸때 쯤 얼씨구나 커다란 붓에 알록달록 물감 묻히는데 열심이고 울집 감나무에 땡감은 여름내내 커다란잎 감싸고 무엇이 그리 부끄러운지 치맛잎 속에 지내놓곤 뻔뻔하게도 시치미 떼지만 볼드갛게 물드네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195,000원

야화

야화 백운 김대현 부시시 눈비비고 대문을 나서면 밤새 덮고자던 이불을 겆는 듯 희뿌연 물안개속으로 시어가 나린다 이슬비보다 더 가는 은빛 물방울 서리서리 깃털같이 가볍게 휘날리고 바지가랑이 적시며 개울가로 나풀거린다 텃새가 되어버린 청둥오리 한쌍이 반갑다고 새벽물결을 희뿌옇게 만들면 이름모를 들꽃 머리위로 물안개는 춤춘다 멀리 산능선에서 물안개 걷히면서 붉드렇게 바쁘게 물들기 시작하면 그댈 항해 노오란 꽃잎 펼치는 야화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195,000원

부엉이 이야기

부엉이 이야기 백운 김대현 노을을 제치며 태양이 늬엇늬엇 솔가지 사이로 부엉이 찾아가면 울집 사랑방엔 호롱불이 켜진다 화롯불 주위로 옹기종기 모여든 고사리 손 까만 눈동자 반짝반짝 빛을 발하고 두 귀는 쫑긋세우고 귓구멍을 열어놓는다 도깨비란 도깨비는 제다 모이고 부엌귀신 정낭귀신 장독대귀신 갖은 귀신 울 아재 입으로 모든 악귀 다 모인다 두려움이 방안가득 콩닥콩닥 새가슴 만들 쯤 부엉부엉 청아한 소리 문풍지 비집고 들어오면 잡귀는 놀라 도망가고 부자된다 그랬지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택배비없음

가실노래

가실노래 백운 김대현 하나님이 파란물감을 구하러 구멍가게에 들려 할머니를 찾으니 옙다 갖은 물감 한가득 내어 놓는다 파아란 물감을 어루 만지더니 노랑 파랑 빨강 온 갖 물감을 찾으며 망태자루에 가득가득 담아 넣는다 산신과 야신들을 불러모아 놓고 채색에 대한 의견을 나누더니 우르릉 꽝꽝 요란하게 퍼붓고 청소한다 끼룩끼룩 기러기 가실 인사에 구멍가게의 물감이란 물감은 동이 날때 방긋방긋 야국은 오겹한지에서 꽃을 피운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택배비없음

님이 있기에

님이 있기에 백운 김대현 될 놈은 떡잎부터 틀린다고 말하지만 그건 모르는 소리야 올 봄에 친구들이랑 똑같이 젖 먹는 힘 다해 씨껍데기 벌리었거든 세상 구경 할려고 입 크게 벌리니 방긋방긋 웃는다고 카더라 봄 여름내내 비바람 땡볕 줄기며 위로위로 가을이 가기전에 님있어 꽃 한송이 피운게야 본 작품은 부산으로 시집을 갔습니다 사무실에서 사랑받고 사랑 주길 바라며 작품 구입해 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드립니다 작품사이즈 30cm x 42,4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495,000원 택배비없음[대구토건사무실로 시집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