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196

[成語文集 囊裏談筆] 탁마일신 濯磨日新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탁마일신 濯磨日新 씻을 탁濯 갈 마磨 날 일日 새 신新 씻고 갈아서 날로 새롭다 이 성어는 조선전기를 대표했던 문장가요 정치가였던 허백당 성현(虛白堂 成俔 1439~1504)선생의 시문집 허백당집(虛白堂集)에 허백당집중간서(虛白堂集重刊序) 성근묵(成近默)편에서 발췌하다 噫 傳曰 先祖有善 희 전왈 선조유선 知而不傳 謂之不仁 지이불전 위지불인 又曰 久而不廢之謂不朽 우왈 구이불폐지위불후 載恒以窮鄕孱孫 재항이궁향잔손 乃獨傳其美而興其廢 내독전기미이흥기폐 非賢且孝而能之乎 비현차효이능지호 公之淸文鴻藻 間見於朝野傳記 공지청문홍조 간견어조야전기 而今其篇什之富大鳴國家之盛者 이금기편십지부대명국가지성자 復得照人耳目 以考德論世 부득조인이목 이고덕론세 則不..

[成語文集 囊裏談筆] 인류소원 因流溯源

白雲仙士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인류소원 因流溯源 인할 인因 흐를 류流 거슬러 올라갈 소溯 근원 원源 물의 흐름을 따라서 근원을 찾아 올라가다 이 성어는 조선조 성균관 유생이며 학자로서 정조실록의 편찬관을 역임하고 호조참의를 지낸 무명자 윤기(無名子 尹愭 1741∼1826)선생의 시문집인 무명자집 시고(無名子集 詩稿)에 반중잡영(泮中雜詠)편에서 발췌하다 甚則徇下輩之請 挫抑士氣 減削士供 심칙순하배지청 좌억사기 감삭사공 駸駸然月移而歲不同 馴至于今 침침연월이이세불동 순지우금 則凡百事爲悉歸有名無實 更沒餘地 칙범백사위실귀유명무실 경몰여지 稍知自好者皆恥入焉 초지자호자개치입언 吁 其可傷也已 우 기가상야이 近閑居無事 因隨 근한거무사 인수 記雜詠 遂至二百二十首之多 기잡영 수지이백..

[成語文集 囊裏談筆] 인순고식 因循姑息

白雲仙士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인순고식 因循姑息 인할 인因 좇을 순循 잠시 고姑 쉴 식息 하던 대로 따라하고 잠시 편안하게 쉬다 이 성어는 조선의 부흥을 꾀한 대표적인 실학자로서 실사구시를 주창하며 또한 호방하고 통렬한 풍자와 해학의 문장으로 우리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연암 박지원(燕巖 朴趾源 1737-1805)선생의 시문집 연암집(燕巖集) 제3권 공작관문고(孔雀館文稿)에 순찰사에게 올림(上巡使)편에서 발췌하다 如今暑熱所病 瘧痢也 關格也 여금서열소병 학리야 관격야 或源於風寒暑濕 或祟於虛勞內傷 혹원어풍한서습 혹수어허로내상 而忙邀周命新初 이망요주명신초 何甞診脉察證 하상진맥찰증 一邊呼寫二陳湯 일변호사이진탕 一邊誦傳七律詩 일변송전칠률시 吃麪喫猪 怱怱起去 흘면끽저 ..

[成語文集 囊裏談筆] 빈소지간 嚬笑之間

白雲仙士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빈소지간 嚬笑之間 찡그릴 빈嚬 웃을 소笑 갈 지之 사이 간間 눈 찡그리고 웃는 사이에 눈 찡그리고 웃음을 웃고 하는 그 사이 기뻤다 슬펐다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짧은 시간사이를 의미한다 대동야승에 조선 중기의 허균(許筠)의 형인 하곡 허봉(荷谷許篈 1551~1588)선생이 조선시대의 여러 야사를 한데 역어 저술한 해동야언(海東野言二) 성종(成宗)편에서 발췌하다 成廟覽而嘉之 성묘람이가지 下書其鄕 賜紙筆以奬之 하서기향 사지필이장지 榮耀鄕閭 無不驚動 영요향려 무불경동 夫才藝細技 豈足以動睿賞哉 부재예세기 기족이동예상재 然不以聖能而廢之 연불이성능이폐지 勸奬之隆 必出於誠如此 권장지륭 필출어성여차 由是文章書畫工技百術 유시문장서화공기백술 莫不賴激而..

[成語文集 囊裏談筆] 성세천혁 聲勢燀赫

白雲仙士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성세천혁 聲勢燀赫 소리 성聲 기세 세勢 밥 지을 천燀 붉을 혁赫 명성의 기세가 밥 지을 불빛처럼 빛나다 명성과 위세가 끝없이 빛나다라는 의미이다 대동야승에 조선 세조 때의 문신 학자 용재 성현(慵齋 成俔1439~1504)선생의 수필집 용재총화 제2권 (慵齋叢話卷之二)에서 발췌하다 洪仁山登第未幾 佐世祖靖難 홍인산등제미기 좌세조정난 得寵於上 多受賞賜 득총어상 다수상사 兼務畜積 藏鏹鉅萬 米穀倍之 겸무축적 장강거만 미곡배지 鄕奴輸物納第者不絶 향노수물납제자불절 輜馬塞塗門外 列鼎者幾至萬人 치마새도문외 렬정자기지만인 大起甲第 臨池有堂 대기갑제 림지유당 世祖書傾海二字賜之 세조서경해이자사지 招聚名儒鉅士 無日不設宴 초취명유거사 무일불설연 饌品豐腆 雖..

[成語文集 囊裏談筆] 호학향선 好學向善

白雲仙士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호학향선 好學向善 좋을 호好 배울 학學 향할 향向 착할 선善 학문을 좋아하고 선한 것을 따르다 이 성어는 조선시대 오위도총부부총관을 역임한 문신 당대의 문장가인 낙전당 신익성(樂全堂 申翊聖1588~1644 )선생의 시문집 악전당집 권팔 전(樂全堂集 卷八 傳)에 이전의 전기〔李瑑傳〕편에서 발췌하다 噫 瑑非常士也 희 전비상사야 雖不自名好學向善 수불자명호학향선 以古人自期者也 이고인자기자야 翊聖能知之 不可謂世無知者也 익성능지지 불가위세무지자야 以薛生之言臨絶夷然 亦可異焉 이설생지언림절이연 역가이언 其婦弟聖基言 기부제성기언 君寶歿而其子弱 欲得子一言遺其孤 군보몰이기자약 욕득자일언유기고 吾知瑑之生也恥近名 오지전지생야치근명 故著其聞於人者 고저기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