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196

[成語文集 囊裏談筆] 위언거문 躗言遽聞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위언거문 躗言遽聞 거짓 위躗 말씀 언言 갑자기 거遽 들을 문 聞 거짓으로 꾸민 말을 갑자기 듣다 허무맹랑한 거짓말 중상모략(中傷謀略)하는 말을 느닷없이 듣는 것을 의미한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의 문신이며 학자였던 강한 황경원(江漢 黃景源1709~1787)선생의 시문집인 강한집(江漢集) 권사(卷四) 사면예조판서소 신묘(辭免禮曹判書疏 辛卯)편에서 발췌하다 伏念臣家世孤寒 복념신가세고한 勞能淺薄 誤被奬拔 로능천박 오피장발 驟塵隆顯 취진륭현 旣忝貳於六卿 기첨이어륙경 遂叨長於三館 수도장어삼관 怨家交攻 원가교공 躗言遽聞 위언거문 賴殿下覆露之仁 照臨之明 뢰전하복로지인 조림지명 俯垂閔察 特賜保全 부수민찰 특사보전 自司寇出爲留後 자사구출위류후 欲使臣..

[成語文集 囊裏談筆] 영우긍식 永寓矜式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영우긍식 永寓矜式 길 영永 머무를 우寓 불쌍히 여길(아낄) 긍矜 법 식式 오래도록 모범으로 삼고 지내다 영원히 오래도록 존경하고 본받으며 지내다라는 의미이다 조선 후기의 성리학자 간송 조임도(澗松 趙任道 1585~1664)선생의 시문집인 간송집(澗松集)에 권오(卷五) 축문(祝文) 덕곡서원에 퇴계 선생을 봉안하는 글(擬德谷書院奉安退溪先生文)에서 발췌하다 惟我先生 海東程朱 유아선생 해동정주 折衷群言 集成諸儒 절충군언 집성제유 德谷之西 蘸溪之旁 덕곡지서 잠계지방 一區林壑 天作地藏 일구림학 천작지장 故老相傳 杖屨攸及 고로상전 장구유급 禮合稱祀 永寓矜式 례합칭사 영우긍식 尙闕廟貌 責在後學 상궐묘모 책재후학 茲設明宮 涓吉妥靈 자설명궁 연길타령..

[成語文集 囊裏談筆] 고정원운 高情遠韻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고정원운 高情遠韻 높을 고高 뜻 정情 멀 원遠 여운 운韻 고상한 정취와 심원한 운치 이 성어는 조선후기 문인인 미호 김원행(渼湖 金元行1703~1772)선생의 시문집인 미호집(渼湖集)에 권십팔(卷十八) 계당처사최공묘표(溪堂處士崔公墓表)에서 발췌하다 余嘗遊三山 여상유삼산 一至所謂溪堂 일지소위계당 訪諸賢遺跡 爲之俯仰太息 방제현유적 위지부앙태식 旣悲處士生而隱淪 歿 기비처사생이은륜 몰 又無文字可傳 우무문자가전 幾何而不知有斯人也 기하이불지유사인야 昔者逸民 作者之流 석자일민 작자지류 幸而得聖人之筆 행이득성인지필 表見於後世 표견어후세 今處士之高情遠韻 금처사지고정원운 豈必盡讓其人 기필진양기인 而顧寂寥乃爾 이고적요내이 余又惜其不遇也 여우석기불우야 ..

[成語文集 囊裏談筆] 조화무심 造化無心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조화무심 造化無心 지을 조造 될 화化 없을 무無 마음 심心 조화는 무심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고봉 기대승(高峯 奇大升 1527~1572)선생의 시문집인 고봉선생문집(高峯先生文集)에 제2권(第二卷) 장춘정기(藏春亭記)에서 발췌하다 夫春 造化迹也 부춘 조화적야 造化無心 付與萬物而不爲私焉 조화무심 부여만물이불위사언 然猶不可得而藏也 연유불가득이장야 況乎功名富貴之隆 황호공명부귀지륭 珠金穀帛之饒 物之所易壞 주금곡백지요 물지소역괴 而人之所可爭者乎 이인지소가쟁자호 其焜燿堆積 曾幾何日 기혼요퇴적 증기하일 而化爲浮塵 이화위부진 蕩爲泠風者 乃悠焉忽焉 탕위령풍자 내유언홀언 不足以控且摶也 불족이공차단야 向來所爲勞心苦骨 향래소위로심고골 急營而務攫..

[成語文集 囊裏談筆] 직사기전 職事羈纏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직사기전 職事羈纏 직분 직職 일 사事 굴레(고삐) 기羈 얽힐 전纏 직장 일에 얽매이다 이 성어는 조선시대 성리학자로 사림(士林)의 거두(巨頭)이셨던 점필재 김종직(佔畢齋 金宗直1431~1492)선생의 시문집 점필재문집(佔畢齋文集)권2(卷二)에 유두류록(遊頭流錄)편에서 발췌하다 余冠帶盥洗 捫石磴入廟 以酒果告于聖母曰 여관대관세 문석등입묘 이주과고우성모왈 某甞慕宣尼登岱之觀 韓子遊衡之志 모상모선니등대지관 한자유형지지 職事羈纏 願莫之就 직사기전 원막지취 今者仲秋 省稼南境 仰止絶峯 금자중추 성가남경 앙지절봉 精誠靡阻 遂與進士韓仁孝 兪好仁 정성미조 수여진사한인효 유호인 曺偉等 共躡雲梯 來詣祠下 조위등 공섭운제 래예사하 屛翳爲祟 雲物餴餾 병예위수..

[成語文集 囊裏談筆] 탁계론교 托契論交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탁계론교 托契論交 밀 탁托 맺을 계契 말할 론論 사귈 교交 벗을 맺어 사귀고 말하다 의기투합한 절친한 친구사이를 의미한다 이 성어는 조선 숙종 때의 문신이자 학자인 갈암 이현일(李玄逸 1627~1704)의 시문집 갈암집(葛庵集) 부록 제5권에 제문 성문하(祭文 成文夏)에서 발췌하다 虛往實歸 多士有所矜式 허왕실귀 다사유소긍식 豈意二豎之爲祟 竟至一老之不遺 기의이수지위수 경지일로지불유 嗚呼哀哉 自公錦里移居 오호애재 자공금리이거 久我漳濱臥病 不克自致 구아장빈와병 불극자치 孤負十年之心 獲遂所圖 고부십년지심 획수소도 又無一語而退 慨然當日爲恨 우무일어이퇴 개연당일위한 遂成千古之悲 嗚呼哀哉 수성천고지비 오호애재 托契論交 兩家好也 탁계론교 량가호야..

[成語文集 囊裏談筆] 불인묵과 不忍嘿過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불인묵과 不忍嘿過 아닐 불不 참을 인忍 고요할 묵嘿 지날 과過 참고 말없이 지나치지 못한다 이 성어는 관동별곡(關東別曲)의 저자이자 고려 후기 명현이며 문장가인 근재 안축(謹齋 安軸1282~1348)선생의 시문집인 근재집(謹齋集)에 일권(一卷) 취운정기문(翠雲亭記)에서 발췌하다 此朴公置樓之志歟 차박공치루지지여 朴公高情 澈識 박공고정 철식 非余庸陋之比 而斯樓之作 비여용루지비 이사루지작 偶與僕往昔淺見相合 우여복왕석천견상합 則余於奇觀異境 雖曰有眼 可不愧也 칙여어기관이경 수왈유안 가불괴야 因追念舊遊 二紀于今 인추념구유 이기우금 而松之稚者皆已壯矣 이송지치자개이장의 夫人之見松之稚而又見其壯者 부인지견송지치이우견기장자 能無情乎 悲感之餘 능무정호 ..

[成語文集 囊裏談筆] 극기색필 亟起索筆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극기색필 亟起索筆 빠를 극亟 일어날 기起 찾을 색索 붓 필筆 얼른 일어나 붓을 찾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갈암 이현일(葛庵 李玄逸 1627~1704)선생의 시문집인 갈암집(葛庵集)에 별집 제3권 발 역대편고 뒤에 서술한 글(跋書歷代便考後)에서 발췌하다 上自檀君 逮至本朝 參考稽合 상자단군 체지본조 참고계합 顯有來歷 使上下數千載之間 현유래력 사상하수천재지간 開卷瞭然如指諸掌 間取事實 개권료연여지제장 간취사실 各繫某國某年之下 略而删其煩 각계모국모년지하 략이산기번 質而取其實 嗚呼 君之用意亦健矣 질이취기실 오호 군지용의역건의 其溫公擧要曆之餘意乎 기온공거요력지여의호 君嘗要余弁其首 余以不文辭 군상요여변기수 여이불문사 辛亥季夏 病..

[成語文集 囊裏談筆] 고불용훼 固不容喙

白雲仙士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고불용훼 固不容喙 굳을 고固 아닐 불不 얼굴 용容 부리 훼喙 한 결 같이 얼굴과 입으로 말할 일이 아니다 한 결 같이 말 할 여지도 없다 즉 진실로 어떤 일 따위에 간섭하거나 말참견할 일이 아니다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고려사절요 권지십삼(高麗史節要 卷之十三) 명종광효대왕(明宗光孝大王)에 1196년(丙辰二十六年)병진 26년 기사에서 발췌하다 義旼本以奴隷之微 의민본이노례지미 濫蒙毅宗親昵之眷 람몽의종친닐지권 累遷通顯 恩寵極矣 루천통현 은총극의 而敢行大事 이감행대사 其爲兇逆 上通於天 기위흉역 상통어천 固不容喙 고불용훼 獨惜乎毅宗之養虎遺患也 독석호의종지양호유환야 身犯大逆 而獲終牖下 신범대역 이획종유하 未之前聞 미지전문 屠身赤族 非不幸也 도..

[成語文集 囊裏談筆] 특분홍필 特賁鴻筆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특분홍필 特賁鴻筆 수컷 특特 클 분賁 큰 기러기 홍鴻 붓 필筆 특별히 웅대하게 대문장으로 빛나게 하다 이 성어는 청렴하고 검소한 청검(淸儉)을 스스로 실천하신 조선 후기의 문신이며 청백리인 도곡 이의현(陶谷 李宜顯1669~1745)선생의 시문집 도곡집 권이십(陶谷集 卷二十)에 승정원 도승지 이공 묘표(承政院都承旨李公墓表)에서 발췌하다 余旣老且病 여기로차병 昏昏涔涔 唯薦席是伴 혼혼잠잠 유천석시반 以文字事爲言者 一例麾斥 이문자사위언자 일례휘척 一日士人李璟委訪我 일일사인리경위방아 整容而言曰 정용이언왈 竊聞執事學古文 절문집사학고문 多銘賢公卿大夫 다명현공경대부 吾祖蓋嘗出入中外 오조개상출입중외 與公先相國托契最厚 여공선상국탁계최후 倘蒙垂念舊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