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성어 8

[成語文集 白雲筆談] 확휘건단 廓揮乾斷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확휘건단 廓揮乾斷 클 확(둘레 곽)廓 휘두를 휘揮 하늘 건乾 끊을 단斷 최고의 권위자 천자가 과감하게 결단하고 다스리다 이 성어는 조선중기의 문신인 병산 이관명(屛山 李觀命 1661~1733)선생의 시문집인 병산집(屛山集) 권오(卷五)에 우의정을 사퇴하는 두 번째 상소(辭右議政 再疏)에서 발췌하다 天討尙今未行 輿情久益憤鬱 천토상금미행 여정구익분울 彼二臣者誠 豈不足於格天哉 피이신자성 기부족어격천재 臣竊恐殿下之心 有所偏蔽而然也 신절공전하지심 유소편폐이연야 如臣者賦性懦弱 言論素輕 여신자부성나약 언론소경 平生行事 不能見孚於同朝 평생행사 불능견부어동조 其何望出意見明義理 感回我聖衷 기하망출의견명의리 감회아성충 以答擧國億兆之同心望欲者哉 이답거..

[成語文集 白雲筆談] 경황초작 驚遑焦灼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경황초작 驚遑焦灼 놀랄 경驚 허둥거릴 황遑 그을릴 초焦 사를 작灼 놀라 허둥거리며 마음이 몹시 초조하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 문신 약천 남구만(藥泉 南九萬1629~1711)선생의 시문집 약천집(藥泉集)제십(第十) 소차(疏箚)에 과천에 이르러 사직한 상소(到果川辭職疏)에서 발췌하다 伏以臣在平澤縣 祗承史官傳諭疏批 복이신재평택현 지승사관전유소비 伏審聖候違豫 久未復常 복심성후위예 구미부상 驚遑焦灼 日夕奔馳 경황초작 일석분치 昨到果川地 瞻望神京 작도과천지 첨망신경 只隔一衣帶水 지격일의대수 其在犬馬戀主之忱 葵藿傾陽之性 기재견마련주지침 규곽경양지성 又當議藥問安之時 豈不欲催裝疾行 우당의약문안지시 기불욕최장질행 重入禁闥 以展朝夕起居之禮哉 중입금달..

[成語文集 白雲筆談] 연식무망 緣飾誣罔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연식무망 緣飾誣罔 가선 연緣 꾸밀 식飾 무고할 무誣 그물 망罔 겉만 보기 좋게 치장하고 허위를 사실인 양 꾸며서 남을 속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 영의정을 지낸 상촌 신흠(象村 申欽1566∼1628)선생의 시문집인 상촌고(象村稿)권삼십이(卷三十二)에 병인년 별시를 파방한 뒤에 논자의 말이 거짓임을 조목조목 진달하는 소(丙寅別試罷榜後條陳論者誣罔疏)에서 발췌하다 聖明 豈可不察臣之蹤迹 而強起之乎 성명 기가불찰신지종적 이강기지호 古人之得罪於朝廷者 君父雖不許退 고인지득죄어조정자 군부수불허퇴 有帶職而出去者 事例炳然 유대직이출거자 사례병연 伏願聖明恕臣退去 복원성명서신퇴거 無使循私用情者汚穢朝班 무사순사용정자오예조반 抑臣竊有所憂者 試院之事 억신절..

[成語文集 白雲筆談] 정백진려 精白振勵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정백진려 精白振勵 쓿은 쌀 정精 흰 백白 떨칠 진振 힘쓸 려勵 티 없이 깨끗한 마음으로 힘써 진작시키다 이 성어는 조선조 중후기의 문신인 한포재 이건명(寒圃齋 李健命1663~1722)선생의 시문집인 한포재집(寒圃齋集)권삼(卷三)에 경계를 아뢰는 상소(陳戒疏 丁丑應敎時)에서 발췌하다 方今上下恬嬉 百度解弛 방금상하념희 백도해이 當官者以目前爲計 守職者以濟私爲急 당관자이목전위계 수직자이제사위급 廟堂之所區畫 或歸於煩瑣 묘당지소구획 혹귀어번쇄 政令之所頒行 或失於顚倒 정령지소반행 혹실어전도 以至民志不固 法制不行 이지민지불고 법제불행 朱子所謂腹非巷議 輕侮朝廷者 可謂近之矣 주자소위복비항의 경모조정자 가위근지의 伏願殿下如天地之至大 不私於物 복원전하..

[成語文集 白雲筆談] 호방준결 豪放峻潔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호방준결 豪放峻潔 호걸 호豪 놓을 방放 높을 준峻 깨끗할 결潔 호탕하고 걸걸하며 준엄하고 깨끗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 고봉 기대승(高峯 奇大升1527-1572)선생의 시집인 고봉선생속집(高峯先生續集)권이(卷二) 잡저(雜著)에 천사 허국 위시량의 문목에 대해 조목조목 답함(天使 許國 魏時亮 問目條對)에서 발췌하다 鄭夢周 迎日縣人 정몽주 영일현인 爲人豪邁絶倫 有忠孝大節 위인호매절륜 유충효대절 少好學不倦 精硏性理之學 深有所得 소호학불권 정연성리지학 심유소득 時經書至東方者朱子集註 시경서지동방자주자집주 夢周講說發越 超出人意 聞者頗疑 몽주강설발월 초출인의 문자파의 及得胡雲峯四書通解 無不脗合 급득호운봉사서통해 무불문합 諸儒皆服 推..

[成語文集 白雲筆談] 익천연오 益闡淵奧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익천연오 益闡淵奧 더할 익益 열 천闡 못 연淵 속 오奧 더욱 깊이 오묘한 뜻을 밝히다 이 성어는 조선 숙종 때의 학자 농암 김창협(農巖 金昌協1651-1708)선생의 유고집인 농암집(農巖集) 권삼십륙(卷三十六)에 묘표 제삼연김창흡찬(墓表 弟三淵昌翕撰)에서 발췌하다 甲戌更化 除戶曹參議 先生瀝血陳疏 갑술경화 제호조참의 선생력혈진소 大旨以不立榮途爲辭 대지이불립영도위사 家人多勸以黽勉 가인다권이민면 先生曰 我頭不着帽 自斷久矣 선생왈 아두불착모 자단구의 自是連除大司諫 副提學 左右同副承旨 자시련제대사간 부제학 좌우동부승지 吏曹參議 陞爲開城留守 리조참의 승위개성류수 刑戶禮兵吏曹參判 大司憲 형호례병리조참판 대사헌 而以兩館大提學 進乎刑禮曹判書皆不就..

[成語文集 白雲筆談] 경천위지 經天緯地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경천위지 經天緯地 경전 경經 하늘 천 天 씨 위緯 땅 지地 온 천하의 일을 조직적으로 잘 계획하여 다스리다 이 성어는 논어집주에도 나오지만 본 문집에서는 조선조 중기 문신 여헌 장현광(旅軒 張顯光1554~1637)선생의 시문집인 려헌선생문집(旅軒先生文集)권륙(卷六)잡저(雜著)편에 문설(文說)에서 발췌하다 天地則萬古一天 萬古一地 천지즉만고일천 만고일지 而其理無變 故天地之文 未嘗變也 이기리무변 고천지지문 미상변야 而其在人者 不得不隨世升降 隨人邪正 이기재인자 불득불수세승강 수인사정 故觀歷代之文 足以知斯道之變矣 고관력대지문 족이지사도지변의 文有淵奧宏深雄渾簡古者焉 문유연오굉심웅혼간고자언 有純正剛大峻潔磊落者焉 유순정강대준결뢰락자언 有卓拔著明..

[成語文集 白雲筆談] 제민창이 濟民瘡痍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제민창이 濟民瘡痍 건넬 제濟 백성 민民 부스럼 창瘡 상처 이痍 백성의 아픈 상처를 고치다 이 성어는 조선초기의 문신 춘정 변계량(春亭 卞季良1369∼1430)선생의 시문집인 춘정선생문집(春亭先生文集)권십일(卷十一)에 진산부원군 하호정 선생에게 드리는 제문(祭晉山府院君河浩亭先生文)에서 발췌하다 皇矣上帝 眷佑東陲 황의상제 권우동수 命我聖后 作之君師 명아성후 작지군사 乃生賢佐 輔之翼之 내생현좌 보지익지 公惟藥石 濟民瘡痍 공유약석 제민창이 公惟水鑑 辨人姸媸 공유수감 변인연치 危疑未決 公乃蓍龜 위의미결 공내시구 輕重未定 公乃權衡 경중미정 공내권형 或毀或譽 公心則平 혹훼혹예 공심칙평 事上待下 一以至誠 사상대하 일이지성 威如秋凜 溫若春生 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