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죽선 24

해바라기 그림 문인화

문인화 백운 김대현 떨리던 들뜬 마음 진정시키고 오롯이 정신을 다독여 하나로 모아 붓끝으로 보내주면 붓글씨 첫걸음이다 붓을 다루며 서로 교감이 오가고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질 때 쯤이되면 화선지가 무도장인양 보이기 시작한다 한글과 한문의 다양한 서체중에 자기 취향에 맞는 서풍을 즐겁게 익히며 문인의 먹선따라 흥에 시어가 춤춘다 시인이 감흥이 일어 시를 읊어대면 시어와 그림과 붓글씨가 장단맞춰 하나되고 화폭의 주인공은 화자가 되어 이야기 꽃을 피운다 해바라기 그림(문인화)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제품 상기 작품은 영덕으로 시집 갔습니다 주문가 255,000원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한지 청송한..

[成語文集 白雲筆談] 강의독실 剛毅篤實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강의독실 剛毅篤實 굳셀 강剛 굳셀 의毅 도타울 독篤 열매 실實 의지가 굴함이 없고 성실하고 믿음이 두텁다 이 성어는 조선중기 문신 용주 조경(龍洲 趙絅1586-1669)선생의 시문집인 용주선생유고(龍洲先生遺稿)권이십(卷二十)에 증 좌참찬 연안군 이공 신도비명 병서(贈左參贊延安君李公神道碑銘幷序)에서 발췌하다 公爲人剛毅篤實 而辦於文 공위인강의독실 이판어문 自少有大節 자소유대절 不肯隨人後碌碌乾沒 불긍수인후록록건몰 故進塗屢躓 而及乎危難之日 고진도루지 이급호위난지일 則西門之管 不得不推公矣 즉서문지관 부득불추공의 然以今揆之 연이금규지 當時秉國匀者 不識才公之爲則已 당시병국균자 불식재공지위즉이 如識之 胡束公於餫餉 여식지 호속공어운향 而受制棄師之..

[成語文集 白雲筆談] 가천무의 可薦無疑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가천무의 可薦無疑 옳을 가可 천거할 천薦 없을 무無 의심할 의疑 가히 추천하는데 의심할 필요가 없다 즉 믿고 추천하니 의심할 필요가 없다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 실학의 대가 성호 이익(星湖 李瀷1681~1763)선생의 시문집인 성호선생사설(星湖先生僿說) 권십이(卷十二)에 복숭아를 천거하다(薦桃)에서 발췌하다 余嘗至人家外桃熟 時當俗節 여상지인가외도숙 시당속절 主人問曰 桃亦可薦廟乎 주인문왈 도역가천묘호 余謂 家語孔子言 果品有六 여위 가어공자언 과품유육 桃爲下 祭祀不用 도위하 제사불용 然饋食之籩 棗栗桃乾橑榛實 연궤사지변 조율도건료진실 則桃爲祭用 古禮然也 家語之說未可曉 즉도위제용 고례연야 가어지설미가효 又加籩之實 蔆芡栗脯 蔆者..

가실노래

가실노래 백운 김대현 하나님이 파란물감을 구하러 구멍가게에 들려 할머니를 찾으니 옙다 갖은 물감 한가득 내어 놓는다 파아란 물감을 어루 만지더니 노랑 파랑 빨강 온 갖 물감을 찾으며 망태자루에 가득가득 담아 넣는다 산신과 야신들을 불러모아 놓고 채색에 대한 의견을 나누더니 우르릉 꽝꽝 요란하게 퍼붓고 청소한다 끼룩끼룩 기러기 가실 인사에 구멍가게의 물감이란 물감은 동이 날때 방긋방긋 야국은 오겹한지에서 꽃을 피운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택배비없음

홍련화

홍련화 백운 김대현 꽃 중에 꽃 그대 이름은 홍련이라 진흙도 싫타마다 아니하고 구멍 뻥뻥 뚫으면서 내공을 뿌리에 불어넣고 아우들 비 맞을라 가냘픈 대로 둥근 우산 펼쳐들고 맡은 일 즐기더니 하나님도 어여삐 여기시고 축복하며 수많은 꽃들 다독이니 살포시 해맑은 꽃 홍련화를 피우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택배비없음[청혼되어 시집갈준비중]

[成語文集 白雲筆談] 정칙유서 整飭有序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정칙유서 整飭有序 가지런할 정整 신칙할(정비할) 칙飭 있을 유有 차례 서序 가지런히 정비되어 질서가 있다 이 성어는 조선 전기 최고의 문장가로 꼽히는 사가정 서거정(四佳亭 徐居正1420~1488)선생의 시문집인 사가문집(四佳文集)권이(卷二)에 나주 객관의 동헌을 새로 중건한 것에 대한 기문(羅州客館東軒重新記)에서 발췌하다 牧有便有通判各一 목유편유통판각일 州於全羅道最鉅 境壤緜曠 民物繁阜 주어전라도최거 경양면광 민물번부 地又瀕海 有秔稻之鐃 物產之富 지우빈해 유갱도지요 물산지부 乃一道稅賦之會要 내일도세부지회요 四方商旅之走集也 사방상려지주집야 由是民悍而吏豪 事煩而務劇 유시민한이리호 사번이무극 牧而莅之 非盤錯剸治之才 未易諧也 목이리지 비반..

[成語文集 白雲筆談] 핍찰원만 逼拶圓滿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핍찰원만 逼拶圓滿 닥칠 핍逼 들이닥칠(핍박할) 찰拶 둥글 원圓 찰 만滿 원만하게 서로 신속히 작용하다 이 성어는 조선조 성리학자 대산 이상정(大山 李象靖1711~1781)선생의 시문집인 대산집(大山集) 권이십이(卷二十二)에 이학보의 문목에 답함(答李學甫問目)에서 발췌하다 朱子曰 氣多則是理多 氣少則是理少 주자왈 기다칙시리다 기소칙시리소 理之與氣 自渾淪 리지여기 자혼륜 然是理之通貫內外 無大無小 연시리지통관내외 무대무소 則何嘗有多少之間哉 칙하상유다소지간재 無大無小者 渾然統體之全 무대무소자 혼연통체지전 或多或少者 隨物各具之用 혹다혹소자 수물각구지용 蓋通天下只是一理 개통천하지시일리 逼拶圓滿 핍찰원만 無分段 無形體 무분단 무형체 特氣有多少之..

넝쿨채

넝쿨채 백운 김대현 누우런 황금을 한가득 바수가리 지게에 지고와서 시렁에 차곡차곡 쌓아두고 긴긴 겨울내내 호박죽 쑤어놓고 들며날며 한 사발 금새 밑바닥 보이며 화롯가에 옹기종기 호박씨앗 구우면 고소한 냄새 방안 가득 하하호호 호박씨 까먹던 내 어린시절 화선지 펼쳐놓고 옛생각에 잠겨드니 가장 못 생긴 황금호박 넝쿨채 굴러온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택배비없음[청혼되어 시집갈준비중]

[成語文集 白雲筆談] 쾌석원울 快釋冤鬱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 쾌석원울 快釋冤鬱 쾌할 쾌快 풀 석釋 원통할 원冤 막힐 울鬱 통쾌하게 원통하고 막힌 것을 풀어주다 이 성어는 조선조 중 후기의 최고의결기관이었던 비변사에서 처리한 사건을 일일이 기록한 비변사등록(備邊司謄錄)5책에 인조16(1638)년 4월 억울한 자들을 공정하게 심리하는 일에 대한 備邊使의 啓에서 발췌하다 備邊司郞廳 以大臣意啓曰 비변사랑청 이대신의계왈 消災之道非一 소재지도비일 而審理冤枉 爲其最重者 이심리원왕 위기최중자 東海有冤婦 天不雨者三年 동해유원부 천불우자삼년 蓋冤氣鬱結 上徹穹蒼 개원기울결 상철궁창 感傷和氣 致有災沴 감상화기 치유재려 誠能明察 幽枉之情 快釋冤鬱之氣 성능명찰 유왕지정 쾌석원울지기 則豈不足以回天心 而致霈澤手 칙기불족이회천심 이치패택수..

님이 있기에

님이 있기에 백운 김대현 될 놈은 떡잎부터 틀린다고 말하지만 그건 모르는 소리야 올 봄에 친구들이랑 똑같이 젖 먹는 힘 다해 씨껍데기 벌리었거든 세상 구경 할려고 입 크게 벌리니 방긋방긋 웃는다고 카더라 봄 여름내내 비바람 땡볕 줄기며 위로위로 가을이 가기전에 님있어 꽃 한송이 피운게야 본 작품은 부산으로 시집을 갔습니다 사무실에서 사랑받고 사랑 주길 바라며 작품 구입해 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드립니다 작품사이즈 30cm x 42,4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495,000원 택배비없음[대구토건사무실로 시집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