爲汝限頌歌
日月山人 金大顯
側君置恥惑山中
回斡巖停今視公
何不知乎前美好
昉膺偪撫坼徽紅
當時邇措何無識
相戀情來傷不通
空撒輯詩言唱哢
汝與吾意志無終
그대만을 위한 노래
우유 빛 같은 그대 숨결 옆에 두고
깊은 산 속 헤매던 지난날이 부끄럽네
선바위 돌고 돌아 발길 멈추니
오늘에야 눈 안에 선하네
그대가 아름답다는 것을
어찌 이전에는 미쳐 몰랐을까
영산홍에 살포시 내린 그대 어여쁜
건들면 톡 터져 버릴 것만 같은 그대 마음
이제야 가슴으로 한 걸음 다가오네
이렇게 늘 가까이 두고도
먼길 정처 없이 떠돈 나날
그때는 왜 몰랐을까
그대 그리고 그리던 정
찾아 헤맨 날들이
이토록 섧음으로 다가올 줄 몰랐네
이제 허공에 뿌린 시어들
하나 둘 불러모아
그대만을 위한 노래를 부르리라
그대
나의 뜻 저버리지 말게나
201110326
전에 썼던 시를 한시로 의역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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