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편도선·임파선암/항암투병기

2월 1일 현재. 나의 몸 상태

백운선사 김대현 2018. 2. 1. 16:45

 

 

위암수술과 편도임파선암은 위험부위라서

수술 대신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로 진행하다가

암부위가 최소화되면 수술하기로 했으나

 

다행히도 항암4차 방사선. 33회 치료를 마치고

종합검진결과 내 몸에 공생하던 암덩이와 암세포가

모두 소멸제거 되었다고 결론이 나왔다

 

지난 11월에 이 결과를 듣고 날아 갈 듯하던

기분과 마음은 날이 지나면 지날수록 짜증으로

연결되어지고 있다

 

항암 방사선치료휴유증이 찾아 온 것이다

 

오른 쪽 어깨가 시리더니 양팔에 근육의 힘이 없어지고

양팔 사용이 매우 불편하게 되었다

 

통증이 심할 땐 오른 쪽 어깨를 잘라내고 싶은 심정이었다

 

통증이 한곳에서 천천히 알게 모르게 허리 쪽 골반 쪽으로 이동하더니 이제는 걷는것도 엄청 불편하다

 

그래도 난 내 몸에 암세포가 소멸되었다는데 자부심을 갖고

오늘도 고통을 참고 이긴다

 

붓을 들고 신년휘호를 못한다는 이 현실이 슬프지만

오랜만에 셀카해보니 얼굴이 환자의 티를

조금씩 벗어나는 것 같아 기쁘다

 

환우들의 암투병에 조긍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2월 1일 기록을 남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