萬端空 萬端空 日月山人 金大顯 吾堂昨夜雨東風 門外梅花聞響窮 醉裏不知楊柳髮 一場春夢萬端空 어제 밤 내 집에 봄바람 비가 내리니 문밖 매화꽃잎 떨어지는 소식 들리네 취해 살다보니 머리카락 흰줄도 모르고 일장춘몽 꿈꾸다 모두가 텅 비어버렸네 20110314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1.03.14
春興 春興 日月山人 金大顯 盡雪南溪漲이요 鳥飛樂樂興이라 簷端雲起白하니 含笑發梅憎이도다 눈이 녹으니 남쪽 시내가 넘치고 즐거운 새들은 날개 짖 흥이 나네 처마 끝에 구름이 뭉실뭉실 피어오르니 미소 머금고 핀 매화가 얄밉도다 20110307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1.03.14
迎春飮酒 迎春飮酒 日月山人 金大顯 酒店梅香發하니 迎春萬客歸하고 主人顔笑滿이니 農酒甒仙翬로다 주점에 매화 향기 만발하니 봄이 왔다고 많은 손님 찾아들고 주인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니 막걸리단지는 신선들을 희롱하네. 20110310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1.03.13
戀君 戀君 日月山人 金大顯 先未春來覺이랴 看門外淚君하니 雷聲昨夜滿하야 身恐懼紛紛하오 먼저 봄은 왔으나 알지 못하였소 문밖에서 그대 눈물 보고나니 천둥소리 지난밤 가득하여 이 사람은 두렵고 두려워서 정신이 없었소 20110306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1.03.10
春興2 春興2 日月山人 金大顯 雪解溪流漲이요 暖和雁去鄕이네 嵩山雲白起이니 庭喜鵲梅香이로다 눈 녹으니 시냇물 넘쳐흐르고 따뜻하니 기러기는 고향으로 돌아가네 높은 산에 구름이 희게 일어나니 뜰에 까치는 기뻐하고 매화는 향기롭구나 20110309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1.03.09
마리 앙뜨와네뜨와 MB 마리 앙뜨와네뜨와 MB k-art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셔 배추가 비싸니 양배추김치 올리샤 허허허 김장김치를 한 포기 덜 담그숑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0.10.16
옛 생각 옛 생각 k-art 산사에 염불소리 참새는 잠을 깨고 초갓집 굴뚝에는 하얀구름 몽실했는데 이제는 다시보지 못할 까마득한 얘기로다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0.10.15
松子酒 松子酒 k-art 새벽을 가르고 동녘이 밝아오면 솔 자식 항아리에서 가뿐숨 몰아치고 아랫목 술 익는 소리 가슴팍을 후빈다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0.10.13
야매 야매(夜梅) k-art 가녀린 허릿품에 봄바람 살랑살랑 치맛자락 흔들건만 흐트러짐 하나 없이 흰 구름 위 날아가는 학 잡을 듯 곧은 가지 끝에 피어난 여인의 입술 같은 두어 송이 매화야 지난 긴 겨울 삭풍에도 의젓하게 버티더니 지붕 안고 뜬 밝은 달에 어찌 봄 눈 녹듯 사르르 스미어 방긋 거리노 지나..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0.10.03
선시를 찾아서5- 고의(古意)..최치원 선시를 찾아서5- 고의(古意)..최치원 k-art 고의(古意)..최치원 狐能化美女 호능화미녀 狸亦作書生 이역작서생 誰知異類物 수지이류물 幻惑同人形 환혹동인형 變化尙非難 변화상비난 操心良獨難 조심량독난 欲辨眞與僞 욕변진여위 願磨心鏡看 원마심경간 여우는 능히 미녀로 화하고 삵쾡이 또한 서생..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0.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