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봄날 일월산인 김대현 기온변동이 심한 계절 새벽산책길은 뾰얀 서릿발을 밟으며 두터운 외투를 걸치고 나아가지만 집에 도착 할 때쯤이면 이내 외투를 벗어 던진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금호강 버들은 노란빛 파란물감으로 채색작업 들어 간 듯 일렁이듯 춤추듯 다가오는 새벽길엔 생각..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8.03.28
생사를 넘나들며 부르는 노래 5 생사를 넘나들며 부르는 노래 일월산인 김대현 깜깜한 하늘이 뿌옇게 열리면 어김없이 무거운 몸 일으켜 세워 느린 걸음으로 새벽산책을 나서는 시인의 하루는 희비교차의 시작이다 지난해 이맘때쯤 말기 암이란 선고에다 혹여 다른 부분 전이여부 팻트씨티 검사에 위장수술 잘라낸 십..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8.03.26
시와 시인의 길 시와 시인의 길 일월산인 김대현 대개 시인은 머리를 싸맨다 한편의 시를 출산키 위해 우리말 큰사전을 늘 옆에 끼고 산고의 고통도 마다하지 않고 삼일 밤낮을 탈고에 탈고를 거듭하여 이윽고 한편의 옥동자를 낳았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한다 그 중견문인은 그것이 가장 정상적이고..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8.03.25
새벽산책길 흩어진 시어를 담으면서 새벽산책길 흩어진 시어를 담으면서 일월산인 김대현 하얀 눈빛으로 서리가 내리는 산책길에는 시인의 주머니에서 떨어진 시어들이 반짝거린다 발 걸음걸음 만나는 시어들이 엄청 낯익은 듯 반갑게 다가왔지만 쥔 없는 것이라 여겼었다 나날이 새로운 시어들이 눈앞에 다가와 웃어 주면..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8.03.24
페북그룹 전통시조 한마당을 위해서 병마에 시달려도 걱정치 말지어라 살고 죽는 것이 어제오늘 일이던가 하던일 잠시멈추시고 노랫가락 어떻소 참으로 먼길 헤매다가 이제 암이란 병마와 싸우게 된 처지가 되었노라 다시 시간이 허락하면 전통시조한마당을 살필 마음의 준비는 늘 있었지만 오랜기간 방치를 한 것은 너무..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7.06.20
항암치료입원3일차 병원휴게실에서 파안대소가 그리워서 오만짓 다해보지만 돌아설 낌새없고 꽃샘추위만 스며드니 무정타 하지들말고 피는꽃이나 즐기세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7.04.14
안동김정헌공진사공파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http://cafe.daum.net/babaekdang 안동김정헌공진사공파 안동김정헌공진사공파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진사공파후손님들 많은 애용 바랍니다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4.12.21
세월은 어김없이 세월은 어김없이 일월산인 김대현 세월은 어김없이 봄소식을 알리건만 부질없는 인생사는 제만 분주타하니 매화꽃 청아타한들 들리기나 할까나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4.03.15
나는 행복한 비목입니다 나는 행복한 비목입니다 일월산인 김대현 보기에는 초라 할 것이나 나는 이 산자락에 자리잡은 것을 단 한번도 후회하거나 슬퍼하거나 그런 생각을 가져 보질 못했답니다 솔바람이 불면 봄 노래를 부르고 비바람이 몰아치면 양팔을 펼쳐 반갑게 맞이하고 빨간 단풍이 물드는 계절이면 ..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2.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