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아 불어다오 붓사랑밴드에 김진서화백의 작품을 감상하며 코로나 역병으로 맥이 빠진 분들에게 그림을 감상하고 기운 받으셔서 삶의 활력을 찾으시라는 염원으로 강열한 색상의 빨간색 바탕위에 지혜의 복도 겸해 부엉이와 꽃으로 그린 화백의 아름다운 마음을 보고 어찌 그냥 지나치랴 졸렬하지만..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20.03.26
별헤는 검지끝에 붓사랑밴드 그리새 박은정화백의 붙박이라는 작품보며 이해가 바로 안되어서 헤매다가 마침 작가노트에 상세하게 설명을 곁드려 놓았길래 읽고나니 작품이 가슴안에 머무르며 꼼지락꼼지락 움트더니 기어코 한 수 읊고 가라하네 별 헤는 검지끝에 순풍아 불어다오 항아님 띄운 배에 은..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20.03.26
보글보글 끓는 소리 붓사랑밴드에 김진서화백의 작품과 단시를 감상하며 즉흥이 일어 읊어 본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모습이 조용한 새벽을 깨운다 어찌 그냥 스치겠는가 한 수 던지고 가야 직성이 풀리지 보글보글 끓는소리 우주에 다다를때 하늘이 사르르 입술가에 꽃피우면 동그란 그대얼굴이 찻..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20.03.23
참꽃이 퓌여나니 붓사랑밴드에 양춘희화백의 그림을 감상하면서 흥이 일어 읊어 보다 코로나로 인해 나라뿐만이 아니라 온세계가 난리아닌 난리로 전쟁 을 치르고 있다 하루빨리 이 악몽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읊다 참꽃이 퓌여나니 뻐꾹이도 뻐꾹이라 삼신산하 온천지가 꽃밭으로 덮혔고야 우리도 역질..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20.03.22
한 가지 지쳐내어 붓사랑밴드에 김진서 자목련 작품보고 한수 읊다 한 가지 지쳐내어 액자속에 담아놓고 보슬보슬 내린향기 봄비타고 속삭이니 뉘인들 아니반하랴 여민자태 애타네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20.02.12
걸어가면 다가오고 걸어가면 다가오고 일월산인 김대현 걸어가면 다가오고 멈추면 멈춰주는 사시사철 푸름을 간직할줄 알았더니 빨간잎 나폴거리며 구름타고 노니네 어찌 가는 세월을 붙잡을수 있으랴 오늘은 조상님 산소에 벌초를 가자고 종반들 만나 하루종일 시골 산천을 헤집고 다녀야 한다 이몸은 ..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8.09.22
오시는 걸음걸음 오시는 걸음걸음 일월산인 김대현 오시는 걸음걸음 꽃잎으로 단장하고 서산에 해질까봐 걱정이 태산인데 때마침 발자욱소리에 바람불까 염려라 위의 시조는 페친 Yoon-hee Lee님 담벼락에 낙화유감 시에 댓글 달아 놓고 보니 마음에 들어 옮겨 왔습니다 -- 낙 화 유 감 -- 내 애틋한 속내를 알..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8.04.23
어느 봄날오후 어느 봄날오후 일월산인 김대현 햇살이 창문을 두드리면 까만 눈동자엔 해맑게 웃는 얼굴하나 자리 잡고 있었지 행여나 도망갈까 두 눈 부릅뜨지 못하고 아지랑이 피는 언덕으로 놀러가자 꼬셨지 개울가 언덕 위 나물 담는 대래끼엔 달래 냉이 씀바퀴 봄나물로 가득할 때 부지런히 오가..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8.04.23
산책길 교감 산책길 교감 일월산인 김대현 동녘하늘에 발그라니 둥근 태양이 솟아오르면 가슴이 콩닥콩닥 거린다 언제나 산책길에서 만나는 너와 나지만 너를 받아들이는 자세는 날마다 새로운가 보다 간밤에 있었던 사랑이야기를 재잘재잘 속삭이는 참새 떼 나뭇가지 가지사이로 쏙 내민 새싹 잎을..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8.04.21
춘몽 춘몽 일월산인 김대현 그대 고운 손길 옆에 두고 괴암절벽 적막강산을 헤맸던 지난날도 있었었지 날마다 솟아오른 빌딩숲을 나도 하나 세워볼까 숲속 자리 좋은 곳에 대성전 지어놓고 뉘나없이 편히 쉬어가라 수십 번 대보름달이 뜨고 지고했었어도 꿈이 아니길 바랐는데 걸어가는 길이 ..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8.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