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 피는 곳에 붓사랑밴드에 장정근화백의 꽃피는 4월 작품을 즐기며 쟁기지고 가는 농부의 바쁜 농번기가 시작됨을 알리며 복사꽃은 농부의 마음 달래주려고 화사하게 웃는다 봄은 그렇게 만물을 이끌어 세운다 어찌 한 수 읊지 않으랴 복사꽃 피는곳에 들바람 불어오면 소꼴담은 대래끼엔 봄..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20.04.14
옛얘기에 빠져들면 붓사랑밴드에 곽동희화백의 일러스트 삽화풍의 그림을 보며 어린아이처럼 편안하게 그림속으로 빠져든다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다 필자같은 마음일 것이라 믿으며 어린아이 마음으로 돌아가 삽화속에 흥얼거린다 옛얘기에 빠져드니 도화지 더욱희고 멍멍이 붓길따라 채색밭..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20.04.12
슥삭쓱싹 스스쓱 정심시간에 잠시 쉬면서 북사랑밴드에 박임규화백의 수채화를 즐기는데 마치 화폭에서 뛰쳐나와 꼬리 살랑살랑 흔들고 재롱 부릴 것 같은 강이지 그림에 푹 빠져 그만 한 수 읊고 웃는다 슥삭쓱싹 스스쓱 붓질소리 지나가니 솜털같은 털 옷 입고 눈망울도 초롱해라 아희야 강아지 먹이 ..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20.04.11
빠빠빵 왔노라 강경록화백의 강력하며 간단명료한 채색의 꽃송이를 지난 월요일에 보고 받은 인상을 가슴에 담고는 깜빡 잊었다가 늦은 밤 토해놓고 편히 자고프다 빠빠빵 왔노라 비키거라 역질아 아무리 무서운들 아릿따운 날 이기랴 퍼져라 뿜은향취가 그대시름 앗으리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20.04.09
가지마라 아플꺼야 붓사랑밴드에 정연순 화백의 목련 작품을 감상하며 목련화의 전설과 진짜로 북쪽을 향해 하나같이 꽃을 퓌운 목련화의 전설을 알고나니 애잔한 감흥이 가슴을 파헤친다 가지마라 아플꺼야 하지마라 사랑아 왜왔어 어이타가 선혈빛의 목련환데 못잊어 가지가지 맺힌설움 그대향..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20.04.08
입체형 그림이라 붓사랑밴드에 정연순화백의 숨 앞에 눈길 멈춰놓고 몇번이고 들여다 보고 확대해서 보고 그림 읽기가 엄청 난해했다 필자는 근시와 난시와 노안까지 겹쳐오니 물체를 정획히 읽어내기가 솔직히 어렵다 그래서 감 오감 육감을 총동원하는 훈련을 하면서 읽다보니 가끔씩 약간 거..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20.04.06
점점이 선결따라 붓사랑밴드에 김선희화백의 얼굴그림을 처음 밑그림부터 중간중간 올려준 과정의 그림과 완성된 그림을 보며 받은 감흥을 적어본다 신선한 아침 공기 마시고 들여다 본 그림 앞에 비몽사몽 아니거늘 그만 실례를 무릎쓰고 한 수 읊고 말았네 점점이 선결따라 붓놀림 춤을 추니 ..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20.04.05
돌담길 들어서면 붓사랑밴드에 이상융화백이 그린 산수유 마을 수묵채색화의 예사롭지 않은 작품을 접하면서 화백의 화풍을 잠시 들여다 본 죄가 심히 크다 단 한마디로 대단하신 필세와 자유로운 색체의 조화를 자연인이 아니고선 주무릴수 없는 경지를 봅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20.04.04
끼룩끼룩 등대찾아 붓사랑밴드에 지훈화백의 묵호등대 그림을 보고 옛생각에 잠겨 청년기때 잠시 삼개월정도 묵호에 머문 그때를 끄집어 내어보며 한 수 읊다 끼룩끼룩 등대찾아 갈매기는 노래하고 너울대는 은빛파도 수평선에 닿으면 바닷가 어촌마을엔 고동소리 울린다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20.04.04
삼십 오년 지난간 길 붓사랑밴드에 긴 세월 묵묵히 주어진 소방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명예롭게 명퇴를 한 허은석 화백의 독고송 문인화를 접하고 보니 그림에서 풍기는 자연과 인간과 자신이 하나로 오랜 경륜이 엮어져 만들어 낸 좋은 작품을 보고 그냥 지나친다면 시인묵객이라 할 수 없음에 한 수 읊노라..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20.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