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서예세계 386

계묘년(癸卯年) 흑묘대박(黑卯大搏)

계묘년(癸卯年) 흑묘대박(黑卯大搏) 간지는 대개 중국에서 들어왔다고 하나 간지를 만든 민족은 동이족이다라고 할 수 있다, 그 근거는 태음력 달력을 만든 민족이 바로 동이족이기 때문이다. 간지를 조합하면 60갑자가 만들어지며 60갑자를 한바퀴 돌면 회갑 환갑이 되는 것이다. 임인년 계묘년 등의 간지년호를 우리는 새해 인사에 주로 많이들 쓰고 있지만 태양력의 서기년도 달력과 태음력은 동양고전 달력의 기준 점 1월 1일이 양력과 음력에 각각 두기 때문에 간지 연호로 사용할때는 태음력의 기준인 음력 설을 기준으로 삼아야 정확한 용어 사용 사례가 되는 것이다. 계묘년 1월 1일 음력은 서기 2023년 1월 22일이다. 이날은 단기 4356년 1월 1일 또는 환기 9220년 1월 1일이다. 간지년호를 사용할땐 단기..

狡兎三窟 (교토삼굴)

狡兎三窟 (교토삼굴) 교토삼굴 영리한 토끼는 다가 올 날을 위해 세개의 굴을 판다 유비무환의 정신을 가진 토끼의 본성을 잘 표현한 성어이다 다가 올 계묘년에 울님들 모두 현명한 토끼처럼 미리 대처 할 일을 위해 세개의 굴을 파 놓았다가 위기에 닥쳤을 때 지혜롭게 대피 할수 있도록 준비하듯이 미래를 위한 준비에 안전망도 그려가면서 즐기시기 바랍니다 .

천명

천명[天命] 천명(天命)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명령 또는 운명, 하늘의 뜻, 자연의 법칙 등을 의미한다 라고 각종 사전의 설명이다. 며칠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민주당경선에서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최종 결선투표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는 현실적인 사람이다. 수없이 많은 실패를 거쳐서 실패와 성공에 연연하지 않는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 제 신조"라고 답을 하였는데 우리는 흔히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고사성어 진인사대천명을 줄곧 비유하며 이야기를 하는데 이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바로 덕을 지니고 선한 일을 베푸는 것을 의미하며 이 일을 다 한 후에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즉 겸허히 하늘의 뜻에 역행하지 않고 순응하겠다는 지극..

도심

도심[道心] 인심유위 도심유미 유정유일 윤집궐중[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 서경 대우모(大禹謨)에 순(舜)임금이 우(禹)에게 “인심은 오직 위태롭고 도심은 오로지 은미하니 마땅히 세세히 살펴서 하나로 생각해야 진실로 그 중도를 잡을 수 있다” 라고 한 이 이야기는 정치를 하고자하는 위정자들은 꼭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내년 봄에는 대선과 지방선거가 두어 달 사이로 열리기에 청운의 푸른 꿈을 안고 위정자가 되어 보려고 저 마다 명함 내밀고 인사하러 다니는 풍습이 희망차고 아름답게 다가와야 국민들이 더욱 신바람 나게 일하며 즐거움에 선거를 맞이하고 발전적 논쟁토론을 거쳐 더 좋은 사람을 선택하는 선거가 되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사회일진데 그렇게 다가오지 않는 것은 인심은 잡으나 도심은 버려두고 ..

상도

상도(常道) 백운 김대현 도의 길로 나아간다는 것은 일상적인 생활 속에 자신과 더불어 인간이 삼라만상의 자연스러운 흐름의 법칙이 자신과 하나로 엮어져 올바르게 똑바로 세워져서 행해지는 것이 도의 첫 걸음이 아닐까 한다. 옳고 그름, 나쁨과 바름을 우리는 흔히 분별하려 하지만 대개 그 구분은 개인적 도의 기준에서 잣대를 대어보려 하다 보니 그 분별된 사안이 이웃과 다른 사람들과 상충되어 서로 다툼이 일어나 서로가 자기들이 도의 기준에서 합당하다고 주창을 하는 경우를 요즘 세상사에서 흔히 보고 있다 일반적인 세상사가 이러하다보니 소위 정치를 하는 위정자들은 더 앞장서서 자기주장을 펼치기 위해 서스름없이 열변을 토하고 그것을 관철하려 한다 도라는 것은 혼자서 세워지는 것도 아니고 남에게서 얻어 올 수도 있는 ..

明道 명도

明道 명도 도를 밝히고 길을 밝히다 [明道] 이 밴드의 이름을 명도로 지은 첫 이유는 평범하게 사는 평민이 밝은 도를 더욱 명확하게 밝혀야 세상이 바르게 설수 있다고 믿는 단순한 이유에서 이다 평범한 국민이 제대로 눈을 뜨지 않고 흐르는 세월 속에 묻혀버리면 세상은 조용하지만 속내는 썩어 문드러진다 문드러지고 썩어빠진 세상사를 보고 울분을 토하며 사는 것이 또한 오늘 날 세상사 일수도 있겠다 그러나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세상이 바른 도를 추구하고 바른 도가 밝게 빛나기를 바랄 것이다 세상사엔 정치와 인륜이 하나로 정립 될 때 바르게 굴러가듯이 그 가장 중심에 있는 평범한 평민이 밝은 도를 밝게 한다면 세상은 더욱 투명한 도의 세상이 될 것이다 이런 단순한 이치가 진리라는 것을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고..

[成語文集 白雲筆談] 완양체찰 玩養體察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완양체찰 玩養體察 희롱할 완玩 기를 양養 몸 체體 살필 찰察 완색(더욱 깊게 뜻을 헤아리다)하고 함양하며 체험하고 관찰하다 이 성어는 조선의 대학자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1~1570)선생의 시문집인 퇴계선생문집(退溪先生文集) 권이십오(卷二十五)에 정자중에게 답한 별지(答鄭子中別紙)에서 발췌하다 莊子所見 高於康節處 장자소견 고어강절처 今不可揣度而言 금불가췌도이언 其氣豪於康節處 則因其語而可知 기기호어강절처 즉인기어이가지 由其氣豪而辭蕩 故言之能極其所見之高處 유기기호이사탕 고언지능극기소견지고처 此康節所以有不及也 차강절소이유불급야 然而彼之毁聖蔑禮 得罪名敎之病 康節卻無之 연이피지훼성멸례 득죄명교지병 강절각무지 何可比同之耶 하가비동지야 ..

[成語文集 白雲筆談] 두문정소 杜門淨掃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두문정소 杜門淨掃 닫을 두杜 문 문門 깨끗할 정淨 쓸 소掃 문을 닫고 깨끗이 청소하다 이 성어는 조선초중기의 학자 물암 김륭(勿巖 金隆1525~1594)선생의 시문집인 물암집(勿巖集) 물암집서 이상정(勿巖集序 李象靖)에서 발췌하다 蓋自童稚之歲 개자동치지세 受小學家禮太極圖易通諸書 수소학가례태극도역통제서 而錄其答問之辭 雖句讀訓詁之末 이록기답문지사 수구두훈고지말 亦皆謹記而詳載 역개근기이상재 條例縝密 旨義簡明 조례진밀 지의간명 而其文理密察之功 誨人不倦之誠 이기문리밀찰지공 회인불권지성 呈露於文字言語之外 今讀而玩之 정로어문자언어지외 금독이완지 怳若身操几杖 황약신조궤장 周旋於凾丈之次 而親聆其音旨 주선어함장지차 이친령기음지 是則師門傳授之實 亦可..

[成語文集 白雲筆談] 폐이태심 廢弛殆甚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폐이태심 廢弛殆甚 폐할 폐廢 늦출 이弛 위태할 태殆 심할 심甚 해이해지고 풀어짐이 매우 심하다 또는 일을 손 놓고 있어서 매우 위태롭다 즉 이 말은 옛 어르신들이 겸손하게 자신의 근황을 소개할 때 쓰는 겸양의 말로서 실제로 그렇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의 학자인 대산 이상정(大山 李象靖1711~1781)선생의 시문집 대산집(大山集) 권이십일(卷二十一)에 이학보에게 답(答李學甫)편지에서 발췌하다 暫時歷晤 說 不盡所抱 잠시력오 설 부진소포 歸伏弊廬 卽承十九日所惠書 副以治病之劑 귀복폐려 즉승십구일소혜서 부이치병지제 見左右所以傾倒於我者如此其至 견좌우소이경도어아자여차기지 而自顧荒廢無以相資益 則第深忸怩 이자고황폐무이상자익 즉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