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서예세계 386

검단산

검단산(儉丹山) 선비는 자고로 청빈을 미덕으로 지켜 검소한 생활이 몸 자체라서 잘난 척 하지 않고 나서지도 않는 삶 속에서도 거짓 없는 열정으로 우물을 파듯 온갖 정성을 다하는 올곧은 선비정신 검단을 함양하여 국가가 위급할 때 그 부름에 기꺼이 부응하시고 선비의 도리를 다 하시며 하늘아래 자리 잡은 삶의 터전 첩첩산중의 산 까마득히 먼 조상님 고려개국공신 김선평 할아버지후손 조선초 청백리 보백당 계행선생의 둘째 아들 정헌공진사공파 파시조 성균진사 선재 극의 선생의 자손인 문학의 세주 정옥 진무공신인 암호 선비 중에 선비 기사당 수청 가선대부 주옥 천렬할아버지를 거쳐 7세에 이르러 수일 란일 치일 지일 항일 오형제의 자손들이 자리잡고 떳떳하게 사시던 곳 물맑고 끊임없는 상큼한 정기 내뿜는 이 산을 선조들은..

산채 산나물

山菜산채 산나물 십년 계획을 세워 산나물을 재배하기로 결정하고 우선 밭부터 산나물 밭을 만들고 거기서 채취한 종자를 산으로 보내는 방법으로 자연환경을 적절하게 이용하여 산나물을 재배하려 한다 십년이면 삼만여평 산에 오십프로는 이루겠지 산나물은 보약이다 경제가 발전할수록 환경은 점점 오염되고 건강을 찾는 길은 더욱 절실해질 것이다 붓들고 처음으로 산채를 그려본다 명제: 山菜 산채 종이: 3겹 장지 규격: 49cm X 25cm

호연지기

浩然之氣 호연지기 맹자의 공손추(公孫丑) 상편에 나오는 말로서 사람의 마음에 차 있는 넓고 큰 올바른 기운을 말한다 삼라만상의 하늘과 땅 우주를 가득 채울 만큼 넓고 크며 그 어떠한 일에도 굴하지 않고 맞설 수 있는 호탕하고 당당한 기상을 호연지기라 한다 오랜만에 붓들고 호연지기 호기를 부려보았지만 악필과 졸필과를 벗어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는가 보다 명제: 浩然之氣 호연지기 종이: 3겹 장지 규격: 74cm X 25cm

[成語文集 白雲筆談] 경향미절 傾嚮彌切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경향미절 傾嚮彌切 기울 경傾 향할 향嚮 두루 미彌 끊을 절切 한쪽으로 치우침이 매우 지나치다 또는 쫒아가는 마음이 더욱 간절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 문신 목재 홍여하(木齋 洪汝河 1620~1674)의 시문집인 목재선생문집(木齋先生文集) 권사(卷四)에 이봉언 선에게 답(答李奉彥 瑄)편지에서 발췌하다 遠惟庚熱 靜中 원유경열 정중 學履加衛 傾嚮彌切 학리가위 경향미절 區區 此間厄運 不幸遭金甥 夭折之慘 구구 차간액운 불행조김생 요절지참 世間多少慘喪 豈有此比 세간다소참상 기유차비 愴悼不可言 창도불가언 前者得書 辱詢句法 전자득서 욕순구법 東國文章家 於句法 全然放倒 동국문장가 어구법 전연방도 雖僕亦何由曉得耶 수복역하유효득야 自年前始知尋討句法 ..

사자성어풀이[白雲筆談] 박잡괴랄 駁雜乖剌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이야기 사자성어풀이[白雲筆談] 박잡괴랄 駁雜乖剌 얼룩말 박駁 섞일 잡雜 어그러질 괴乖 어그러질 랄剌 뒤섞이고 뒤엉키다 즉 서로 어수선하게 뒤섞여서 어지럽고 난잡하다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건국초기 2대 명신이자 명문장가였던 춘정 변계량(春亭 卞季良1369~1430)선생의 시문집인 춘정선생문집(春亭先生文集) 권륙(卷六)에 영락 13년 6월일의 봉사(永樂十三年六月日封事)에서 발췌하다 殿下之小心恭己 전하지소심공기 敬天愛民 可謂至矣 경천애민 가위지의 求之前古 盖亦稀有 구지전고 개역희유 但奉行者 未能上體至懷 단봉행자 미능상체지회 以致陵夷者 則盖有之矣 이치릉이자 칙개유지의 臣故斷然以爲當今之世 신고단연이위당금지세 有君無臣 非諛言也 유군무신 비유언야 殿下迺以旱灾自責 전..

[成語文集 白雲筆談] 작약기부 綽約肌膚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작약기부 綽約肌膚 너그러울 작綽 묶을 약約 살 기肌 살갗 부膚 부드럽고 아름다운 살갗(피부) 또는 살결같이 매우 단아하고 아름답다 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시대 중기 대사헌 이조판서 등을 역임한 문신 학자 지봉 이수광(芝峯 李睟光1563~1628)선생의 시문집인 지봉선생집(芝峯先生集) 권십륙(卷十六)에 납매를 읊다 병서(詠臘梅 幷序)에서 발췌하다 在玉河館日 有通官秦仁男者 재옥하관일 유통관진인남자 得一盆梅俾觀之 득일분매비관지 古幹疏枝 淸香冷蕊 고간소지 청향랭예 眞梅中第一品也 진매중제일품야 其始開者 如姑射仙人 기시개자 여고사선인 綽約肌膚 臨風啓齒 작약기부 림풍계치 其欲吐者 如月宮素娥 기욕토자 여월궁소아 身着白霓裳 半露顏面 신착백예..

경제를 생각해서 SKT티비 광고동영상

2008년 분당에서 날씨 화창한 가을 즈음 모 프로덕션에서 헐레벌떡 찾아와서 급하게 부탁하길래 모씨를 소개해 주려했는데 여의칠 못해 이 사람이 직접 휘호 한 악필 "경제를 생각해서"란 문구를 써준적이 있었는데 그때 SKT광고 배경으로 들어가야한다면서 대충 써 돌라고 했었는데 그 때는 티비 광고를 제대로 보질 못했는데 오늘에야 우연히 그 광고 동영상을 접하네요 어이없죠 그죠 ㅎㅎㅎ https://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59CF16426882B763D845693FC12A4E395EB3&outKey=V124f730ca8d320ecb9015e5590d6bb7733a57d7e670b88968c075e5590d6bb7733a5&width=..

[成語文集 白雲筆談] 통철무애 通徹無礙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통철무애 通徹無礙 통할 통通 통할 철徹 없을 무無 거리낄 애礙 막힘이 없이 두루 통함이 장애가 없다 즉 막힘없이 완전히 이해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 대사성 등을 역임한 문신 제월당 송규렴(霽月堂 宋奎濂1630~1709)선생의 시문집인 제월당집(霽月堂集) 부록(附錄)에 송규렴 행장 송상기지음(宋奎濂行狀 宋相琦)에서 발췌하다 是將大貴 無慮也 시장대귀 무려야 甫七歲丙子 虜報至 보칠세병자 로보지 時先曾祖妣金夫人年高病深 시선증조비금부인년고병심 難於遠避 府君以爲憂 난어원피 부군이위우 終日倚柱 却食不語 종일의주 각식불어 家人咸異之 明年春 가인함이지 명년춘 在三嘉寓舍 聞兵解亂定 재삼가우사 문병해란정 一日望見家奴之有..

[成語文集 白雲筆談] 홍함연이 泓涵演迤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홍함연이 泓涵演迤 깊을 홍泓 젖을 함涵 멀리 흐를 연演 비스듬할 이迤 깊고 넓은 큰물이 고여 넘쳐 멀리 흐르다 즉 넓고 깊게 공부한 학문이 넘쳐 멀리까지 퍼지다 라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시인 화가인 아계 이산해(鵝溪 李山海1539~1609)선생의 시문집인 아계유고(鵝溪遺稿) 권륙(卷六)에 매월당집서(梅月堂集序)에서 발췌하다 其爲詩也 기위시야 本諸性情 形於吟詠 본제성정 형어음영 故不事鍛鍊繡繪 而自然成章 고불사단련수회 이자연성장 長篇短什 愈出而愈不窘 장편단십 유출이유불군 其或憂愁慷慨之極 기혹우수강개지극 輪囷磊塊之胸 無以自暢 륜균뢰괴지흉 무이자창 則必於文字焉發之 縱筆揮灑 즉필어문자언발지 종필휘쇄 初若玩弄戲..

[成語文集 白雲筆談] 충지무자 忠志無疵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충지무자 忠志無疵 충성 충忠 뜻 지志 없을 무無 흠 자疵 충성스러운 뜻은 흠이 없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무신 이순신(李舜臣 1545~98)장군의 시문집인 충무공전서(李忠武公全書에 어제 유명 수군도독 조선국 증효충장의적의협력선무공신 대광보국숭록대부 의정부영의정 겸 영경연 홍문관 예문관 춘추관 관상감사덕풍부원군 행정헌대부전라좌도수군절도사겸삼도통제사시충무공리순신신도비명 병서(御製 有朙 水軍都督 朝鮮國 贈効忠仗義廸毅協力宣武功臣 大匡輔國崇祿大夫 議政府領議政 兼 領經筵 弘文館 藝文館 春秋館 觀象監事德豐府院君 行正憲大夫全羅左道水軍節度使兼三道統制使諡忠武公李舜臣神道碑銘 幷序)에서 발췌하다 然碑率之有銘 猶傳旂常之遺義 연비솔지유명 유전기상지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