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부채 52

해바라기 그림 문인화

문인화 백운 김대현 떨리던 들뜬 마음 진정시키고 오롯이 정신을 다독여 하나로 모아 붓끝으로 보내주면 붓글씨 첫걸음이다 붓을 다루며 서로 교감이 오가고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질 때 쯤이되면 화선지가 무도장인양 보이기 시작한다 한글과 한문의 다양한 서체중에 자기 취향에 맞는 서풍을 즐겁게 익히며 문인의 먹선따라 흥에 시어가 춤춘다 시인이 감흥이 일어 시를 읊어대면 시어와 그림과 붓글씨가 장단맞춰 하나되고 화폭의 주인공은 화자가 되어 이야기 꽃을 피운다 해바라기 그림(문인화)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제품 상기 작품은 영덕으로 시집 갔습니다 주문가 255,000원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한지 청송한..

[成語文集 白雲筆談] 임염량욱 荏苒凉燠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임염량욱 荏苒凉燠 들깨 임荏 풀 우거질 염苒 서늘할 량凉 따뜻할 욱燠 싸늘하고 따뜻하게 지나간 세월이 우거진 풀처럼 덧없다 이 성어는 광주 목사를 지낸 동강 신익전(東江 申翊全 1605~1660)선생의 시문집인 동강유집(東江遺集) 1권에 도연명의 귀거래사에 차운(次陶淵明歸去來辭)사에서 발췌하다 歸去來兮 乘茲五馬將焉歸 귀거래혜 승자오마장언귀 如摘埴之無相 撫身名而堪悲 여적식지무상 무신명이감비 偭淳煕其旣逖 佩訓謨猶可追 면순희기기적 패훈모유가추 憶稚齡之蛾術 矢寡過於知非 억치령지아술 시과과어지비 質菲薄其難化 慨未遂乎初衣 질비박기난화 개미수호초의 遵功令而隨衆 奈所學之日微 준공령이수중 내소학지일미 荏苒凉燠 星歲其奔 임염량욱 성세기분 云余奏策 ..

[成語文集 白雲筆談] 가천무의 可薦無疑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가천무의 可薦無疑 옳을 가可 천거할 천薦 없을 무無 의심할 의疑 가히 추천하는데 의심할 필요가 없다 즉 믿고 추천하니 의심할 필요가 없다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 실학의 대가 성호 이익(星湖 李瀷1681~1763)선생의 시문집인 성호선생사설(星湖先生僿說) 권십이(卷十二)에 복숭아를 천거하다(薦桃)에서 발췌하다 余嘗至人家外桃熟 時當俗節 여상지인가외도숙 시당속절 主人問曰 桃亦可薦廟乎 주인문왈 도역가천묘호 余謂 家語孔子言 果品有六 여위 가어공자언 과품유육 桃爲下 祭祀不用 도위하 제사불용 然饋食之籩 棗栗桃乾橑榛實 연궤사지변 조율도건료진실 則桃爲祭用 古禮然也 家語之說未可曉 즉도위제용 고례연야 가어지설미가효 又加籩之實 蔆芡栗脯 蔆者..

[成語文集 白雲筆談] 천휘심륭 闡徽深隆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천휘심륭 闡徽深隆 열 천闡 아름다울 휘徽 깊을 심深 클 륭隆 아름답고 큰 덕을 더욱 드러내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 1760년부터 1910년까지 국왕의 동정과 국정에 관한 제반 사항을 수록한 등록 정무일지인 일성록(日省錄)에 정조19(1795)년 1월 17일( 경자 )에 경모궁에 옥책과 금인을 친히 올리고 이어 친향하는 예를 행한(親上景慕宮册印仍行親享禮)기사에서 발췌하다 具冕服盥洗執圭 以出由東門 구면복관세집규 이출유동문 詣版位行再拜禮 詣階上褥位跪 예판위행재배례 예계상욕위궤 代致詞官 兼引儀 尹夔欽 讀致詞曰 대치사관 겸인의 윤기흠 독치사왈 從子國王某 謹奉上追上尊號 玉册金印 종자국왕모 근봉상추상존호 옥책금인 達訖予還 復位再拜 少東西向立 달..

가실노래

가실노래 백운 김대현 하나님이 파란물감을 구하러 구멍가게에 들려 할머니를 찾으니 옙다 갖은 물감 한가득 내어 놓는다 파아란 물감을 어루 만지더니 노랑 파랑 빨강 온 갖 물감을 찾으며 망태자루에 가득가득 담아 넣는다 산신과 야신들을 불러모아 놓고 채색에 대한 의견을 나누더니 우르릉 꽝꽝 요란하게 퍼붓고 청소한다 끼룩끼룩 기러기 가실 인사에 구멍가게의 물감이란 물감은 동이 날때 방긋방긋 야국은 오겹한지에서 꽃을 피운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택배비없음

[成語文集 白雲筆談] 미종곤순 美鍾坤順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미종곤순 美鍾坤順 아름다울 미美 종 종鍾 땅 곤坤 순할 순順 아름다움이 온화한 땅에 모이다 즉 아름다움이 여인의 몸으로 모이다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고려 말기의 학자 익재 이제현(益齋 李齊賢1287∼1367의 시문집인 익재란고(益齋亂稿)권팔(卷八)에 발올아찰연을 끝낸 뒤의 사표(孛兀兒扎宴後謝表)에서 발췌하다 謝表 사표 乾坤邈矣 敢期呼籲之聞 건곤막의 감기호유지문 草木微哉 忽致恩榮之沐 초목미재 홀치은영지목 感驚交至 蹈舞不知云云 감경교지 도무불지운운 體禹儉勤 躋湯聖敬 체우검근 제탕성경 遵祖宗之典禮 雖舊維新 준조종지전례 수구유신 擁廟社之休祥 於斯爲盛 옹묘사지휴상 어사위성 兼屈聽卑之鑑 克敦字小之仁 겸굴청비지감 극돈자소지인 眷言出日之邦 生..

[成語文集 白雲筆談] 분혈장담 噴血張膽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분혈장담 噴血張膽 뿜을 분噴 피 혈血 베풀 장張 쓸개 담膽 피를 뿜고 간담을 헤치다 이 성어는 조선 시대 1799년에 규장각에서 정조의 시문 윤음 교지 등을 모아 엮은 책 홍재전서(弘齋全書)권이십오(卷二十五)에 증우의정내각제학충헌공정민시치제문(贈右議政內閣提學忠獻公鄭民始致祭文)에서 발췌하다 嗟乎宿昔之朝 臨風而㴑情 차호숙석지조 림풍이소정 寄侑忠文之靈 기유충문지령 于彼關西之坰 曾不一瞬 우피관서지경 증불일순 而又將酹於卿矣 이우장뢰어경의 惜其神精之所聚會 석기신정지소취회 而時未屆乎遐齡 이시미계호하령 則夫何江湖之一病 즉부하강호지일병 遽爾逝水之無停 거이서수지무정 嗟乎契知遇於龍潛 차호계지우어룡잠 討名義於麟經 토명의어린경 噴血張膽 분혈장담 矢不與讎..

[成語文集 白雲筆談] 간작상사 看作常事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간작상사 看作常事 볼 간看 지을 작作 항상 상常 일 사事 늘 있는 일로 여기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 1760년부터 1910년까지 국왕의 동정과 국정에 관한 제반 사항을 수록한 정무일지 일성록(日省錄)에 정조3(1779)년 8월 3일 남한산성 행궁에 나아가 경숙한(詣南漢行宮經宿)일지에서 발췌하다 大扺我東 以蕞爾蝶域 대지아동 이최이접역 粗知禮義之方 世有中華之稱 조지례의지방 세유중화지칭 而今則人心漸至狃安 大義轉益湮晦 이금즉인심점지뉴안 대의전익인회 北走之皮幣 看作常事 不以爲恥 북주지피폐 간작상사 불이위치 思之及此 寧不寒心 사지급차 녕불한심 漢官威儀 不可復睹 한관위의 불가부도 神州腥膻 不可復掃 신주성전 불가부소 惟此北苑尺壇 畧寓執攘之誠 유차..

[成語文集 白雲筆談] 호명효조 狐鳴梟噪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호명효조 狐鳴梟噪 여우 호狐 울 명鳴 올빼미 효梟 떠들썩할 조噪 여우와 올빼미 같은 무리들이 떠들어대어 시끄럽게 울다 이 성어는 조선 중후기의 문신이고 학자인 정암 민우수(貞菴 閔遇洙1694~1756)선생의 시문집 정암집(貞菴集)구권(九卷)에 노량진의 사충사 상량문 병오년(1726)(露梁四忠祠上樑文 丙午) 중부(仲父)를 대신하여 지은 상량문에서 발췌하다 宮門密開 궁문밀개 已分靜 冲之及戮 이분정 충지급륙 驛變馳聞 又見朋 芑之逞凶 역변치문 우견붕 기지령흉 曰國老曰門生 引喩比擬之凶悖 왈국로왈문생 인유비의지흉패 謂廢立謂簒奪 株連戕戮之酷深 위폐립위찬탈 주련장륙지혹심 鼎鑊當前 顧素心而無愧 정확당전 고소심이무괴 天日在上 控此寃而誰因 천일재상 ..

[成語文集 白雲筆談] 의구온결 依舊蘊結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의구온결 依舊蘊結 의지할 의依 예 구舊 쌓을 온蘊 맺을 결結 옛날 그대로 변함없이 맺혀 있다 이 성어는 조선중후기 성리학자 대산 이상정(大山 李象靖1711~1781)선생의 시문집인 대산집(大山集) 권륙(卷六)에 권강좌에 답함 임술(1742)년(答權江左 壬戌)에서 발췌하다 天下莫尊於義理 천하막존어의리 文章特其一事耳 而欲比而論之 문장특기일사이 이욕비이론지 則固已失其輕重之倫矣 칙고이실기경중지륜의 又以其害於爲文而欲遂廢之 우이기해어위문이욕수폐지 則是客乘主而孼代宗 칙시객승주이얼대종 天理或幾乎熄矣 천리혹기호식의 繭絲之喩 前此固已屢承 견사지유 전차고이루승 然但言烹繭之得絲 연단언팽견지득사 而不究所烹之非眞繭 이불구소팽지비진견 又失其所以烹之之道 政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