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부채 52

[成語文集 囊裏談筆] 영도궐종 永圖厥終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영도궐종 永圖厥終 길 영永 그림 도圖 그 궐厥 끝날 종終 영원히 아름다운 마무리를 도모하다 이 성어는 조선왕조실록 중에 태조실록 태조3(1394)년 12월 3일 기사에서 발췌하다 朝鮮國王臣 조선국왕신 率門下左政丞趙浚 솔문하좌정승조준 右政丞金士衡 우정승금사형 判三司事鄭道傳等 판삼사사정도전등 一心齋沐 일심재목 敢明告于皇天后土 감명고우황천후토 伏以乾覆坤載 遂萬物之生成 복이건복곤재 수만물지생성 革古鼎新 作四方之都會 혁고정신 작사방지도회 竊念臣 猥以庸愚之質 절념신 외이용우지질 獲荷陰騭之休 値高麗將亡之時 획하음즐지휴 치고려장망지시 受朝鮮維新之命 수조선유신지명 顧以付畀之甚重 고이부비지심중 常懷危懼而未寧 상회위구이미녕 永圖厥終 영도궐종 不得其要 ..

[成語文集 囊裏談筆] 영린절각 嬰鱗折角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영린절각 嬰鱗折角 갓난아이 영嬰 비늘 린鱗 꺽을 절折 뿔 각角 칼에 맞아 죽는 한이 있더라도 바르게 직간하고 논리적으로 이야기하여 잘못 된 뿔을 부러뜨려서라도 바로 잡아 놓는 것을 의미한다 조선 후기 문신인 옥천 조덕린(玉川 趙德鄰1658∼1737)선생의 시문집인 옥천선생문집(玉川先生文集) 권칠(卷七)에 보백당김공선생유사서(寶白堂金公先生遺事序)에서 발췌하다 寶白堂金公先生 事我成廟朝 踐履華要 보백당금공선생 사아성묘조 천리화요 魁壘恢張 柏府 薇垣 集賢 喉司 國子 天曹 괴루회장 백부 미원 집현 후사 국자 천조 皆一再或三四拜 개일재혹삼사배 而拜輒辭 辭輒去 이배첩사 사첩거 至喬桐主政亂之世 지교동주정란지세 亦嘗一居喉司薇垣之長 역상일거후사미원지..

[成語文集 囊裏談筆] 북경관방 北境關防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북경관방 北境關防 북녘 북北 지경 경境 밋장 관關 둑 방防 북방의 방비를 위하여 설치한 요새 만리장성 조선 초의 문신이며 학자였던 인재 신개(寅齋 申槩 1374~1446)선생의 시문집인 인재집(寅齋集) 권이(卷二)에 함길도와 평안도 두 도에 성벽장성을 설치하기를 청하는 소(請咸平兩道設關疏)에서 발췌하다 謹按高麗史 근안고려사 德宗命平章柳韶 創置北境關防 덕종명평장류소 창치북경관방 起自西海濱古國內城界鴨綠江入海處 기자서해빈고국내성계압록강입해처 東跨威遠 興化 靜州 寧海 寧朔 雲州 동과위원 흥화 정주 녕해 녕삭 운주 安水 靑塞 平虜 寧遠 定戎 朔州等十三城 안수 청새 평로 녕원 정융 삭주등십삼성 東傅于海 延袤數千里 以石爲城 동부우해 연무수천리 ..

[成語文集 囊裏談筆] 사색정간 思索精懇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사색정간 思索精懇 생각 사思 찾을 색索 정미할(찧다) 정精 정성 간懇 깊이 헤아려서 생각하고 자세하게 정성을 다하다 목은 이색선생의 후손이며 조선후기 성리학자 대산 이상정(大山 李象靖1711~1781)선생의 시문집인 대산집(大山集) 권십(卷十)에 답리천유(答李天牖)에서 발췌하다 希道 流離之餘 희도 류리지여 又値歉歲 調度之虞 우치겸세 조도지우 必有貽高明之勞者 필유이고명지로자 然早晩講討 互相資益 연조만강토 호상자익 則古人所謂 忘飢渴 者 칙고인소위 망기갈 자 安知不爲今日境界邪 안지불위금일경계사 希安 近相阻甚 희안 근상조심 然其志趣堅確 思索精懇 연기지취견확 사색정간 他日誠有可望 타일성유가망 謹當爲左右介紹 근당위좌우개소 以致願交之意也 이치원..

[成語文集 囊裏談筆] 삼성당 三聖堂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삼성당 三聖堂 석 삼三 성스러울 성聖 집 당堂 우리 청구삼한의 국조 환인 환웅 환검(단인 단웅 단군)천제 삼성조 삼성신을 모신 사당 이 성어는 조선왕조실록 중에서 단종실록 1권에 경창부윤 이선제의 상서(慶昌府尹李先齊上書曰)에서 발췌하다 今修史草 至戊申 금수사초 지무신 有右議政致仕柳觀上書曰 유우의정치사류관상서왈 文化縣 臣之本鄕 父老云 문화현 신지본향 부로운 九月山 是縣之主山 구월산 시현지주산 在檀君時 名阿斯達山 재단군시 명아사달산 山之東嶺 高大邐迤 其山之腰 有神堂 산지동령 고대리이 기산지요 유신당 不知創於何代 불지창어하대 北壁有檀因天王 東壁有檀雄天王 북벽유단인천왕 동벽유단웅천왕 西壁有檀君天王 縣人稱之曰 三聖堂 서벽유단군천왕 현인칭지왈..

[成語文集 囊裏談筆] 유신리화 維新理化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유신리화 維新理化 바 유維 새 신新 다스릴 리理 될 화化 더욱 다스리고 깨우쳐서 새롭게 하다 이 성어는 동방오현 중에 한분이시고 문신이며 학자이신 회재 이언적(晦齋 李彦迪 1491-1553)선생의 시문집인 회재선생집(晦齋先生集) 권칠(卷七)에 일강십목소(一綱十目疏)에서 발췌하다 近來朝廷擧措施爲 근래조정거조시위 務要鎭靜 可謂得宜 무요진정 가위득의 然所以貴乎鎭靜者 연소이귀호진정자 非苟且姑息之謂也 비구차고식지위야 整紀綱嚴賞罰 以正朝廷 정기강엄상벌 이정조정 以定人心 以重國勢 이정인심 이중국세 而邪說不得亂 이사설불득란 小人不能搖者 乃鎭靜之實也 소인불능요자 내진정지실야 若乃不分淑慝 不辨是非 약내불분숙특 불변시비 喜同惡異 循常襲故 희동악이 순상..

[成語文集 囊裏談筆] 회불가추 悔不可追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회불가추 悔不可追 뉘우칠 회悔 아닐 불不 옳을 가可추追 후회하여도 가히 미칠 수 없습니다 조선중기 문신이며 의병활동으로도 유명한 동각 이정형(東閣 李廷馨 1549~1607)선생이 국가의 정치와 명신(名臣)의 행적(行蹟)을 기록한 야사(野史)집인 동각잡기상(東閣雜記上)에 본조선원보록(本朝璿源寶錄)에서 발췌하다 公笑曰 觀今之勢 공소왈 관금지세 正如救焚拯溺 정여구분증닉 恨不得日馳千里 한불득일치천리 忍淹一日晷耶 誓不與此賊俱生 中略 인엄일일귀야 서불여차적구생”중략 聞都摠使龜城君浚 屯兵不進 문도총사구성군준 둔병불진 爲書諭之曰 위서유지왈 兵貴神速 不可遷延 坐失事機 병귀신속 불가천연 좌실사기 此道人民 爲浮言所動 차도인민 위부언소동 人心若定 施愛雖..

[成語文集 囊裏談筆] 환시역가 還示亦可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환시역가 還示亦可 돌아올 환還 보일 시示 또 역亦 옳을 가可 다시 또 보여줘도 괜찮다 조선시대 선현들 중에서 불세출의 문장으로 이름을 떨치셨으면서도 64세에 뒤늦게 과거 사마시에 합격한 대학자 부사 성여신(浮査 成汝信1546~1632)선생의 시문집인 부사선생문집(浮査先生文集) 권삼(卷三)에 칠원 현감 조차마에게 답하는 편지(答曺漆原次磨書)에서 발췌하다 年前 獲承手帖 년전 획승수첩 認得山中靜養 閒味佳勝 인득산중정양 한미가승 慰且喜焉 僕齒滿八旬 위차희언 복치만팔순 昏憒倍前 他無足向人道者 혼궤배전 타무족향인도자 示來記草 情意曲盡 시래기초 정의곡진 孝思兼至 非如閒說話文字 효사겸지 비여한설화문자 他人安得下一字措一語於其間 타인안득하일자조일어어..

[成語文集 囊裏談筆] 일조발랑 一朝發朗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일조발랑 一朝發朗 하나 일一 아침 조朝 쏠 발發 밝을 랑朗 하루아침에 밝게 드러나다 고려 중기의 호탕하고 활달한 문장으로 당대를 풍미한 대문호 명문장가인 백운거사 이규보(1168~1241)선생의 시문집인 동국리상국전집(東國李相國全集) 권제이십삼(卷第二十三)에 진강후 모정기(晉康侯 茅亭記)에서 발췌하다 玆亭也不出城市 超然有雲山之趣 자정야불출성시 초연유운산지취 令人心地自然澄汰 령인심지자연징태 俯仰几席 坐撫四方 長橋相望 부앙궤석 좌무사방 장교상망 九逵互湊 乘軒者 跨馬者 行者走者 구규호주 승헌자 과마자 행자주자 擔者挈者千態萬狀 無一毫敢逃 담자설자천태만상 무일호감도 凡遐眺遠覽 莫玆亭若也 범하조원람 막자정약야 雖使公輸督墨 般匠揮斤 수사공수독묵..

[成語文集 囊裏談筆] 단사표음 簞食瓢飮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단사표음 簞食瓢飮 대광주리 단簞 먹이 사食 표주박 표瓢 마실 음飮 대광주리에 담은 밥과 표주박에 든 물을 마시다 청빈하고 소박한 생활을 의미하는 말이다 조선 단종(端宗) 때의 문신으로서 사육신(死六臣)의 충절을 후세에 알린 생육신(生六臣)의 한 분인 추강 남효온(秋江 南孝溫 1454~1492)선생의 시문집인 추강선생문집(秋江先生文集) 권사(卷四)에 유해운대서(遊海雲臺序)에서 발췌하다 若夫恃於淸明之世 忽於臨深之戒 약부시어청명지세 홀어림심지계 溺於眼前之樂 暗於後日之患 익어안전지악 암어후일지환 則安得長有此樂乎 可不愼哉 칙안득장유차악호 가불신재 於戲 某於使君 素無平生之雅 어희 모어사군 소무평생지아 幸逢萍水之會 棄我世間之謗 행봉평수지회 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