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부채 52

[成語文集 白雲筆談] 정칙유서 整飭有序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정칙유서 整飭有序 가지런할 정整 신칙할(정비할) 칙飭 있을 유有 차례 서序 가지런히 정비되어 질서가 있다 이 성어는 조선 전기 최고의 문장가로 꼽히는 사가정 서거정(四佳亭 徐居正1420~1488)선생의 시문집인 사가문집(四佳文集)권이(卷二)에 나주 객관의 동헌을 새로 중건한 것에 대한 기문(羅州客館東軒重新記)에서 발췌하다 牧有便有通判各一 목유편유통판각일 州於全羅道最鉅 境壤緜曠 民物繁阜 주어전라도최거 경양면광 민물번부 地又瀕海 有秔稻之鐃 物產之富 지우빈해 유갱도지요 물산지부 乃一道稅賦之會要 내일도세부지회요 四方商旅之走集也 사방상려지주집야 由是民悍而吏豪 事煩而務劇 유시민한이리호 사번이무극 牧而莅之 非盤錯剸治之才 未易諧也 목이리지 비반..

[成語文集 白雲筆談] 리사치민 釐事治民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리사치민 釐事治民 다스릴 리釐 일 사事 다스릴 치治 백성 민民 일을 처리하고 백성을 다스리다 이 성어는 조선중기 문신 용주 조경(龍洲 趙絅1586-1669)선생의 시문집인 용주유고(龍洲遺稿) 권십오(卷十五)에 좌부승지 이공 묘갈명병서(左副承旨李公墓碣銘 幷序)에서 발췌하다 尤長於 春秋 至老不厭 우장어 춘추 지로불염 人有難疑 必旁出入數三傳 인유난의 필방출입수삼전 誦不錯一字 송불착일자 遭國家危亂之日 雖重繭千里 亦少不憚 조국가위란지일 수중견천리 역소불탄 慷慨之事 辭氣動人 강개지사 사기동인 蓋其受用於春秋之學者如此云 개기수용어춘추지학자여차운 立朝數十餘年 歷官內外十五六 립조수십여년 력관내외십오륙 釐事治民 俱有可稱 리사치민 구유가칭 晩年 臨洛東..

홍심군자

홍심군자 백운 김대현 이십 오륙년 전에 문인화에 입문하고 필선을 배우기 시작할 무렵 우연히 필방이란 곳을 알게 되고 거기서 서화잡지도 구입하고 필요한 지필묵 교재 등을 백여만 원 어치 구입했었던 그때 서예공모전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난 잎을 치고 배우면서 지도 선생께 여쭤보지도 아니하고 매화를 시건방지게 나름 구도를 잡아 쳐서 공모전에 출품했다 입상 사실을 늦게 알렸더니 선생이 놀라 믿지를 않으셨다 나도 옷긴 놈이다 매화를 배우지도 않았으면서도 책을 보고 감 잡고 겁도 없이 일 벌셨으니 지금 그렇게 하라면 아마도 얼굴도 마음도 모두 빨개지겠지 작품사이즈 30cm x 42,4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395,000원 택배비없음

[成語文集 白雲筆談] 숭보현양 崇報顯揚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숭보현양 崇報顯揚 높을 숭崇 갚을 보報 나타낼 현顯 오를 양揚 높이 보답하고 선양하여 드러내다 이 성어는 조선 정조 7년(1783) 교정청에서 사도세자와 헌경왕후의 사당인 경모궁에서 지내는 제사의 의식과 절차 등을 기록한 경모궁의궤(景慕宮儀軌)에 원자의 호를 정한 뒤 왕비의 휘호를 가상할 때의 의궤(元子定號後加上徽號時儀軌)에서 발췌하다 觀耕 觀刈亦有禮儀使之前導 관경 관예역유례의사지전도 足爲傍照之端 족위방조지단 今後太廟上冊寶時 執禮贊笏 금후태묘상책보시 집례찬홀 禮儀使前導事 定式施行 례의사전도사 정식시행 樂章 离明曲 악장 리명곡 离明普照 丕冒震方 리명보조 비모진방 令聞令望 休有烈光 령문령망 휴유렬광 克開厥後 崇報顯揚 극개궐후 숭보현양..

[成語文集 白雲筆談] 영관궐성 永觀厥成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영관궐성 永觀厥成 길 영永 볼 관觀 그 궐厥 이룰 성成 영원히 그 성공을 볼 수 있다 이 성어는 조선시대 역대 왕의 업적 가운데 선정(善政)만을 모아 편년체로 서술한 역사서인 국조보감(國朝寶鑑) 제11권 세조 25년(경진 1460)기사에 실린 종묘제례악장중 정대업 가사내용말미 부분을 발췌하다 彼孤臣 煽禍機 我皇考 피고신 선화기 아황고 克炳幾 神謀定 世以靖 극병기 신모정 세이정 島夷匪茹 虔劉我圉 도이비여 건류아어 爰赫我怒 爰整我旅 원혁아노 원정아려 萬艘駕風 飛渡溟渤 만소가풍 비도명발 乃覆其巢 乃擣其穴 내복기소 내도기혈 譬彼鴻毛 燎于方烈 비피홍모 료우방렬 鯨波乃息 永奠鰈域 경파내식 영전접역 於皇列聖 世有武功 어황렬성 세유무공 盛德大業..

[成語文集 白雲筆談] 폐고필장 弊桍必藏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폐고필장 弊桍必藏 해질 폐弊 마른나무 고桍 반드시 필必 감출 장藏 떨어지고 낡은 바지라도 반드시 간직하다 이 성어는 고려 말 조선 초 송당 조준(松堂 趙浚1346~1405)선생의 시문집인 송당선생문집(松堂先生文集) 권지사(卷之四)에 시무에 관하여 진술한 두 번째 상소문(陳時務第二疏)에서 발췌하다 嵩高之極 有甚於萬仞 숭고지극 유심어만인 負荷之艱 有萬於泰山 부하지간 유만어태산 一言之出 如雷霆之動於天 일언지출 여뢰정지동어천 而三韓莫不聞 이삼한막불문 一事之行 如日月之出於天 일사지행 여일월지출어천 而三韓莫不覩 이삼한막부도 敬之一字 帝王所以作聖之基 경지일자 제왕소이작성지기 公之一字 帝王所以致治之本 공지일자 제왕소이치치지본 願殿下上畏皇天之監臨..

[成語文集 囊裏談筆] 효사조종 孝祀祖宗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효사조종 孝祀祖宗 효도 효孝 제사 사祀 할아비 조祖 마루 종宗 효성으로 조상과 종묘에 제사지내다 이 성어는 고려 중기의 문신인 백운거사 이규보(白雲居士 李奎報 1168~1241)선생의 문집인 동국리상국전집(東國李相國全集)권제십구(卷第十九)에 성황조가 태묘에 향사한 데 대한 송(聖皇朝享大廟頌)에서 발췌하다 迺御端門 德音是布 내어단문 덕음시포 挺解囹囚 蠲除戶賦 정해령수 견제호부 無重無輕 洗雪廢錮 무중무경 세설폐고 民咸曰 我聖皇是民之父母 민함왈 아성황시민지부모 孝祀祖宗 惟百福是受 효사조종 유백복시수 燕及生民 德洋恩普 연급생민 덕양은보 嗟我父老 咸喜及覯 차아부로 함희급구 願億載萬年 永有九土 원억재만년 영유구토 臣聞諸師 又考于古 신문제사 우..

[成語文集 囊裏談筆] 기경언려 氣勁言厲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기경언려 氣勁言厲 기운 기氣 굳셀 경勁 말씀 언言 사나울 려厲 기개가 굳세고 말씀이 날카롭다 이 성어는 퇴계 이황선생과 13년간 114통의 편지로 사단칠정을 논했던 고봉 기대승(高峯 奇大升1527~1572)선생의 시문집인 고봉집(高峯集)에 고봉선생집서(高峯先生集序)에서 발췌하다 先生拜退陶之歲 始釋褐登朝 선생배퇴도지세 시석갈등조 士類望之若麟鳳然 사류망지약린봉연 每朝廷有大議論 매조정유대의론 必待先生片言而後決 필대선생편언이후결 先生資性英特 氣勁言厲 선생자성영특 기경언려 初忤李樑 幾跲而復起 초오리량 기겁이부기 及在經幄 勸講明切 급재경악 권강명절 動以堯舜三代 責難於上 동이요순삼대 책난어상 當明宣之際 極陳己卯乙巳始末 당명선지제 극진기묘을사시말..

[成語文集 囊裏談筆] 사기강개 辭氣慷慨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사기강개 辭氣慷慨 말 사辭 기운 기氣 강개할 강慷 분개할 개慨 말에 의기가 복받쳐 격앙되어 기운차다 의롭지 못한 원통한 것을 보고 의기가 북받쳐 말이 격앙된 기운찬 목소리 모습을 의미한다 이 성어는 조선 고조 때 정3품 함경북도관찰사(咸鏡北道觀察使) 김노규(金魯奎 ?~1905)선생이 1903년 초에 완성한 북여요선(北輿要選)상(上)권에 백두산 옛 강역에 대한 고찰(白頭舊疆攷)에서 발췌하다 高麗史曰 成宗癸巳 고려사왈 성종계사 契丹遣蕭遜寧將兵侵高麗 거란견소손녕장병침고려 聲言欲復高句麗舊地 성언욕부고구려구지 王欲送大臣詣丹營議和 왕욕송대신예란영의화 侍郞徐熙請自往 시랑서희청자왕 遜寧索還高句麗舊地 손녕색환고구려구지 熙曰 我國卽高句麗之舊也 故號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