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리담필 107

[白雲의 囊裏談筆] 일직일곡 一直一曲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일직일곡 一直一曲 하나 일一 곧을 직直 하나 일一 굽을 곡曲 한 번 곧게 한 번은 굽히다 곧으면 꺾이고 꺾이면 곧게 되는 삼라만상의 순환이치를 의미한다 이 성어는 고려 말엽의 학자 문인이며 백이정(白頤正) 정몽주..

[白雲의 囊裏談筆] 청송황엽 靑松黃葉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청송황엽 靑松黃葉 푸를 청靑 솔 송松 누를 황黃 잎 엽葉 푸른 소나무와 누런 잎 생기있게 일어나는 신흥세력과 이미 기운을 다한 노쇠한 세력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성어는 고운 최치원선생이 남긴 유집 중에 나오는..

[白雲의 囊裏談筆] 림리대필 淋灕大筆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림리대필 淋灕大筆 물뿌릴 림淋 물 이름 리灕 큰 대大 붓 필筆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큰 글씨 힘차고 통쾌하며 호탕한 문장이나 붓글씨를 의미한다 이 성어는 청렴하고 검소한 청검(淸儉)을 스스로 실천한 청백리로 이..

[白雲의 囊裏談筆] 징심식려 澄心息慮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징심식려 澄心息慮 맑을 징澄 마음심心 숨쉴 식息 생각할 려慮 마음을 맑게 하고 생각을 쉬게 하다 마음을 비우고 쓸데없이 여러 가지 생각을 일으켜 세우지 마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동의보감에도 나오지만 조선 후..

[白雲의 囊裏談筆] 물색상접 物色相接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물색상접 物色相接 만물 물物 빛 색色 서로 상相 사귈 접接 물건의 빛깔이 서로 친밀하게 닿아있다 물건의 색깔이 서로 비슷하다 서로 생각이 같다의 의미를 지닌다 이 성어는 안평대군이 1447년 음력 4월 20일 밤에 꾼 ..

[白雲의 囊裏談筆] 영과후진 盈科後進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영과후진 盈科後進 찰 영盈 과정 과科 뒤 후後 나아갈 진進 흐르는 물은 구덩이를 만나면 그 구덩이를 다 채운 후에야 흘러간다 영과후진 이 성어는 맹자(孟子) 이루하(离婁下)에 나오는데 우리 삼신산 아래 청구인은 조선 초기의 학자인 서거정(徐居正 1420~88)의 사가집(四佳集) 사가문집권지이/기(四佳文集卷之二/記)에 쌍계재(雙溪齋)기문에 좋은 용례가 있어 소개 해 본다 孟軻氏有源泉混混 不舍晝夜之說 맹가씨유원천혼혼 불사주야지설 苟得聖賢過往來續之旨 盈科後進之訓 從事於斯 구득성현과왕래속지지 영과후진지훈 종사어사 遡流求源 循序而漸進 소류구원 순서이점진 則學者下學上達之功 君子果行育德之能事畢矣 칙학자하학상달지공 군자과행육덕지능사필의 맹가(孟軻)맹자..

[白雲의 囊裏談筆] 유생어무有生於無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유생어무 有生於無 있을 유有 날 생生 어조사(~에서) 어於 없을 무無 유는 없음에서 생겨난다 유생어무는 노자의 도덕경 40장에 나오는 성어이다 天下萬物 生於有 有生於無 천하만물 생어유 유생어무 세상의 모든 만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