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풀이 30

[白雲의 囊裏談筆] 수설불통 水泄不通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수설불통 水泄不通 물 수水 샐 설泄 아니 불不 통할 통通 물이 샐 틈이 없다 내부 단속을 야무지고 단단하게 하여 비밀이 새어 나갈 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설불통은 삼국지나 병법에 많이 나오는 성어로 조선조 ..

[白雲의 囊裏談筆] 하청난사 河淸難俟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하청난사 河淸難俟 물 하河 맑을 청淸 어려울 난難 기다릴 사俟 물이 맑아지기를 기다리는 것은 어렵다 이 말은 황하가 맑아지기를 기다리는 것은 어려운 것과 같이 아무리 기다려도 이루어지기 힘든 일이나 기대할 수..

[白雲의 囊裏談筆] 박자부지 博者不知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박자부지 博者不知 넓을 박博 놈 자者 아닐 부不 알 지知 넓게 두루 안다는 자는 제대로 깊이 알지 못한다 이 박자부지 성어는 老子에도 나오지만 조선 순조 때 학자 홍석주(洪奭周 1774~1842)선생의 시문집 연천선생문집 권지십칠(淵泉先生文集 卷之十七) 서하(書下)에 새길만한 글이 있어서 소개해 본다 知者不博 博者不知 愚甞甚愛其言 지자불박 박자부지 우상심애기언 何則 博者必不專 不專者其業必不精 하칙 박자필부전 부전자기업필부정 博者必分 分者其神必不完 박자필분 분자기신필불완 其神不完 其業不精 而能有知者未之有也 기신불완 기업부정 이능유지자미지유야 제대로 깊이 안다는 지자는 잡다하게 알지 못하며 두루 아는 박자는 제대로 알지를 못한다 어리석게도 ..

[白雲의 囊裏談筆] 추지대엽 麤枝大葉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추지대엽 麤枝大葉 거칠 추麤 가지 지枝 큰 대大 잎 엽葉 거친 가지와 큰 잎 자잘한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하게 글을 짓거나 쓴 글씨를 비유함 이 성어는 여정덕(黎靖德)의 주자어류(朱子語類)상서일(尙書一)강..

[白雲의 囊裏談筆] 영과후진 盈科後進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영과후진 盈科後進 찰 영盈 과정 과科 뒤 후後 나아갈 진進 흐르는 물은 구덩이를 만나면 그 구덩이를 다 채운 후에야 흘러간다 영과후진 이 성어는 맹자(孟子) 이루하(离婁下)에 나오는데 우리 삼신산 아래 청구인은 조선 초기의 학자인 서거정(徐居正 1420~88)의 사가집(四佳集) 사가문집권지이/기(四佳文集卷之二/記)에 쌍계재(雙溪齋)기문에 좋은 용례가 있어 소개 해 본다 孟軻氏有源泉混混 不舍晝夜之說 맹가씨유원천혼혼 불사주야지설 苟得聖賢過往來續之旨 盈科後進之訓 從事於斯 구득성현과왕래속지지 영과후진지훈 종사어사 遡流求源 循序而漸進 소류구원 순서이점진 則學者下學上達之功 君子果行育德之能事畢矣 칙학자하학상달지공 군자과행육덕지능사필의 맹가(孟軻)맹자..

[白雲의 囊裏談筆] 탄주지어 呑舟之魚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탄주지어 呑舟之魚 삼킬 탄呑 배 주舟 어조사 지之 고기 어魚 배를 삼킬 만큼 큰 물고기라는 뜻으로 걸출한 인물을 비유하는 말이다 이 성어는 열자(列子)의 양주편(楊朱篇) 장자(莊子)의 잡편(雜篇)등에 나오지만 우리 ..

[白雲의 囊裏談筆] 소선파부 燒船破釜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소선파부 燒船破釜 사를 소燒 배 선船 깨뜨릴 파破 가마솥 부釜 배를 불태우고 솥을 깨뜨려 부수다 소선파부 성어는 조선 시대 지봉 이수광(芝峯 李睟光1563~1628) 지봉집(芝峯集) 경어잡편(警語雜編)에 나오는 말이며 이 성어는 병법(兵法)에 분주파부(焚舟破釜)[배를 태우고 솥은 깨뜨리다]와 같은 유의어이다 지봉집에 나오는 구절을 발췌해서 소개해 본다 爲學 亦須大段勇猛直前 위학 역수대단용맹직전 常有燒船破釜底意思 方冀有成 상유소선파부저의사 방기유성 배움을 위해서는 또한 역시 모름지기 대단히 용맹스럽고 곧게 나아가라 늘 배를 불사르고 솥을 깨뜨리는 의사가 바탕에 있어야 바야흐로 성취를 바랄 수 있다 유의어 분주파부(焚舟破釜)는 병법에 양식을..

[白雲의 囊裏談筆] 피음사둔詖淫邪遁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피음사둔詖淫邪遁 치우칠 피詖 음란할 음淫 간사할 사邪 숨을 둔遁 치우치고 도리에 맞지 않고 간사하고 회피하는 것을 의미하며 번지르르하고 음흉하며 간사하여 옳지 못함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피음사둔은 맹자에 나오는 말인데 ..

[白雲의 囊裏談筆] 심모원려 深謨源慮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심모원려 深謨源慮 깊을 심深 꾀할 모謀 멀 원遠 생각 려慮 깊이 꾀하는 사고와 멀리 내다보는 생각을 말함 심모원려 성어는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이지만 우리의 선현들의 용례를 살펴보니 대동야승大東野乘 광해조..

[白雲의 囊裏談筆] 척당불기 倜儻不羈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척당불기 倜儻不羈 대범할 척倜 빼어날 당儻 아닐 불不 굴레(고삐) 기羈 뜻이 크고 기개가 있어 남에게 눌려 지내지 않음을 이르는 말 척당불기의 좋은 용례를 찾던 중 조선조에 서거정 등이 왕명에 의해 우리나라 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