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126

기몽(記夢) 권상하(權尙夏) 1641-1721 꿈을 기억하며

기몽(記夢) 권상하(權尙夏) 1641-1721 꿈을 기억하며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고요하고 텅빈집에 해야할일 없으므로 낮잠들어 이에바로 단잠꿈을 꾸었네라 조각배를 올라타고 푸른바다 건너가서 신청동에 다다라서 배닻줄을 매어노니 풍채좋고 흰머리칼 백발노인 나타나서 서슴없이 자기이름..

호정시병록(浩亭詩幷錄) 호정(浩亭)하륜(河崙)1347-1416 호정의 시를 아울러 기록한다 권근(權近)1352-1409|

호정시병록(浩亭詩幷錄) 호정(浩亭)하륜(河崙)1347-1416 호정의 시를 아울러 기록한다 권근(權近)1352-1409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아득토다 옛날옛적 아주옛날 단제께서 몽매하던 그옛날에 하나님명 받으셨네 기자단제 더받들어 인간교화 베푸나니 연나라의 오랑캐가 방자하게 침범하네 그로..

하최원수무선파진포왜선(賀崔元帥茂先破鎭浦倭船) 권근(權近)1352-1409 진포에서 왜선을 파괴한 최 원수 무선을 축하하다

하최원수무선파진포왜선(賀崔元帥茂先破鎭浦倭船) 권근(權近)1352-1409 진포에서 왜선을 파괴한 최 원수 무선을 축하하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명쾌하게 시의적절 만들어진 우리공의 지략으로 삼십여년 왜적들의 침략선을 하룻만에 평정했네 바람믿는 수군전함 날아가는 새들보다 더빠르..

하반이상사성시(賀潘二相賜姓詩) 권근(權近)1352-1409 반이상에게 성씨를 하사한 것을 축하한 시

하반이상사성시(賀潘二相賜姓詩) 권근(權近)1352-1409 반이상에게 성씨를 하사한 것을 축하한 시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옛날옛적 성인께서 태어남에 별도종통 세우셨고 먼뒷날에 임금께서 성을주어 친족가계 함께하고 별도종통 마땅히도 집안종계 영화롭게 일으키고 친족가계 진실되게 세..

치당시자주금판서회조자호(致堂詩自註金判書懷祖自號)권근(權近)1352-1409 치당시 자주 김 판서가 조부를 사모하여 자호하다

치당시자주금판서회조자호(致堂詩自註金判書懷祖自號)권근(權近)1352-1409 치당시 자주 김 판서가 조부를 사모하여 자호하다 알월산인 김대현근역 성남으로 백리길의 거리에는 경원이란 촌마을에 광산김씨 둔재가의 별난업이 쾌헌에게 전해지니 요즘에는 어진손자 집안가풍 조업들을 이어받아 사랑다해 성실다해 온마음이 언제나늘 돈독하고 어찌오직 시사때를 맞이해서 빈번재물 닦겠는가 효도하고 생각함을 새벽부터 저녁까지 힘쓰나니 젊은나이 급제하여 지극공경 임금섬겨 충성하고 우뚝솟은 패기기상 관면입고 대궐안에 나아가니 어찌장차 공적일에 힘을써서 화훈장을 떠받드네 나로하여 집안명성 길이길이 보존하길 힘쓰더니 중도에서 돌아와선 의젓하게 안빈낙도 즐기면서 소나무와 국화꽃를 손수심고 예쁜동산 열어놓고 좋은날에 손님들을 맞이하여 잔치상..

춘휘당(春暉堂) 권근(權近)1352-1409 춘희당을 생각하며

춘휘당(春暉堂) 권근(權近)1352-1409 춘희당을 생각하며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높은정자 옥색빛깔 아득한데 흰구름이 막았구나 지나가는 나그네가 부모생각 매일같이 아파하며 들풀쑥인 하찮이를 길러주심 스스로도 부끄러워 어렵지만 시골들풀 일지라도 생성하심 보답하리 봄빛처럼 지어..

동지야유감(冬至夜有感) 구봉령(具鳳齡)1526-1586 동짓날 밤에 느낌이 있어서

동지야유감(冬至夜有感) 구봉령(具鳳齡)1526-1586 동짓날 밤에 느낌이 있어서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해가저믄 섣달그믐 겨울별이 닫히는데 주도하진 안했지만 찬바람이 불어오네 하늘땅이 응결되어 그믐밤에 들어서고 강과산은 눈도있고 얼음덮혀 어둑한데 대단토다 원시태초 조화롬이 오..

초삼일효유남풍(初三日曉有南風) 권근 (權近) 1352-1409 초사흗날 새벽에 남풍이 불므로

초삼일효유남풍(初三日曉有南風) 권근 (權近) 1352-1409 초사흗날 새벽에 남풍이 불므로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편안하게 이끄는건 하나님의 마음이라 머뭇거려 지체됨은 사람일의 잘못이요 좋은바람 만났다고 기뻐하며 좋았는데 바다넘어 간다는건 편안한길 아니겠지 떠돌다가 머물다가 괜..

오월삭일식(五月朔日蝕) 권근(權近)1352-1409 오월 초하루 일식

오월삭일식(五月朔日蝕) 권근(權近)1352-1409 오월 초하루 일식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이른새벽 일어나서 세수하고 빗질한후 띠로이은 띳집처마 앞마당에 앉아보니 아침해가 동쪽에서 드러내며 갓떠올라 이내동동 밝달나라 땅끝까지 밝아지네 많은무리 모두함께 일어나서 움직이니 만물들..

과연원부북십리(過鷰院府) 구봉령(具鳳齡)1526-1586 안동부 제비원을 지나면서

과연원부북십리(過鷰院府) 구봉령(具鳳齡)1526-1586 안동부 제비원을 지나면서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무디고도 완고스런 하나의큰 거석바위 푸른산에 뿌리내린 되말처럼 우뚝섰네 설마가령 기이하고 괴이함이 있겠지만 도깨비에 홀린듯한 이매원일 뿐이라네 어느뉘가 허수아비 삿된형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