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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선인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인의 文學流談87

끼룩끼룩 등대찾아 붓사랑밴드에 지훈화백의 묵호등대 그림을 보고 옛생각에 잠겨 청년기때 잠시 삼개월정도 묵호에 머문 그때를 끄집어 내어보며 한 수 읊다 끼룩끼룩 등대찾아 갈매기는 노래하고 너울대는 은빛파도 수평선에 닿으면 바닷가 어촌마을엔 고동소리 울린다 2020. 4. 4.
삼십 오년 지난간 길 붓사랑밴드에 긴 세월 묵묵히 주어진 소방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명예롭게 명퇴를 한 허은석 화백의 독고송 문인화를 접하고 보니 그림에서 풍기는 자연과 인간과 자신이 하나로 오랜 경륜이 엮어져 만들어 낸 좋은 작품을 보고 그냥 지나친다면 시인묵객이라 할 수 없음에 한 수 읊노라.. 2020. 3. 28.
바람아 불어다오 붓사랑밴드에 김진서화백의 작품을 감상하며 코로나 역병으로 맥이 빠진 분들에게 그림을 감상하고 기운 받으셔서 삶의 활력을 찾으시라는 염원으로 강열한 색상의 빨간색 바탕위에 지혜의 복도 겸해 부엉이와 꽃으로 그린 화백의 아름다운 마음을 보고 어찌 그냥 지나치랴 졸렬하지만.. 2020. 3. 26.
별헤는 검지끝에 붓사랑밴드 그리새 박은정화백의 붙박이라는 작품보며 이해가 바로 안되어서 헤매다가 마침 작가노트에 상세하게 설명을 곁드려 놓았길래 읽고나니 작품이 가슴안에 머무르며 꼼지락꼼지락 움트더니 기어코 한 수 읊고 가라하네 별 헤는 검지끝에 순풍아 불어다오 항아님 띄운 배에 은.. 2020. 3. 26.
보글보글 끓는 소리 붓사랑밴드에 김진서화백의 작품과 단시를 감상하며 즉흥이 일어 읊어 본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모습이 조용한 새벽을 깨운다 어찌 그냥 스치겠는가 한 수 던지고 가야 직성이 풀리지 보글보글 끓는소리 우주에 다다를때 하늘이 사르르 입술가에 꽃피우면 동그란 그대얼굴이 찻.. 2020. 3. 23.
참꽃이 퓌여나니 붓사랑밴드에 양춘희화백의 그림을 감상하면서 흥이 일어 읊어 보다 코로나로 인해 나라뿐만이 아니라 온세계가 난리아닌 난리로 전쟁 을 치르고 있다 하루빨리 이 악몽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읊다 참꽃이 퓌여나니 뻐꾹이도 뻐꾹이라 삼신산하 온천지가 꽃밭으로 덮혔고야 우리도 역질.. 2020.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