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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선인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인의 文學流談87

슥삭쓱싹 스스쓱 정심시간에 잠시 쉬면서 북사랑밴드에 박임규화백의 수채화를 즐기는데 마치 화폭에서 뛰쳐나와 꼬리 살랑살랑 흔들고 재롱 부릴 것 같은 강이지 그림에 푹 빠져 그만 한 수 읊고 웃는다 슥삭쓱싹 스스쓱 붓질소리 지나가니 솜털같은 털 옷 입고 눈망울도 초롱해라 아희야 강아지 먹이 .. 2020. 4. 11.
빠빠빵 왔노라 강경록화백의 강력하며 간단명료한 채색의 꽃송이를 지난 월요일에 보고 받은 인상을 가슴에 담고는 깜빡 잊었다가 늦은 밤 토해놓고 편히 자고프다 빠빠빵 왔노라 비키거라 역질아 아무리 무서운들 아릿따운 날 이기랴 퍼져라 뿜은향취가 그대시름 앗으리 2020. 4. 9.
가지마라 아플꺼야 붓사랑밴드에 정연순 화백의 목련 작품을 감상하며 목련화의 전설과 진짜로 북쪽을 향해 하나같이 꽃을 퓌운 목련화의 전설을 알고나니 애잔한 감흥이 가슴을 파헤친다 가지마라 아플꺼야 하지마라 사랑아 왜왔어 어이타가 선혈빛의 목련환데 못잊어 가지가지 맺힌설움 그대향.. 2020. 4. 8.
입체형 그림이라 붓사랑밴드에 정연순화백의 숨 앞에 눈길 멈춰놓고 몇번이고 들여다 보고 확대해서 보고 그림 읽기가 엄청 난해했다 필자는 근시와 난시와 노안까지 겹쳐오니 물체를 정획히 읽어내기가 솔직히 어렵다 그래서 감 오감 육감을 총동원하는 훈련을 하면서 읽다보니 가끔씩 약간 거.. 2020. 4. 6.
점점이 선결따라 붓사랑밴드에 김선희화백의 얼굴그림을 처음 밑그림부터 중간중간 올려준 과정의 그림과 완성된 그림을 보며 받은 감흥을 적어본다 신선한 아침 공기 마시고 들여다 본 그림 앞에 비몽사몽 아니거늘 그만 실례를 무릎쓰고 한 수 읊고 말았네 점점이 선결따라 붓놀림 춤을 추니 .. 2020. 4. 5.
돌담길 들어서면 붓사랑밴드에 이상융화백이 그린 산수유 마을 수묵채색화의 예사롭지 않은 작품을 접하면서 화백의 화풍을 잠시 들여다 본 죄가 심히 크다 단 한마디로 대단하신 필세와 자유로운 색체의 조화를 자연인이 아니고선 주무릴수 없는 경지를 봅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 2020.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