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성어 23

[成語文集 白雲筆談] 임풍의암 臨風依黯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임풍의암 臨風依黯 임할 임臨 바람 풍風 의지할 의依 어두울 암黯 바람을 맞으며 슬픔에 젖다 혹은 불어오는 그리움에 마음이 서글프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의 학자 대산 이상정(大山 李象靖 1711~1781)선생의 시문집인 대산집(大山集) 권십사(卷十四)에 정축 영조33년(1757)에 김탁이 강한에게 답(答金濯以 江漢 丁丑)서 발췌하다 下段 練 祥 之疑 皆是喪中之祭 하단 련 상 지의 개시상중지제 禫雖澹澹平安之意 而猶是喪之餘祭 담수담담평안지의 이유시상지여제 先輩亦有言其可行者 皆恐無未安之意也 선배역유언기가행자 개공무미안지의야 祭雖不擧 而喪則可除 제수불거 이상즉가제 固出於 祭不爲除喪之義也 고출어 제불위제상지의야 然雖是兩項 而一時並擧 自周以來 ..

[成語文集 白雲筆談] 혁엽화현 奕葉華顯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혁엽화현 奕葉華顯 클 혁奕 잎 엽葉 꽃 화華 나타날 현顯 차례대로 가지마다 드러나게 꽃이 피다 즉 대대손손 높고 좋은 자리에 올라 이름을 드날리며 출세하다 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문단에 주목할 만한 업적을 세운 학자인 월정 윤근수(月汀 尹根壽 1537~1616)선생의 시문집인 월정선생집(月汀先生集) 권칠(卷七)에 우참찬 이공에 대한 제문(祭右參贊李公文)에서 발췌하다 海平府院君尹某 謹以酒果之奠 해평부원군윤모 근이주과지전 告于近故議政府右參贊鵝川君李公之靈 고우근고의정부우참찬아천군리공지령 嗚呼 稼牧接起以文章 오호 가목접기이문장 連中制科於中朝 大振厥聲 련중제과어중조 대진궐성 而天下固已知韓山之李 이천하고이지한산지리 後..

[成語文集 白雲筆談] 우추이수 優推異數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우추이수 優推異數 넉넉할 우優 옮길 추推 다를 이異 셀 수數 우대함이 특별히 남다르다 이 성어는 조선전기 문신 학자 서거정 등이 왕명으로 우리나라 역대 시문을 모아 1478년에 편찬한 시문선집인 동문선(東文選) 권삼십사(卷三十四)에 조서에 이름을 쓰지 않음을 사례하는 표(謝書詔不名表)에서 발췌하다 臣諱言 신휘언 准入朝某使某官某報告 준입조모사모관모보고 舘伴官奉御箚子宣諭 관반관봉어차자선유 伏蒙聖慈所有臣應降勑書 복몽성자소유신응강래서 可特降詔不名不稱卿不言遣 가특강조불명불칭경불언견 仍令學士院改定詔書禮式 잉령학사원개정조서례식 申樞密院進呈取旨施行者 신추밀원진정취지시행자 聖神之眷 敻出常倫 성신지권 형출상륜 奬與之嘉 優推異數 장여지가 우추이수 載..

[成語文集 白雲筆談] 무위유려 撫慰遺黎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무위유려 撫慰遺黎 어루만질 무撫 위로할 위慰 끼칠 유遺 검을(무리 군중) 려黎 남은 백성을 어루만져 위로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관료 인문학자이며 의학자이고 대저술가인 문충공(文忠公) 서애 류성룡(西厓 柳成龍1542-1607)선생의 서애선생문집(西厓先生文集) 권칠(卷七)에 시사를 조목별로 진달하는 계 계사 선조26년(1593)겨울(條陳時事啓 癸巳冬)에서 발췌하다 且各道義兵 經年與賊相持 차각도의병 경년여적상지 其中勇悍慣戰之士 亦非不多 기중용한관전지사 역비불다 而飢餓疲頓 不能自拔 이기아피돈 불능자발 弱者塡死溝壑 强者去爲盜賊 약자전사구학 강자거위도적 日就澌滅 誠爲可惜 일취시멸 성위가석 臣請於兩湖嶺南三道 別遣重臣 신청어량호령남삼도 별..

[成語文集 白雲筆談] 비예시세 睥睨時勢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비예시세 睥睨時勢 흘겨볼 비睥 흘겨볼 예睨 때 시時 기세 세勢 돌아가는 세상의 물정 형편을 흘겨보다 이 성어는 조선 초기를 대표하는 문신이자 학자인 사가 서거정(四佳 徐居正 1420-1488)선생의 시문집인 사가문집(四佳文集) 권삼(卷三)에 원주의 객관을 중신한 것에 대한 기문(原州客館重新記)에서 발췌하다 日者 鐵城請予記之 일자 철성청여기지 予聞世之尙論者皆曰 여문세지상론자개왈 廨署之修否 不繫於守令之賢否 해서지수부 불계어수령지현부 是大不然 上古無宮室 시대불연 상고무궁실 聖人取諸大壯 始營宮室 성인취제대장 시영궁실 况廨署 接賓客 嚴官府 황해서 접빈객 엄관부 胡可不致意也哉 호가불치의야재 予觀今之守令 其迂闊齷齪者 여관금지수령 기우활악착자 ..

[成語文集 白雲筆談] 점규우의 漸逵羽儀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점규우의 漸逵羽儀 점점 점漸 한길 규逵 깃 우羽 거동 의儀 점점 높은 자리에 올라가 선망의 대상이 되다 규(逵)는 대도시의 9갈래로 갈라진 큰 길 즉 큰 도시 높은 직책 출세를 이야기하며 우의(羽儀)는 봉황의 날개라는 뜻으로 타의 모범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 실학의 대가 성호 이익(星湖 李瀷 1681~1763)선생의 시문집인 성호선생전집(星湖先生全集) 권륙십(卷六十)에 이조참판정공묘갈명 병서(吏曹參判鄭公墓碣銘 幷序)에서 발췌하다 維我穆陵之世 有名大夫鄭公諱協 유아목릉지세 유명대부정공휘협 令聞廣譽 人至今說不衰 령문광예 인지금설불쇠 然惇史無徵 官迹寢微 연돈사무징 관적침미 於是公曾孫縣監公所以鐫刻示後 어시공증손현감공소이전각..

[成語文集 白雲筆談] 최통무련 摧慟撫憐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최통무련 摧慟撫憐 꺽을 최摧 서럽게 울 통慟 어루만질 무撫 불쌍히 여길 련憐 매우 서러운 슬픔 속에서 가련하게 여기며 보살피다 즉 자기 자신도 어려운 형편이지만 남과 가족에게 정성을 다해 보살펴주다 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 실학의 대가 성호 이익(星湖 李瀷1681~1763)선생의 시문집인 성호선생전집(星湖先生全集) 권십팔(卷十八)에 이치화에게 답하는 편지(答李致和) 계유 영조29년(1753)에서 발췌하다 信息隔歲間濶 雖有便風緘款 신식격세간활 수유편풍함관 往往去滯來阻 多患不達 왕왕거체래조 다환불달 生老各天 餘日儘少 생로각천 여일진소 音問亦從而罕稀 寧不悵然 음문역종이한희 녕불창연 瀷蟄在丘樊 素不喜遊從 익칩재구번 소불희유종 ..

[成語文集 白雲筆談] 퇴파율혼 頹波汩溷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퇴파율혼 頹波汩溷 무너질 퇴頹 물결 파波 흐를 율汩 어지러울 혼溷 거세게 흘러내려가는 물살에 혼탁하게 휩쓸리다 즉 무너져 가는 세상에 어지럽게 뒤 섞이다 이 성어는 조선 인조 때의 문신 학자인 청음 김상헌(淸陰 金尙憲1570~1652)선생의 시문집인 청음선생집(淸陰先生集) 권십오(卷十五)에 월정 윤근수선생에 대한 제문(祭月汀先生文)에서 발췌하다 夫才名寵渥華顯 人所易驕 부재명총악화현 인소이교 未有不以矜傲毀者 미유불이긍오훼자 而先生之謙恭自抑 無不愛者也 이선생지겸공자억 무불애자야 異功高爵重祿 人所易侈 이공고작중록 인소이치 未有不以奢泰累者 미유불이사태루자 而先生之淸白一節 無不服者也 이선생지청백일절 무불복자야 逼側危途 老於世變 핍측위도 로..

[成語文集 白雲筆談] 체구견정 締構堅貞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체구견정 締構堅貞 맺을 체締 얽을 구構 굳을 견堅 곧을 정貞 묶고 얽은 것이 단단하고 반듯하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의 문신인 금이당 배용길(琴易堂 裵龍吉 1556~1609)선생의 시문집 금이당집(琴易堂集) 권오(卷五)에 문묘중수기 월과에서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지음(文廟重修記 月課代人作)에서 발췌하다 乃通諭八路士子 내통유팔로사자 莫不歡然競出泉幣以助之 막불환연경출천폐이조지 傭工雇力 采木於山 輦石於野 용공고력 채목어산 련석어야 棟梁杗桷之屬悉具 동량망각지속실구 露階沿砌之用咸備 로계연체지용함비 甄陶鍛冶 丹艧髹漆 견도단야 단확휴칠 以至工師廩積 各有司存 이지공사름적 각유사존 以大官某領之 經始於某年某月 이대관모령지 경시어모년모월 藏事於某年某月..

[成語文集 白雲筆談] 지려주상 智慮周詳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지려주상 智慮周詳 슬기 지智 생각할 려慮 두루 주周 자세할 상詳 슬기와 생각이 두루 치밀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 현종 때의 문신 문곡 김수항(文谷 金壽恒 1629~1689)선생의 시문집인 문곡집(文谷集) 권십구(卷十九)에 우의정 완남부원군 이공 묘지명 병서(右議政完南府院君李公墓誌銘 幷序)에서 발췌하다 癸未 特陞漢城右尹 封完南君 계미 특승한성우윤 봉완남군 移諫長 拜江都留守 이간장 배강도류수 三年 遞爲戶曹參判 大司憲 忤旨遞 삼년 체위호조참판 대사헌 오지체 明年 除刑曹參判 與會盟宴 陞嘉義 명년 제형조참판 여회맹연 승가의 以副价修聘虜庭 이부개수빙로정 歷都承旨 兵曹參判 兩司長官 력도승지 병조참판 량사장관 以安胎使使湖西還 爲咸鏡監司 이안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