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김대현 79

[成語文集 白雲筆談] 일서풍휘 日舒風揮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일서풍휘 日舒風揮 날 일日 펼 서舒 바람 풍風 휘두를 휘揮 햇빛이 쏟아지고 바람이 불다 이 성어는 조선중기 문신인 택당 이식(澤堂 李植 1584∼1647) 선생의 시문집인 택당선생별집(澤堂先生別集) 권일(卷一)에 병술년에 회맹제를 거행하고 나서 중외에 사전을 반포한 교서(丙戌會盟祭後頒赦中外敎書)에서 발췌하다 日舒風揮 氛祲大滌 일서풍휘 분침대척 雷轟電震 魑魅莫逃 뢰굉전진 리매막도 渠魁快殲 群黨盡磔 거괴쾌섬 군당진책 無亡矢遺鏃之費 무망시유족지비 鯨鯢就京觀之封 경예취경관지봉 轉一髮千斤之危 전일발천근지위 宗社有盤石之固 종사유반석지고 苟非忠貞之效力 구비충정지효력 曷膺封爵之疏榮 갈응봉작지소영 繼有萑苻之徒 實潛蜂蠆之毒 계유추부지도 실잠봉채지독..

[成語文集 白雲筆談] 도절름록 徒竊廩祿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도절름록 徒竊廩祿 무리 도徒 훔칠 절竊 곳집 름廩 복 록祿 무리들이 나라의 곳간과 녹봉을 몰래 훔치다 그저 나라의 녹봉만 축내고 있다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인조 때의 문신 학자인 문정공(文正公) 청음 김상헌(淸陰 金尙憲 1570~1652)선생의 시문집인 청음선생집(淸陰先生集) 권십칠(卷十七)에 시폐에 대하여 논한 상소(論時弊疏)에서 발췌하다 臣竊自念 신절자념 萬物群生 各賦性靈 만물군생 각부성령 蟲蛇感恩 尙思報德 충사감은 상사보덕 以臣事主 其義曷極 이신사주 기의갈극 糜身粉骨 猶且不憚 미신분골 유차불탄 罄忱殫誠 其何敢緩 경침탄성 기하감완 顧臣才稟 匪剛匪精 고신재품 비강비정 少壯悠悠 忽至暮齡 소장유유 홀지모령 今欲 效勞邊疆 則材..

[成語文集 白雲筆談] 강개종용 慷慨從容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강개종용 慷慨從容 강개할 강慷 분개할 개慨 쫒을 종從 얼굴 용容 기개가 있고 침착하다 이 성어는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사행(使行)이나 포로 또는 표류 등으로 부산에서 출발하여 일본을 다녀온 이들이 남긴 기록을 문간(文簡)공 담와 홍계희(澹窩 洪啓禧1703-1771)선생이 주 편자이고 서명응(1716-1787) 조엄(1719-1777)등이 엮은 해행총재(海行摠載) 강수은간양록(姜睡隱看羊錄)에 초서 명필인 동토 윤순거(童土 尹舜擧1596~1668)선생이 쓴 발문(跋文)에서 발췌하다 夫巾車固罪人之乘 부건차고죄인지승 而先生遂取以爲名者何居 이선생수취이위명자하거 蓋先生執謙卑罪罪人然也 개선생집겸비죄죄인연야 在先生所自處雖如此 재선생소자처..

[成語文集 囊裏談筆] 도적위부 道積爲富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도적위부 道積爲富 길 도道 쌓을 적積 할 위爲 가멸 부富 도를 쌓는 것을 가멸차게(부자로) 여긴다 이 성어는 조선조 편자미상의 대동야승에 황혁(黃赫)선생이 찬한 기축록하(己丑錄下)권에 정곤재 행장(鄭困齋行狀)에서 발췌하다 其於產業 淡然無欲 嘗曰 기어산업 담연무욕 상왈 道積爲富 不以財爲富 도적위부 불이재위부 德盛爲貴 不以位爲貴 덕성위귀 불이위위귀 得仁爲榮 軒冕非榮 득인위영 헌면비영 苟利爲辱 困厄非辱 구리위욕 곤액비욕 嘗於朱子書 甚矣人之無行也 상어주자서 심의인지무행야 壯而食其力 老而屠之之語 장이식기력 로이도지지어 感嘆不已 遂絶黃肉 감탄불이 수절황육 又以爲學者莫先於正心修身 우이위학자막선어정심수신 而其要莫切於正衣冠尊瞻視 이기요막절어정의관존..

[成語文集 囊裏談筆] 탁마일신 濯磨日新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탁마일신 濯磨日新 씻을 탁濯 갈 마磨 날 일日 새 신新 씻고 갈아서 날로 새롭다 이 성어는 조선전기를 대표했던 문장가요 정치가였던 허백당 성현(虛白堂 成俔 1439~1504)선생의 시문집 허백당집(虛白堂集)에 허백당집중간서(虛白堂集重刊序) 성근묵(成近默)편에서 발췌하다 噫 傳曰 先祖有善 희 전왈 선조유선 知而不傳 謂之不仁 지이불전 위지불인 又曰 久而不廢之謂不朽 우왈 구이불폐지위불후 載恒以窮鄕孱孫 재항이궁향잔손 乃獨傳其美而興其廢 내독전기미이흥기폐 非賢且孝而能之乎 비현차효이능지호 公之淸文鴻藻 間見於朝野傳記 공지청문홍조 간견어조야전기 而今其篇什之富大鳴國家之盛者 이금기편십지부대명국가지성자 復得照人耳目 以考德論世 부득조인이목 이고덕론세 則不..

[成語文集 囊裏談筆] 인류소원 因流溯源

白雲仙士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인류소원 因流溯源 인할 인因 흐를 류流 거슬러 올라갈 소溯 근원 원源 물의 흐름을 따라서 근원을 찾아 올라가다 이 성어는 조선조 성균관 유생이며 학자로서 정조실록의 편찬관을 역임하고 호조참의를 지낸 무명자 윤기(無名子 尹愭 1741∼1826)선생의 시문집인 무명자집 시고(無名子集 詩稿)에 반중잡영(泮中雜詠)편에서 발췌하다 甚則徇下輩之請 挫抑士氣 減削士供 심칙순하배지청 좌억사기 감삭사공 駸駸然月移而歲不同 馴至于今 침침연월이이세불동 순지우금 則凡百事爲悉歸有名無實 更沒餘地 칙범백사위실귀유명무실 경몰여지 稍知自好者皆恥入焉 초지자호자개치입언 吁 其可傷也已 우 기가상야이 近閑居無事 因隨 근한거무사 인수 記雜詠 遂至二百二十首之多 기잡영 수지이백..

[成語文集 囊裏談筆] 인순고식 因循姑息

白雲仙士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인순고식 因循姑息 인할 인因 좇을 순循 잠시 고姑 쉴 식息 하던 대로 따라하고 잠시 편안하게 쉬다 이 성어는 조선의 부흥을 꾀한 대표적인 실학자로서 실사구시를 주창하며 또한 호방하고 통렬한 풍자와 해학의 문장으로 우리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연암 박지원(燕巖 朴趾源 1737-1805)선생의 시문집 연암집(燕巖集) 제3권 공작관문고(孔雀館文稿)에 순찰사에게 올림(上巡使)편에서 발췌하다 如今暑熱所病 瘧痢也 關格也 여금서열소병 학리야 관격야 或源於風寒暑濕 或祟於虛勞內傷 혹원어풍한서습 혹수어허로내상 而忙邀周命新初 이망요주명신초 何甞診脉察證 하상진맥찰증 一邊呼寫二陳湯 일변호사이진탕 一邊誦傳七律詩 일변송전칠률시 吃麪喫猪 怱怱起去 흘면끽저 ..

[成語文集 囊裏談筆] 호학향선 好學向善

白雲仙士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호학향선 好學向善 좋을 호好 배울 학學 향할 향向 착할 선善 학문을 좋아하고 선한 것을 따르다 이 성어는 조선시대 오위도총부부총관을 역임한 문신 당대의 문장가인 낙전당 신익성(樂全堂 申翊聖1588~1644 )선생의 시문집 악전당집 권팔 전(樂全堂集 卷八 傳)에 이전의 전기〔李瑑傳〕편에서 발췌하다 噫 瑑非常士也 희 전비상사야 雖不自名好學向善 수불자명호학향선 以古人自期者也 이고인자기자야 翊聖能知之 不可謂世無知者也 익성능지지 불가위세무지자야 以薛生之言臨絶夷然 亦可異焉 이설생지언림절이연 역가이언 其婦弟聖基言 기부제성기언 君寶歿而其子弱 欲得子一言遺其孤 군보몰이기자약 욕득자일언유기고 吾知瑑之生也恥近名 오지전지생야치근명 故著其聞於人者 고저기문어..

[白雲의 囊裏談筆] 유란재곡 幽蘭在谷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유란재곡 幽蘭在谷 그윽할 유幽 난초 란蘭 있을 재在 골 곡谷 그윽한 난초는 산골에 있다 그윽한 난초가 자연 속에 있는 것처럼 성현군자도 세상에 있다라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이 성어는 조선시대 편찬미상의 작가가 조선 건국 초부터 인조 대까지 약 250년 동안의 조선시대 야사(野史)를 모은 대동야승(大東野乘)에 기축록속(미상) 己丑錄續(未詳)에 그해 11월 5일 회계(戊午年十一月初五日回啓) 때 판서 목내선 참판 윤심 참의 목창명(時判書睦來善參判尹深參議睦昌明)편에서 발췌하다 粤我宣廟 右文興治 월아선묘 우문흥치 得人爲盛 多士猗猗 득인위성 다사의의 惟靈拔萃 生彼南紀 유령발췌 생피남기 稟質純粹 才智超異 품질순수 재지초이 潛心義理 能自得師 잠심의리..

[白雲의 囊裏談筆] 약철류연 若綴旒然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약철류연 若綴旒然 같을 약若 꿰맬 철綴 깃발 류旒 그릴 연然 깃발 끝에 실오리로 달아 놓은 구슬과 같은 처지다 깃발 끝에 달린 구슬을 말하는데 끊어질 듯 이어진 모양 때문에 나라의 위태로운 상태를 비유하는 말이다 이 성어는 조선시대 편찬미상의 작가가 조선 건국 초부터 인조 대까지 약 250년 동안의 조선시대 야사(野史)를 모은 대동야승(大東野乘)에 계해정사록 미상(癸亥靖社錄 未詳) 인목왕비 왕대비가 중외의 대소 신료 기로 군민 한량인 등에게 내린 교서인 사문(赦文) 편에서 발췌하다 毒痛無辜 撤民家數千區 독통무고 철민가수천구 刱建兩闕 土木之功十年未已 창건량궐 토목지공십년미이 先朝耆舊斥逐殆盡 선조기구척축태진 惟姻婭婦寺 유인아부사 逢惡縱臾之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