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문집 22

[成語文集 白雲筆談] 루골명간 鏤骨銘肝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루골명간 鏤骨銘肝 새길 루鏤 뼈 골骨 새길 명銘 간 간肝 마음속 깊이 새기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의 학자이자 문신 서계 박세당(西溪 朴世堂1629~1703)선생의 시문집인 서계선생집(西溪先生集) 권오(卷五)에 사부제학소 두 번째 소(辭副提學疏 再疏)에서 발췌하다 倘少紆聖慮 俯軫賤微 당소우성려 부진천미 則其憫悼犬馬之垂斃 즉기민도견마지수폐 而不責以筋力之用者 이불책이근력지용자 將不待乎 蓋帷之施 장부대호 개유지시 而先其恩矣 今山陵迫近 이선기은의 금산릉박근 百僚趨職 莫敢或後 백료추직 막감혹후 而臣獨委塌床褥 手足不運 이신독위탑상욕 수족불운 實無以動身赴闕 隨班祗事 실무이동신부궐 수반지사 昧生成之大恩 負君臣之明義 매생성지대은 부군신지명의 至此而..

[成語文集 白雲筆談] 피활흔사 披豁欣寫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피활흔사 披豁欣寫 나눌 피披 뚫린 골 활豁 기뻐할 흔欣 베낄 사寫 가슴이 탁 트이고 흔쾌하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 문신 문곡 김수항(文谷 金壽恒 1629~1689)선생의 시문집인 문곡집(文谷集) 권이십팔(卷二十八)에 무오 숙종4년(1678) 최선여 세경에게 보내는 편지(與崔善餘 世慶 戊午)에서 발췌하다 今春看又暮矣 離索之懷 益覺難聊 금춘간우모의 이색지회 익각난료 不意便中承覽惠札 披豁欣寫 불의편중승람혜찰 피활흔사 何翅接淸範而展良晤也 하시접청범이전량오야 蓬山消息 歲後漠然無聞 承示良慰 봉산소식 세후막연무문 승시량위 世事糾紛 無所不有 세사규분 무소불유 只當付之蒼蒼 而朱夫子所謂 지당부지창창 이주부자소위 窮理修身爲究竟法 者 궁리수신위구경법 자..

[成語文集 白雲筆談] 임풍의암 臨風依黯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임풍의암 臨風依黯 임할 임臨 바람 풍風 의지할 의依 어두울 암黯 바람을 맞으며 슬픔에 젖다 혹은 불어오는 그리움에 마음이 서글프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의 학자 대산 이상정(大山 李象靖 1711~1781)선생의 시문집인 대산집(大山集) 권십사(卷十四)에 정축 영조33년(1757)에 김탁이 강한에게 답(答金濯以 江漢 丁丑)서 발췌하다 下段 練 祥 之疑 皆是喪中之祭 하단 련 상 지의 개시상중지제 禫雖澹澹平安之意 而猶是喪之餘祭 담수담담평안지의 이유시상지여제 先輩亦有言其可行者 皆恐無未安之意也 선배역유언기가행자 개공무미안지의야 祭雖不擧 而喪則可除 제수불거 이상즉가제 固出於 祭不爲除喪之義也 고출어 제불위제상지의야 然雖是兩項 而一時並擧 自周以來 ..

[成語文集 白雲筆談] 구극저온 究極底蘊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구극저온 究極底蘊 궁구할 구究 다할 극極 밑 저底 쌓을 온蘊 쌓여있는 밑바닥까지 모두 궁구하다 즉 온축된 핵심을 다 파악하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 성리학자인 명재 윤증(明齋 尹拯1629~1714)선생의 시문집인 명재선생유고(明齋先生遺稿) 권삼십이(卷三十二)에 숙종37년(1711)에 쓴 발문(跋隨錄 辛卯)에서 발췌하다 隨錄者 故處士柳君馨遠之所述也 수록자 고처사류군형원지소술야 觀於此錄 其規模之大 才識之高 可以想見矣 관어차록 기규모지대 재식지고 가이상견의 獨惜夫不得少見於時 以展其志 독석부불득소견어시 이전기지 而沈冥歿身 齎以入地也 이침명몰신 재이입지야 自古有抱負 而不肯輕以投俗人耳目 자고유포부 이불긍경이투속인이목 寧之死無聲者 往往類此 녕지..

[成語文集 白雲筆談] 맹호재산 猛虎在山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맹호재산 猛虎在山 사나울 맹猛 범 호虎 있을 재在 뫼 산山 사나운 호랑이가 산에 있다 즉 나라에 강력하고 예리하며 어질고 현명한 지도자가 있음으로써 공경하고 두려워서 함부로 어리석은 행동을 못한다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시대 정조의 시문 윤음 교지 등을 모아 엮은 책 홍재전서(弘齋全書) 권백칠십팔(卷百七十八) 일득록십팔(日得錄十八)에 훈어5(訓語五)에서 발췌하다 儒生替行臺閣之事 斯文事外 유생체행대각지사 사문사외 凡有朝廷懲討之擧 無論事之大小輕重 범유조정징토지거 무론사지대소경중 率皆封章爭辨 自許以士氣士論 솔개봉장쟁변 자허이사기사론 而其實則無非不誠實好譁之輩 이기실즉무비불성실호화지배 不耐安坐讀書 불내안좌독서 必欲於無事中求有事而然 필욕..

[成語文集 白雲筆談] 봉마부기 蓬麻附驥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봉마부기 蓬麻附驥 쑥 봉蓬 삼 마麻 붙을 부附 천리마 기驥 쑥이 삼밭에서 자라면 붙잡아 주지 않아도 곧게 자라고 파리가 천리마 꼬리에 붙어 앉으면 천리를 간다 라는 이 성어는 순자(荀子) 권학(勸學)편에 봉생마중불부이직(蓬生麻中不扶而直)과 사기(史記) 백이전(伯夷傳)에 창승부기미치천리(蒼蠅附驥尾致千里)라는 문구에 따온 것으로 좋은 교육환경에서 자라면 저절로 감화를 받아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라는 뜻으로 좋은 교육환경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갈암 이현일(葛庵 李玄逸 1627~1704)선생의 시문집인 갈암선생문집(葛庵先生文集) 권이십팔(卷二十八)에 봉렬대부예조좌랑금옹김군행장(奉列大夫禮曹佐郞錦翁..

[成語文集 白雲筆談] 최통무련 摧慟撫憐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최통무련 摧慟撫憐 꺽을 최摧 서럽게 울 통慟 어루만질 무撫 불쌍히 여길 련憐 매우 서러운 슬픔 속에서 가련하게 여기며 보살피다 즉 자기 자신도 어려운 형편이지만 남과 가족에게 정성을 다해 보살펴주다 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 실학의 대가 성호 이익(星湖 李瀷1681~1763)선생의 시문집인 성호선생전집(星湖先生全集) 권십팔(卷十八)에 이치화에게 답하는 편지(答李致和) 계유 영조29년(1753)에서 발췌하다 信息隔歲間濶 雖有便風緘款 신식격세간활 수유편풍함관 往往去滯來阻 多患不達 왕왕거체래조 다환불달 生老各天 餘日儘少 생로각천 여일진소 音問亦從而罕稀 寧不悵然 음문역종이한희 녕불창연 瀷蟄在丘樊 素不喜遊從 익칩재구번 소불희유종 ..

[成語文集 白雲筆談] 탄성미해 殫誠靡懈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탄성미해 殫誠靡懈 다할 탄殫 정성 성誠 쓰러질 미靡 게으를 해懈 온 정성을 다하고 게으르지 않다 이 성어는 조선 인조 때의 문신 학자인 청음 김상헌(淸陰 金尙憲1570~1652)선생의 시문집인 청음선생집(淸陰先生集)에 경상좌도수군절도사박공신도비명 병서(慶尙左道水軍節度使朴公神道碑銘 幷序)에서 발췌하다 庚辰 加階擢滿浦僉使 경진 가계탁만포첨사 至則整肅軍政 지칙정숙군정 招撫諸胡 示以威信 胡人感畏 초무제호 시이위신 호인감외 歸其鹵獲漢俘 及正先所冒墾田 귀기로획한부 급정선소모간전 訖公去鎭 無敢有犯禁者 흘공거진 무감유범금자 癸未瓜代 道拜鍾城府使 계미과대 도배종성부사 時北虜構亂 乘傳徑赴 시북로구란 승전경부 設方略 誘降虜酋 설방략 유항로추 責還逋糴..

[成語文集 白雲筆談] 제시유액 提撕誘掖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제시유액 提撕誘掖 끌 제提 쪼갤 시撕 꾈 유誘 겨드랑 액掖 이끌어 일깨우고 권하여 북돋우다 이 성어는 조선 초기의 문신이며 학자인 점필재 김종직(佔畢齋 金宗直1431~1492)선생의 시문집인 점필재문집(佔畢齋文集) 권일(卷一)에 윤 선생 상의 시집에 대한 서(尹先生祥詩集序)에서 발췌하다 先生 資稟純篤 學文該通 선생 자품순독 학문해통 其於義理之精微 多有所自得 기어의리지정미 다유소자득 故能奮興於鄕曲 而羽儀於朝著 고능분흥어향곡 이우의어조저 處胄監前後二十餘年 처주감전후이십여년 提撕誘掖 至老不倦 제시유액 지로불권 當時之達官聞人 皆出其門 당시지달관문인 개출기문 師道尊嚴 陽村以後一人而已 사도존엄 양촌이후일인이이 爲文章 雖出於緖餘 위문장 수출어..

[成語文集 白雲筆談] 산요둔광 剷耀遁光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산요둔광 剷耀遁光 깍을 산剷 빛날 요耀 달아날 둔遁 빛 광光 뛰어난 재주를 감추고 영광스러움도 버리다 이 성어는 조선시대 문신 상촌 신흠(象村 申欽 1566~1628)선생의 시문집 상촌고(象村稿)권이십삼(卷二十三)묘지명(墓誌銘)에 진사이군묘지명(進士李君墓誌銘)에서 발췌하다 欽生也後 不獲覩君盛年 흠생야후 불획도군성년 晩乃拜床下 君年已七袠 만내배상하 군년이칠질 而齒髮不替 杖屨康寧 이치발불체 장구강녕 其探討詩文 揚搉古今 기탐토시문 양각고금 鑿鑿副名實 已又出而回眺洞壑 착착부명실 이우출이회조동학 瞻顧雲煙 如入龍亭葛廬 첨고운연 여입룡정갈려 殆卸駕忘返也 태사가망반야 噫 雖君材與器 희 수군재여기 沒世闇然竟無聞 爲可嘅 몰세암연경무문 위가개 抑剷耀..